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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불교의 장

*큰 돌과 작은 돌.. *참회의 이치..

작성자수선화 바람에|작성시간23.10.04|조회수109 목록 댓글 2

  *큰 돌과 작은 돌..

 이웃에 사는 두 여인이 마을 근처에 있는 절을 자주 찾곤 하였다.

스님이 보아하니, 한 여인은 젊었을 때 남편을 바꾼 일에 대해 괴로워하여 스스로를 큰 죄인으로 여기고 있었고, 또 한 여인은 살아오면서 큰 죄를 지은 일이 없어 사뭇 당당하고 거만하였다.

 

 하루는 스님이 두 여인을 불러 말했다.

"지금 마당으로 나가서 이쪽 부인께서는 큰 돌 하나를 저쪽 부인께서는 작은 돌 여러 개를 가져 오십시오."

 

두 여인이 돌을 가지고 오자, 다시 말했다.

"번거롭겠지만 두 분이 방금 가지고 오신 돌을 원래의 자리에 갖다 놓으십시오."

큰 돌을 들고 왔던 여인은 쉽게 제자리에 갖다놓았지만, 작은 돌 여러 개를 주워왔던 여인은 원래의 자리를 일일이 기억해 낼 수가 없었다.

 

 "죄라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크고 무거운 돌은 어디에서 가져왔는지를 분명히 기억할 수 있어 제자리에 갖다놓을 수 있으나 작고 많은 돌들은 원래의 자리를 알기 어려우므로 도로 갖다놓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큰 돌을 들고 오신 부인께서는 한때 지은 죄를 기억하고 겸허하게 반성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작은 돌을 주워 오신 부인께서는 살아오면서 소소하게 지어온 작고 가벼운 죄들을 모두 잊고 뉘우침 없는 나날을 보낸 것입니다."

~큰 허물, 작은 허물...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지혜롭고 성숙한 이의 삶입니다. 지나간 잘못들을 뉘우치고 참회하는 마음을 가질 때, 앞으로의 삶도 참되고 행복하게 열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신미래 엮음-

 

  *참회의 이치..

 번뇌와 습기를 여의셨으나 죄장을 없애 청정히 함을 보이시고 구경의 수승한 도를 얻으셨으나 수행의 모습을 나타내시며 공과 유를 초월하셨으나 삼계 가운데 나투시는 비할 바 없이 뛰어난 스승의 발아래 정례하옵니다.

 

 심식 가운데 깊은 도의 수승한 깨달음의 상을 생기게 하는 데 중요한 장애는 죄장과 습기이다.

 

즉,  아뢰야식의 밝은 거울에 깨달음의 영상이 나타나게 하기 위해서는 죄장을 제거하여 청정하게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관건이다. 이것은 곧 거울에 영상을 비춰 나타나게 하기 위하여 거울의 표면을 닦는 것과 같다.

 

이를 위해서 부처님께서는 죄장을 깨끗이 하기 위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방편 법문을 설하셨으며 이러한 모든 법 가운데 가장 수승한 것이 상사 금강살타를 염송하며 수행하는 것이다.

 

 총체적으로 말하면, 어떠한 죄업에 관계없이 다만 참회하면 청정하게 하지 못할 것이 없다. 고대의 모든 대덕들께서 일찍이 말씀하신 것과 같다.

 

 본래의 죄업은 공덕이 없으나 참회하여 청정하게 하면 그것은 덕이 된다.

 

그러므로 밖으로 별해탈계를 범하고 안으로 보살계를 범하는 것을 막론하고, 또 밀종의 삼매야를 범하는 등 죄업이 아무리 심하고 무거워도 모두 참회를 통해서 능히 청정하게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바라문 앙굴리말라, 곧 '지만왕(손가락 목걸이 왕)은 비록 잔혹하게 99명을 죽였으나 참회를 통해서 죄업을 청정하게 하고 난 후 금생에 아라한 과위를 얻었다.

 

또 미생원왕은 비록 자기 아버지(빔비사라왕)을 죽였으나. 후에 참회를 통해서 청정함을 회복하여 그 결과로 고무공이 땅에 떨어짐과 동시에 바로 튀어 오르는 것 같이 짧은 기간동안 지옥의 괴로움을 받고서 지옥으로부터 벗어났다.

 

부처님께서는 여러 경전 속에서 참회를 통해서 청정함을 얻은 많은 실례를 말씀하셨다. 그래서 보호주 용수보살께서도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이전에 방일했어도 이후의 행위가 불방일하면 달이 구름을 벗어나 청명하게 빛나는 것과 같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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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들마을(전법심) | 작성시간 23.10.04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 답댓글 작성자수선화 바람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0.16 감샤합니다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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