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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통(宗通)과 설통(說通)을 겸비한 일대의 종사(宗師) 남회근(南懷瑾) 선생은 말합니다. “무엇을 수행이라고 할까요? 자기가 지혜 · 학문 · 수양으로써 탐욕 · 성냄 · 어리석음 · 교만 · 의심 · 정확하지 못한 견해를 바르게 고치는 것입니다. 이것이 수행 길입니다. 불보살이나 하느님이나 귀신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행은 자기의 심리상태로부터 닦기 시작해야 하고, 자기의 생각을 바르게 고쳐야 합니다. 자기의 행위를 고치지 않는다면 그런 수행은 쓸모가 없습니다.” “불가의 일체의 수양방법은 모두 ʻ선호념(善護念)ʼ 이라는 세 글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심지어 유가나 도가, 기타 어느 종교든 인류의 일체의 수양방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마음의 생각을 잘 보호하고 살펴보는 것입니다. 마음이 일어나고 생각이 움직일 때, 어떤 경우라도 자신의 생각을 잘 살펴보고 보호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만약 당신이 나쁜 생각으로 그저 닦아 성공해서 신통을 지녀 손 한번 내밀면 은행지폐가 바로 오기를 바라거나, 어떤 젊은이들이 그렇듯이 곧 불보살님을 뵙고 몸 한번 솟구치면 곧 도달하게 되기에 장래에 달나라에 가더라도 자기 자리를 예약할 필요가 없는 그런 신통이나 얻기 바란다든지 하는, 이런 공훈이나 이기주의적 관념으로써 정좌를 배운다면 잘못 된 것입니다. 금강경을 보면 부처님은 얼마나 평범하셨습니까? 옷 입고, 발 씻고, 정좌하고, 정말 평범했습니다. 절대 환상을 하지 않으셨고, 절대 멋대로 하지 않으셨습니다. 종교적인 분위기를 조금도 지니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는 우리들에게 수양의 핵심은 바로 ʻ선호념ʼ, 생각을 잘 보호하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다시 말해 자기의 생각, 심념(心念), 의념(意念)을 잘[善] 돌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날 부처님을 배우는 사람들 중에는 염불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무아미타불 염불해서 일심불란(一心不亂)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도 ‘선호념’의 한 법문입니다. 우리가 정좌하면서 자신이 허튼 생각을 하지 않도록 돌보는 것도 ‘선호념입니다. 일체의 종교적 수양방법은 모두 이 세 글자입니다.”
(남회근 선생 저 마하연 출판 '불교수행입문강의' 중에서) |
무엇을 수행이라고 할까요? 수행의 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