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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불교의 장

『법화경』, 일본이 엉터리 번역하고, 영역(英譯)하여 방류하고(17) - 인정사정없는 부처님의 무자비

작성자나성거사|작성시간23.12.28|조회수51 목록 댓글 1

『법화경』, 일본이 엉터리 번역하고, 영역(英譯)하여 방류하고(17) - 인정사정없는 부처님의

무자비

 

時 釋迦牟尼佛 欲容受所分身諸佛故 八方各更變二百萬億那由他國

皆令淸淨 無有地獄 餓鬼 畜生 及阿修羅 又移諸天人 置於他土

所化之國 亦以琉璃爲地 寶樹莊嚴 樹高五百由旬 枝葉華果 次第嚴飾

樹下 皆有寶師子座 高五由旬 種種諸寶 以爲莊校

亦無大海 江河 及目眞隣陀山 摩訶目眞隣陀山 鐵圍山 大鐵圍山

須彌山等 諸山王通 爲一佛國土 寶地平正 寶交露幔 遍覆其上

懸諸幡蓋 燒大寶香 諸天寶華 遍布其地

 

<見寶塔品 第 11>의 초반부에 등장하는 경문이다.

하늘에 다보여래의 보탑이 모습을 드러내자 석가모니부처님은 시방세계에서 활동 중인

모든 부처님을 사바세계로 초청해 놓고 그들이 앉을 자리를 마련하느라

동분서주하시는 그림 중의 일부다. 바로 옆집도 아니고 멀고도 먼 곳에서 오는 손님들인데

앉을 자리가 없어서야 되겠는가.

 

사고는 여기서 발생한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무자비한 사고.

지옥도 없애고 아귀 축생 등도 없애서(無有地獄 餓鬼 畜生 及阿修羅) 팔방의 모든 나라를

말끔하게 만들어 먼 곳에서 오는 손님부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신다.

그렇다. 부처님이 계신 땅에 이런 쓰레기들이 널려 있어서야 되겠는가?

그래서 없애버리신(無有) 거다.

 

사고는 그 다음에 터진다.

대해, 대하 그리고 대산도 “없었다”는 번역.(These domains had no oceans or

rivers, nor...) 이 바로 사고의 현장이다.

없었다고? 본래부터 없었다는 말은 아닌 게 분명하다.

그렇다면 부처님이 불도자로 싹 밀어서 없앴다는 말인가?

(亦無大海 江河 及目眞隣陀山 摩訶目眞隣陀山 鐵圍山 大鐵圍山 須彌山等

諸山王通 爲一佛國土)

 

그러나 대해, 대하 그리고 대산이 옛적부터 없었던 것도 아니고,

불도자를 동원하여 밀어버린 것도 아니다.

그냥 가만히 있던 그대로 두고 전부 두루 통하게 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대해, 대하, 대산(目眞隣陀山 摩訶目眞隣陀山 鐵圍山 大鐵圍山 須彌山)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외에도 크고 작은 모든 산을 두루 서로 통하게 하여

하나의 불국토가 되게 했다는 말이다. 마치 지금의 SNS처럼.

 

여기서 글자 <無有>는 <없앴다>는 뜻이다.

또 <無>는 <~를 막론하고> 혹은 <~은 말할 것도 없고>라는 뜻이다.

일본의 번역담당자들이 한자 사전을 한번만이라도 뒤적여보았다면

이런 류의 과오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글자 <無>에 대해서는 가지고 계신 한자사전을 참고하시라)

 

글자 한 자 놓고 나성거사가 너무 구질스레 구는 건가?

 

다음 경문을 한번 보자.

 

본 경문 몇 줄 앞에 나오는 경문이다.

<無諸聚落 村營 城邑 大海 江河 山川 林藪 燒大寶香>번역한

<It had no hamlets, villages, walled cities, oceans, rivers, mountains, streams,

forests, or thickets. Fine incense was burning there.>는 어떤가?

 

멀리서 오시는 부처님들을 영접하기 위해 중생들의 삶의 터전인 취락, 촌영, 성읍, 강하,

산천을 싸그리 뭉개버리고 그 위해 대보향을 피웠다는 이 번역.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아직도 구질스레 생각하시는가?

 

이 경문의 번역 역시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모든 취락, 촌영, 성읍은 말할 것도 없고(), 대해, 강하, 산천에도 대보향을 피웠다>는

말이다.

글자 하나를 잘못 번역하면 부처님들을 잘 모시기 위해서 중생들은 자칫 떼죽음을 당한다는

위와 같은 번역, 구질스럽다 생각하시는가?

 

이 부분에 대한 일본 코세이 출판 영문번역은 다음과 같다:

(이 영문에 대한 우리말 번역은 여러분이 가지고 계시는 한글법화경 그대로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Then Shakyamuni Buddha, desiring to make room for these buddhas, his separated

embodiments, transformed two hundred million myriads of domains in eight

directions, making all of them pure and clean. Those domains had no hells,

hungry spirits, beasts, or asuras, and the heavenly beings and humans therein had

been relocated to other lands. Those transformed domains also had ground of

lapis lazuli and were adorned with jeweled trees five hundred yojanas high, each

well proportioned in its branches, leaves, blossoms, and fruit. Under every tree

was a jeweled lion seat five yojanas high , decorate with all kinds of gems.

These domains had no oceans or rivers, nor any Mount Muchilinda, Mount

Maha-Muchilinda, Mount Iron Circle, Mount Great Iron Circle, Mount

Sumeru, or any other regal mountains. The whole area formed one vast buddha

land, with jeweled ground even and smooth. Curtains crisscrossed with jewels were

spread overhead, banners and canopies hung down, fine incense was burning, and

precious heavenly flowers covered the 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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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오공 | 작성시간 24.01.10 감사합니다.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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