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꽃 . . .芝鄕 정순연 무명옷 입고 눈둑 밭둑 하얗게 여름을 건너가는 누가 뭐래도 너는 민초인것을 귀천을 가리지 않고 피어나는 들 길이 소박하다 닞은 곳에 실아도 꿈은 언제나 하늘에 있어 정다운 이웃과 이웃에 햇살 한 줌 빗물 한 되 갈래 갈래 나누고 나면 슬픔도 고통도 서로가 용기가 되는 너 뭉처야 빛이 나고 뭉처야 힘이 난다 백의민족에 뿌리를 닮은 너를 이렇게 불러 주고 싶다 개망초꽃이 아닌 밤하늘에 빛나는 은하수꽃이라 불러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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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나무 그늘 아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