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불교교설]④ 승(僧 sangha)
승(僧)이란 고멸을 이루고자 부처님 법을 배우고 닦는 모임을 지칭하는 것으로 승가(僧伽 sangha)를 줄인 말.
근본 불교 시대 승은 4부대중으로 구성되는데.. 여기서 재가 대중인 우바새, 우바니는 출가 계를 받지 않고 재가에 머물지만 낮에는 출가승과 함께 절에 머물며 수행하는 재가자들을 지칭한다.
그러기에 4부대중의 화합이란 절 안에서 상대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모두가 수행을 잘 하는 게 된다.
이와같은 4부대중의 의미는 대승불교가 나오면서 변한다. 대승불교는 출가자와 재가자를 구분하기 전에 보살행을 우선시 한다. 보살행은 수행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행이 아닌 불자와 일반인 사이에서 일어나는 행위가 된다.
보살행을 하는 모임이면 그것을 승가라 했고, 그 때 4부대중에서 우바세와 우바니는 일반 신도까지 포함하고 있다.
하여 4부대중이 모이면 주제가 다양하고 출가와 재가 입장에 따라 전혀 다른 안건이 나올 수 밖에 없어 화합은 쉽지 않게 된다.
그러니 말로만 화합을 외칠 게 아니라 현실에 맞는 4부대중의 화합을 정하고 그런 모임이 되도록 실천해야 할 것이다.
보통 부처님 하면 절에 모셔져 있는 불상을 연상하고, 불법하면 경전이나 논장을 연상하듯.. 지금 여기 살아있는 것이라고 할 수 없다.
그에 반해 승가는 바로 우리와 함께 쉼쉬며 생활하고 있는 진행형이 된다.
그러기에 그 사회에 승가가 없다면 불교가 없다는 뜻이고, 승가가 힘이 없으면 불교가 힘이 없다는 것이요, 승가가 썩었다고 하면?..
우리 3귀의를 보면..
승(僧)을 스님이라 하여 단체가 아닌 개인이 되어, '거룩한 스님들'이 귀의처가 되었다.
불법승 본래 의미를 벗어났으나 우리 현실을 돌아보면.. 4부대중이 모여 있는 승가가운데 귀의처가 될 만한 곳이 과연 몇이나 되는가?..
현재 우리 불교는 대한민국이 정식으로 세워진 이후.. 조선인민공화국이라는 이북 불교는 제외.. 새롭게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발 당시 승가는 지금보다도 더 형편없이 망가져 있었다.
불교가 사회에 빛이 되려면 승가가 빛을 발해야만 한다. 우리 승가가 본래의 승가 모습이 되도록 불자들은 행동해야만 한다.
그 날이 한시라도 어서 일어날 수 있도록 거죽만 승려가 아닌..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 합니다..^^()..
이렇듯이 불제자는 불, 법, 승 3보에 귀의하나니 그것은 부처님 상수 제자 시대부터 있었던 것이다.
잡. 107. 장자경(長者經)
"그대는 왜 아까 '어떤 것이 몸도 병들어 괴롭고 마음도 병들어 괴로운 것이며, 어떤 것이 몸은 병들어 괴롭지만 마음은 병들지도 괴롭지도 않은 것입니까' 하고 세존께 거듭 여쭈지 않았습니까?"
장자는 대답하였다.
"제가 그 때문에 존자께 찾아왔습니다. 원하옵건대 저를 위해 그 법의 요긴한 점을 간략히 말씀해 주십시오."
존자 사리불은 장자에게 말하였다.
"훌륭합니다. 장자여, 그대는 이제 자세히 들으십시오. 그대를 위해 설명하리다. 어리석고 무식한 범부들은 색의 발생[色集]과 색의 소멸[色滅]과 색의 재앙[色患]과 색에 맛들임[色味]과 색에서 벗어남[色離]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합니다.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색을 사랑하고 즐거워하여 '색은 나다. 이것은 내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그것을 거두어 취하다가 만일 그 색이 무너지거나 달라지면 마음도 그 따라 움직여 고통과 번민이 생깁니다. 고통과 번민이 생긴 뒤에는 두려워하고 마음이 막히며, 돌아보고 근심하며 잊지 못합니다. 수·상·행·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나니, 이것을 몸과 마음이 괴롭고 병든 것이라 합니다.
어
떤 것을 몸은 괴롭고 병들었지만 마음은 괴롭지도 병들지도 않은 것이라 하는가?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색의 발생과 색의 소멸과
색에 맛들임과 색의 재앙과 색에서 벗어남을 사실 그대로 압니다. 사실 그대로 안 뒤에는 그것을 사랑하거나 즐거워하지 않아 '색은
나다. 이것은 내 것이다'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 색이 혹 변하거나 달라지더라도 마음이 그것을 따라 움직여 괴로움과
번민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마음이 따라 움직여 괴로움과 번민이 생기는 일이 없으면, 두려워하거나 마음이 막히거나 돌아보거나
애착하지 않습니다. 수·상·행·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러하나니, 이것을 몸은 괴롭고 병들었으나 마음은 괴롭지도 병들지도 않은 것이라
합니다."
존자 사리불이 이 법을 설명하자 나구라 장자는 법안이 깨끗해졌다. 그 때 나구라 장자는 법을 보고 법을 얻고 법을 알고 법에 들어가 모든 의심을 벗어나서, 남의 가르침을 받지 않고 바른 법 안에서 마음에 두려움이 없게 되었다. 그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여민 뒤에 공경히 합장하고 존자 사리불에게 아뢰었다.
"저는 이미 초월하였고 이미 건넜습니다. 저는 이제 부처님과 법과 승가, 삼보 歸依佛、法、僧寶 에 귀의하여 우바새가 되겠습니다. 저를 인증해 주십시오. 저는 지금부터 목숨이 다할 때까지 삼보에 귀의하겠습니다."
그 때 나구라 장자는 존자 사리불의 말을 듣고 기뻐하면서 예배하고 물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