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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불교의 장

[스크랩] 제2장 평온한 마음 / 50 진정한 용자(勇者)

작성자오로지팔정도|작성시간23.09.04|조회수56 목록 댓글 2

 

진정한 용자(勇者)

 

 

진정한 용자(勇者)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지 않고

 

지금에 사는 자를 말한다.

 

 

다카하시 신지    詩

 

 

[해설]

사람은 종종 자기의 직함, 이름, 가문, 과거를 고집하고 만다.

우리 가문의 조상은 이러하였다. 화려하였다. 지위가 높았다.

또 자기는 이런 저런 일을 해왔다.

자기의 전생(前生)은 이러하였다고 그만 콧대가 높아진다.

 

과거의 자기가 그러했다면 그 정도의 일을 지금 해야할 것이다.

장난스레 과거에 빠져, 자기를 높게 보여도, 

현실이 그것에 동반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과거는 어디까지나 과거이고, 현재는 과거의 집약된 결과이다.

그러니까 현재가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해도 좋다.

 

미래는 종종 환영(幻影)이 되는 것이 많다.

사람은 집단 속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각각의 속셈이 교차하면서

미래를 만들기 때문에 그렇게 되기 쉬운 것이다.

개인의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또 내일을 기대한 나머지 현실을 소홀히 하고,

이것이 나아가서는 집착을 만들고 만다.

자기는 이러저러한 일을 하지 못하면 죽을 수 없다든가,

목적 수행에 무리수를 거듭하고 만다.

 

목적을 정하고 이것을 향한 노력은 인간의 본성이지만,

미래는 현실의 축적이기때문에

과거와 미래에 구애받지 않고, 

지금을 착실하게 걸어가는 자야말로 용자(勇者)라고 

이 시(詩)는 경고하는 것이다.

 

용기있는 자는, 세상에는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진정한 용자(勇者)는 생사(生死)의 경계를 넘어,

해야 할 것을 이루어가는 사람이다.

허명(虛名)에 빠지지 않고, 다른 사람의 속셈을 신경쓰지 않고

정도(正道)를 걷는 사람이다.

용기를 의식하지 않고,

용기있는 행위를 자연스레 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용자(勇者)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호리타 카즈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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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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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병아리 | 작성시간 23.09.04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 작성자들마을(전법심) | 작성시간 23.09.04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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