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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불교의 장

*법화경 비유품 법문.. *여래의 지혜와 여래의 행..

작성자수선화바람에|작성시간23.11.24|조회수144 목록 댓글 2

 

  *법화경 비유품 법문..

 법화경 비유품에 장자가 아들중생들에게 불이 타고 있으니 빨리 나오라고 권고 하지만 중생들은 불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저 고통 속에서도 나오려고 생각도 않고 있으니 부처님이 답답하시어 방편으로 너희들이 이곳에 나오면 양이 끄는 수레, 사슴이 끄는 수레, 소가 끄는 수레를 주겠다하니 그때 아들들은 좋아라 하고 불난 집에서 뛰어 나온다.

 

양은 속성이 남이 잘 되는 걸 싫어하여 여름에는 남이 시원하게 자는 걸 못 봐서 서로 붙어 자며, 겨울에는 또 떨어져 자는 그런 속성을 가졌으며, 사슴은 자기 뿔을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니 자기가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고 귀한 사람이라고 자만에 가득 찬 것을 의미한다. 소는 다섯 살짜리 아이가 끌어도 따라오는 지극히 순후한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그러므로 부처님은 남이 잘 되는 걸 싫어하는 양, 그리고 자기가 최고라고 자부하는 사슴, 그리고 순후한 소, 세 가지의 취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자기가 좋아하는 방향과 대상을 제시해 주어 호응 하도록 한 다음,

 

순차적으로 이들을 모두 일승의 길로 인도하신 것이며, 아이들에게는 아이들에게 맞는 방편을 통하여 어른으로 인도하듯, 술 좋아하는 사람 술로 인도하듯....

 

 옛날 원효대사께서도 도적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직접 도적들의 굴에 들어가 도적과 함께 생활하면서 서서히 지혜의 길로 인도한 경우가 있듯이 부처님도 양과 같고 사슴과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많은 중생들에게 그 기호를 인정해주면서 부처로 만드는 이것이 비유의 큰 의미이다.     -임채수법사님의 글에서-

 

 

  *여래의 지혜와 여래의 행..

 참으로 진리의 길에 나아가려는 이는 육체적 생명보다 진리의 생명을 중시한다.

 

진리의 생명을 중시한다는 것은 바로 이미 깨달음을 이룬 여래의 지혜와 행을 나의 삶 안에 받아들임이다. 여래의 지혜와 행을 따라 배움으로써 우리는 비로소 있음에 갇힌 육체적 삶을 넘어 광대한 보살의 길로 나아가게 된다.

 

 여래는 자신의 모든 기쁨마저 더불어 사는 모든 이들에게 돌려주며 자신의 삶 속에 일어나는 장애와 곤란마저 뭇 삶들의 고통을 함께 풀어갈 실천의 계기로 삼는다.

 

그러므로 법화경 방편품의 표현처럼 '붓다는 스스로 대승에 머물러 얻은 해탈의 법과 같이 선정과 지혜의 힘으로 고난의 역사를 장엄하여 고통 받는 뭇 삶들의 해탈의 길로 이끌어 들인다.

 

그리고 붓다는 대중과 자신의 삶 사이에  모든 간격과 장애를 극복하였으므로 대중을 자신의 사상적 노예로 삼으려는 것이 아니라 대중의 자주성을 그 극치에서실현시킴으로써 자신과 똑같은 대자유인이 되게 한다. 법화경을 그 뜻을 이렇게 말한다.

 

 사리불이여, 마땅히 알라. 내가 본래 세운 서원은 모든 삶들로 하여금 나와 똑같아 다름 없게 함이다. 내가 옛날 원함과 같이 이제 그 뜻이 만족해졌으니 온갖 삶들을 교화하여 내가 성취한 해탈의 길에 모두 들게 하겠다.

 

여래는 늘 이처럼 고난과 허위 속에 대중을 자신과 같은 깨달음의 길에 들도록 하므로 자신이 얻은 깨달음에 안주하지 않고 대중의 수준과 처지에 맞춰 설법하고 본래 나고 죽음이 없는 곳에서 태어남을 보여주고 열반에 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대중의 좋아함을 따라 설법하여 중생을 성숙시켜주는 여래의 행은 법화경 신해품에서 다음과 같이 찬양된다.

 

 붓다는 모든 법에 뛰어난 자유 얻어

뭇 삶들의 갖가지 좋아함을 잘 알고

그들의 뜻과 힘 감당할 바 따라서

한량없는 비유로써 법을 설해 주시네

뭇 삶들이 지난 세상 지은 선근 따라서 

그 선근이 익은 자와 덜 익은 자 알아내며

갖가지로 헤아려 분별해서 잘 살핀 뒤

원만하여 다함 없는 일승의 한 길에서

삶들의 근기 따라 삼승을 말씀하네.       -법성스님의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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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들마을(전법심) | 작성시간 23.11.27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 답댓글 작성자수선화바람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05 감사합니다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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