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광모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누구에게나 첫눈처럼
기다려지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한송이 한송이씩 떨어지지만
이내 뭉쳐 하나가 되는 사람
세상의 모든 상처와 잘못을
깨끗함으로 덮어주는 사람
겨울의 깊은 어둠과 밤을
하얗게 빛으로 밝혀주는 사람
눈사람처럼 홀로 서 있어도
묵묵히 겨울바람을 이겨내는 사람
아이에게는 기쁨을
연인에게는 사랑을
어른에게는 추억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사람
누군가 자신을 밟고
지나갈 때 조차
뽀드득 뽀드득 맑은 소리를 내는 사람
이 세상 떠나는 날 누구에게나
첫눈보다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게 하소서
양광모 시집 <그대 가슴에 별이 있는가>
Paul Mauriat (폴 모리아) (1925년 3월 4일 ~ 2006년 11월 3일)
폴 모리아(Paul Mauriat)는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태어났다.
프랑스의 작곡가, 편곡가, 지휘자, 피아니스트이다.
이지 리스닝의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한다.
1941년에 마르세이유 국립 음악원을 졸업했다.
아마추어 재즈 밴드를 결성하고 스튜디오 디렉터, 오케스트라 지휘 등의
활동을 하였고, 1965년에 ‘폴 모리아 오케스트라’를 결성했다.
앙드레 포프의 곡을 편곡한 〈Love Is Blue〉(L'Amour Est Bleu)는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를 하였고, El Bimbo, Toccata,
Penelope, Nocturne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1998년 일본 오사카 공연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고
2006년 11월 3일 아쉽게도 타계했다
폴 모리아 음악은 아름다운 선율로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