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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불교의 장

육조단경 - 부촉품(付囑品) / 법성(法性)은 생멸이나 거래가 없다.|

작성자지안!|작성시간16.12.30|조회수53 목록 댓글 6

 


광주불교산우회 마하인연(경순 인석)님의 사진입니다.

법해(법해) 등이 말씀을 듣고 모두가 눈물을 흘리고 슬퍼했는데

오직 신회만이 마음을 움직이지 않고 울지도 않았다.


조사께서 말씀하셨다.

신회 소사(小師)가 선(善)과 불선(不善)이 같음을 알았고

헐뜯고 칭찬하는데 움직이지 않으며 슬픔이나 기쁨이 나지 않는구나!

나머지는 그렇지 못하니 수년이나 산중에 있으면서

마침내 무슨 도를 닦았느냐!


너희들이 이제 슬퍼하고 우는 것은 누구를 근심하는 것이더냐?

만약 내가 가는 곳을 알지 못해 슬퍼한다면 나는 스스로 갈 곳을 안다.

내가 만약 갈 곳을 알지 못한다면 미리 너희들에게 알리지 않았을 것이다.


너희들이 슬퍼함은 대개 내가 가는 곳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리라.

만약 내가 가는 곳을 안다면 슬퍼하지 않을 것이다.

법성(法性)은 본래 생멸이나 거래가 없는 것이다.


너희들 모두 앉아라. 내 너희들에게 한 게송을 주리라.

이름을 진 가 동정 게(眞假動靜揭)라고 하니,

너희들이 이 게송을 외워 지니면 나의 뜻과 같아 질 것이며,

이에 의지하여 수행하면 종지를 잃지 않을 것이다. 하시니

모든 대중이 다 일어나 절을 하고 게송을 설하시기를 청하였다.


法海等聞 悉皆涕泣 惟有紳會 不動神精 亦無涕泣

師曰 紳會小師 却得善不善等 毁譽不動 哀樂不生

餘者不得 數年在山中 竟修何道 汝今悲泣 爲愚阿誰

若愚吾 不知去處 吾自知去處 若吾不知去處 終不預報於汝

汝等悲泣 蓋爲不知吾 去處 若知吾 去處 卽不合悲泣

法性 本無生滅去來 汝等 盡坐 吾與汝說一偈 名曰 眞假動靜偈

汝等 誦取此偈 與吾意同 依此修行 不失宗旨 衆僧 作禮 請師說偈


혜능 대사께서 7월 1일에 제자들을 모아놓고 한 달 후인 8월에

이 세상을 떠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법해(法海) 등 제자들이 모두가 눈물을 흘리고 슬퍼했습니다.

그런데 오직 신회(紳會)라는 제자 혼자만 마음을 움직이지도 않고 울지도 않았습니다.


혜능 대사께서 그것을 보시고 신회라는 작은 스님이

착하고 착하지 않은 것이 같다는 것을 알았고,

헐뜯거나 칭찬해도 마음을 움직이지 않으며

슬프다거나 기쁘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칭찬하셨습니다.


그런데 신회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그러하지 못하니

수년이나 산중에 있으면서 무슨 도를 닦았느냐고 나무라십니다.


너희들이 이제 슬퍼하고 우는 것은 누구를 위해 우는 것이냐고 묻습니다.

만약 너희들이 내가 가는 곳을 알지 못해 슬퍼한다면

나는 스스로 갈 곳을 알고 있기 때문에 슬퍼하거나 울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가 만약 갈 곳을 알지 못한다면 이렇게 미리 너희들에게

내가 언제 세상을 떠날 것이라고 알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내가 어디로 가는지를 안다면 너희들이 슬퍼하지 않을 것인데

내가 가는 곳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너희들이 슬퍼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법의 성품(법성法性)은 생기는 것도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부처의 세계에서 보면 죽음이란 너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생겼다가 없어지거나 왔다가 가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다만 모습만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도를 닦은 수행인이라면

죽는 것을 슬퍼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모두 앉으라고 하시고, 한 게송을 주겠다고 하십니다.

게송의 이름이 “진가 동정 게”(眞假動靜揭)라고 하셨습니다.

진짜와 가짜, 그리고 움직이고 고요한 것을 말하는 게송이라는 뜻입니다.

너희들이 이 게송을 외우고 그 뜻을 알면 나의 뜻과 같아 질 것이고,

이에 의지하여 수행하면 으뜸 되는 뜻(宗旨)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을 들은 제자들이 모두 일어나 절하면서 게송을 설하여 주시기를 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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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오직정토 | 작성시간 16.12.30 감사합니다 ()
    나모아미타불 ()()()
  • 작성자이순태 | 작성시간 16.12.30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 작성자이순태 | 작성시간 16.12.30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 작성자법안(法眼) | 작성시간 16.12.30 _()_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 작성자진의성 | 작성시간 16.12.30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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