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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불교의 장

『법화경』, 일본이 엉터리 번역하고, 영역(英譯)하여 방류하고(6) - 포기? 자비?

작성자나성거사|작성시간23.09.29|조회수22 목록 댓글 2

『법화경』, 일본이 엉터리 번역하고, 영역(英譯)하여 방류하고(6) - 포기? 자비?

 

爾時諸梵王 及諸天帝釋 護世四天王 及大自在天

幷餘諸天衆 眷屬百千萬 恭敬合掌禮 請我轉法輪

我卽自思惟 <若但讚佛乘 衆生沒在苦 不能信是法

破法不信故 墜於三惡道 我寧不說法 疾入於涅槃>

 

일체중생들을 위해 반드시 불법(佛法)을 펼치셔야 합니다, 라고 하늘의 모든 천신들이 나서서

석가모니부처님께 청한다. 부처님은 이러한 천신들의 청을 듣고 깊은 생각에 빠진다.

위 게송 중 밑줄 친 부분은 바로 부처님의 깊은 사유를 그려내고 있다.

<方便品 第 二>의 뒷 부분이다.

 

불법(佛法)이 더없이 중요하고 귀하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중생들을 붙들고 과연 어떻게

해야 하나? 내가 아무리 떠들어봤자 그들은 이 법을 믿지 않을 것이고, 결국은 불법을

깨뜨리고 삼악도에 떨어질 것은 안 봐도 비디오다.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바로 이 부분, 부처님께서 내리신 결단이랄 수도 있고, 취하신 액션이랄 수도 있는 부분에서

번역상의 문제가 발생한다.

 

부처님의 사유(思惟), <我寧不說法 疾入於涅槃>에 대한 번역

 

번역 1

<차라리 불법을 설하지 말고 바로 열반에 들겠다.>

 

불법이 무엇인지 알아듣지도 못하는 중생들을 붙들고 내가 무슨 말을 한단 말인가? 삼악도에

떨어지든 말든 각자가 알아서 할 일. 나는 일찌감치 열반에 들겠다. 포기

이 번역은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법화경 번역서 및 해설서(한글판, 일본판, 영문판

전부)에서 볼 수 있다.

 

번역 2

<내가 어찌 불법을 설하지 않고 바로 열반에 들 수 있겠는가>

 

중생들이 삼악도에 떨어진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알아듣지 못한다하여

어찌 불법을 설하지 않고 일찌감치 열반에 들겠는가? 무슨 방법을 쓰서라도 불법을

알아듣게 설해서 그들을 구해야겠다, 자비.

이 번역은 나성거사의 번역이다.

 

참고: 글자 <寧>에는 두 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다

1) <차라리>라는 뜻,

2) <어찌(~하랴)>라는 뜻.

(가지고 계신 한문 사전을 참고하시라.)

 

무지한 중생들이니 부처님께서 포기를 깊이 생각했다는 현재의 모든 번역.

무지한 중생들이지만 자비를 베풀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는 나성거사의 번역.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의 생각은 어느 쪽일까? 궁금하다.

 

이 부분에 대한 일본 코세이 출판 영문번역은 다음과 같다:

(이 영문에 대한 우리말 번역은 여러분이 가지고 계시는 한글법화경 그대로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Then all the Brahma kings;

Shakra, the king of heavenly beings;

The four heavenly kings who guard the world;

As well as Maheshvara

And all the other heavenly beings

With their hundreds of thousands of myriads of flowers,

Paid homage to me with palms placed together

And entreated me to roll the Wheel of the Dharma,

I thereupon thought myself,

'If I extoll only the Buddha Vehicle,

Living beings sunk in the depth of suffering

Will be incapable of believing this Dharma

And, abusing the Dharma through their disbelief,

Will fall into the three evil paths.

So I would rather not teach them the Dharma

And instead quickly enter nirvana.'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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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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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맥심 | 작성시간 23.09.29 감사합니다 🙏
  • 작성자들마을(전법심) | 작성시간 23.10.01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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