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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불교의 장

[스크랩] 제3부 마음과 생활 / 71 용모에 대해서

작성자오로지팔정도|작성시간24.12.24|조회수43 목록 댓글 2

71. 용모에 대해서

 

() 어리석은 질문입니다만 꼭 알려 주십시오.

용모가 추한 자는, 실재계에 돌아가서도 그대로입니까?

 아니면 마음 상태에 따라서, 그 용모는 달라지는 것입니까?

 

용모의 문제는, 이 지상의 육체유전에 크게 좌우됩니다.

하얀 피부를 원한다 해도흑인의 아이로 태어나면 검은 피부가 될 것입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있겠지요.

육체주(肉體舟)는 양친으로부터 받은 것이기 때문에

 그 사람의 혼()과는 관계없는 것입니다.

 

미인은 여러 방면에서 득()으로 보이지만

미인이기 때문에 온갖 재난을 당하는 사람도 있기도 하고,

미인이기 때문에 엉뚱한 자부심이 마음에 싹터서,

허영심과 오만의 마음을 만들어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얼굴이나 용모가 아름다워도 마음이 추하면

그 사람의 광자체(光子體)는 거무스름해지고,

지옥의 귀신이 둥지를 틀어 살아갑니다.

이런 사람이 만약 저세상으로 돌아간다면

미인은커녕 험상궂은 마귀할멈으로 되어,

현상계의 그 사람과는 완전히 달라지고 맙니다.

 

실재계는 마음의 세계입니다.

생각하는 것, 궁리하는 것이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에,

 현상계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되어 갑니다.

예를 들면, 대개의 사람들은 늙어서 저 세상으로 돌아갑니다.

늙어서 돌아갔으니까 늙은 모습일까 하면, 그렇지는 않고

마음이 젊으면 백발은 없어지고

검은 머리로 되돌아가 청년으로 돌아가고 맙니다.

젊어 죽었으니 젊음 그대로 있다든가.

늙어 죽었으니까 늙은 그대로라든가 하면그렇지는 않고,

 마음의 상태가 그 사람의 용모를 만들어, 생활하도록 됩니다.

 

그러니까 현상계에서 양친으로부터 받은 용모가추하다고 해서,

실재계에 돌아가서도 그렇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양친으로부터 받은 용모가 추하다고 해서 마음마저 그것에 사로잡혀,

 자신의 모습은 추하다고 마음에 심어버리면,

저쪽에 돌아가서까지 현상계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추하게 되고 맙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육체나 용모는 아닙니다.

또 용모의 미추(美醜)

그 사람의 금생에서의 혼의 수행의 재료일 뿐입니다.

 

특히 남자보다 여자의 경우는

혼의 수행재료임을 더 크게 강조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용모의 미추(美醜)가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되기도 하기 때문에,

 남자와는 다른 요소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름답다고 해서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오만과 허영심에 마음이 빠진다면,

젊을 때는 괜찮다고 해도, 늙고 나서는 비참하게 되겠지요.

아무리 미인이라도 언제까지나 그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없고

아무리 용모가 아름다워도, 마음이 추하면 상대는 떠나겠지요.

 

당신은 용모에 대해서 대단히 신경쓰는 것 같은데,

마음을 아름답게 하면

아무리 누추한 옷을 입고 있어도

자연히 밖으로 흘러나와 사람들의 호감을 끌게 된 것입니다

 

겉모양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마음을 닦으세요.

그렇게 하는 것에 따라서, 지금 당신이 염려하는 것으로부터 해방되어

참된 아름다움이 나타납니다.

미추(美醜)에 따라 마음까지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남이 어떻게 보든문제는 당신의 마음입니다.

그것이 정법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대화 - 다카하시 신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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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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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지혜의 숲 | 작성시간 24.12.24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들마을(전법심) | 작성시간 24.12.24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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