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종합불교의 장

[스크랩] 제2장 평온한 마음 / 51. 보다, 듣다, 말하다

작성자오로지팔정도|작성시간23.09.06|조회수71 목록 댓글 2

보다, 듣다, 말하다

 

 

보되 보지말라.

 

듣되 듣지말라.

 

말하되 말하지말라.

 

마음에 집착이 있으면

 

마음이 진정되지 않고

 

자기자신을 잃는다.

 

 

다카하시 신지   詩

 

[해설]

천태대사는 < 보지말라, 듣지말라, 말하지말라,>라고 해서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입을 막는, 세마리 원숭이의 예를 들어,

사람의 마음의 움직이기 쉬움을 지적하고, 경계하고 있다.

즉, 말하고자 하는 뜻은,

사물을 보거나, 남의 소문을 듣거나, 말을 하는 것에 의해 

사람의 마음은 항상 움직이기 쉬워,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다.

사물을 보아서는 안된다. 남의 소문에 귀를 기울여서는 안된다.

말은 조심하라고 하며 경계하고 있다.

 

붓다의 가르침에 팔정도가 있는데,

팔정도의 정견(正見), 정사(正思), 정어(正語)는 여기에 해당된다.

천태대사는 정사(正思)를 남의 소문은 듣지 마라고 바꿔놓아,

앞에서처럼 경계하고 있으나,

현실의 생활은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보고듣고말하지 않고서는 사람과 사람과의 의사(意思)의 교류도 불가능하게 되어 버린다.

 

대사의 진의는 사물을 보아도 즉시 믿지 말라,

남의 말을 들어도 즉시 진실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또 말하는 것에 의해 자기와 남의 마음을 동요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즉, 올바르게 본다, 올바르게 남의 말을 듣는다,

올바르게 말하는 것밖에 없다.

 

또한 이 세개의 사항은, 사람의 마음을 동요시키는 큰 요인이 되어 있으므로

이것에 사로잡히지 않는 자기자신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보되 보지말라, 듣되 듣지말라, 말하되 말하지 말라.

라고 하는 표현이 되어 있는 이유이다.

 

호리타 카즈나리

 

(주; 보지말라, 듣지 말라, 말하지 말라 라고 하는 것은

   속세를 떠난 출가승에게 해당되는 말이며,

  속세의 중생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병아리 | 작성시간 23.09.06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 작성자들마을(전법심) | 작성시간 23.09.06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