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 정의롭다
젊음은 불꽃처럼 타오르는 칼이다.
아직 녹슬지 않았고,
세상의 때도 묻지 않은
날카로운 칼날.
우리는 그 칼끝으로 외친다.
"이건 옳지 않다"고.
목소리가 갈라지도록,
가슴이 터질 듯이.
어른들은 말한다.
"세상은 원래 그런 것"이라고.
그러나 우리는 안다.
세상이 원래 그렇다면,
그것을 바꾸려는 마음 또한
세상의 일부라는 것을.
피가 뜨겁게 흐르는 동안
정의는 추상적인 말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맥박이며,
어둠을 가르는 북소리다.
그러므로 지금,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자.
젊어서 정의롭다는 것은
가장 아름다운 반항이며,
인간이 아직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가장 순수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으뜸해 황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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