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부동산 칼럼 모음

[스크랩] 163>무료궁합

작성자한빛나그네|작성시간18.01.22|조회수75 목록 댓글 0


 



 

 

 

무료궁합

 


 






우리 인간에게 사랑이란

서로의 허물까지 그 사람을 조건 없이 거둘 때

이미 궁합은 비켜간 것이리라

서로의 욕심 앞에 궁합이 높여지지 않기를










무료궁합



결혼 하셨나요? 미혼이신가요?

아님 돌싱이신가요?

아니 당신이 그 어떤 자리에 있건 중요치 않습니다.

 

결혼하신 분은 이혼할 수도 있고

미혼인 분은 결혼 할 수도 있고

돌싱이라면 다시 재혼 할 수도 있고

재혼이라면 삼혼 사혼도 불가능은 아닐테니까요.

 

그럼 묻겠습니다.

 

첫 질문

너무나 사랑하는데

10군데 궁합을 보니

모두가 헤어질 운명이니 또는 궁합이 좋지 않으니

결혼을 반대합니다.

 

그럼 이때 당신은 결혼을 하실건가요? 말건가요?

 

둘째 질문

이 세상에 모두 길일을 받아 결혼식을 합니다.

그리고 결혼식장 앞에서

신랑입장 신부입장 하며

성혼선언문을 한다고

이 쌍은 절대 헤어질 것을

이혼할 것을 믿고 결혼식 올릴까요?

이혼 하더라도 결혼식을 해야할까요?

 

셋째 질문

우리는 아직 의례히 결혼을 하면

자식을 둡니다.

그렇게 둘도 놓고 셋도 놓습니다.

그렇다면

자식을 놓았다고 이혼을 안 합니까?

자식 때문에 이혼을 못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첫 아이를 낳기 위해 첫날밤을 치를 때

이 아이를 낳아 이혼하자고

작정하고 계획하는 부부는 아무도 없습니다.

 

즉 무얼까요?

다 변한다는 게 진리입니다.

그 진리는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운명이고 궁합입니다.

 

우리가 젊을 때 혈기 왕성할 때

자신 있게 영원한 사랑을 이야기 하지만

헤어짐은 약속하지 않아도

그렇게 될 인연은 반드시 헤어집니다.

 

반대로

만날 사람은 꼭 꼭 꼭 만납니다.

물론 저도 살아보니 불혹 전까지

인연을 믿기 어려웠지만

하늘이 정한 이치를 무시할 수 도 없다는 겁니다.

 

살면서 당신 또한 실감하실 것을 믿습니다.

고로 궁합도 따지고 들면 시간보다 클 수 가 없듯

사람이 변하면 사랑도 변하는 게 세상이치라면

절대 영원한 것은 없지요.

 

그러니

내 곁을 떠난 사람도

내가 떠나온 사람에게 연연하지 마시길

그 사랑 곁에 당신보다 더 귀한 인연이 닿을지도

반대로 당신에게 귀하디귀한 인연이 스며들지도 모르니까요

 

그래서

2018년 누군가 결혼을 위해

누군가 재혼을 위해

궁합을 본다면 그렇게 재미로 보시길

 

내가 선택한 이별은

누구에겐 배신일 수도 있고

내가 믿는 사랑이 누구에겐 희생일 수도 있는 게

궁합이 아닐까요?

 

적어도 서로 득보려 하지 않기를

그리한다면 누구에게 배신일수도 희생일 수도 있었던 사랑이

춘원 이광수의 사랑이란 글의 주인공처럼

모든 것을 떠안을 수 있지 않을까요?

 

운명은 같은 운명끼리 인연이 된다 믿습니다.

결혼을 했다고 다 서로 사랑하지 않을 수 있고

헤어져 살아도 서로 사랑할 수 있다면

운명은 자신이 길하면 길한만큼 만나고

팔자란 내가 흉하면 흉한만큼 만나는 것

그것이 궁합이죠.

 

입구자 두 개를 붙여 속궁합이라 한다면

그 속궁합 또한 절대 상대는 아닐 수도 있는 게 상정이고

 

우리가 속세에서

배다른 자식을 둔 어미 아비를

자식이 된 누군가 그리고 사랑이 바뀌어

사람이 죽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만나게 된 이 땅에 수 많은 그 가족들이

그렇지 않을까요?

 

그것은 그 누구의 뜻이 아니라

그것이 운명일 수도 있고

어쩜 사람과 사람사이 사랑에서 궁합이란

속궁합을 넘어

정신적 성숙에 평생 그리워하는

그 누군가가 자신의 궁합일 수 있는 것

 

평생을 만날 수 없어도

사랑할 수 있는 사랑도 사랑이고

결국 궁합은 자신의 운이 만들어 낸 결과물일지도

 

인생사 생로병사 그것을 예측할 수 없기에

그것을 불가에선 팔고라고 하듯

자신이 정성껏 인연을 기다리면

그 정성에 그 지극에

반하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는 것이 인연이지만

 

한평생 결혼 한번 하지 않고 가는 그를 두고

우리는 사랑해보지 않았다 말할 수 없듯

인간의 궁합도 사랑을 이기지 못하는 법

 

해서

인연은 사람이 쉬이 떼었다 붙일 수 없는

천명 하늘의 명이 아닐까

 

사랑이란

학식이 높다고 사랑이 깊지 못하고

사랑은 재물이 많다하여 사랑이 길지 못하고

사랑한다는 것은 헤어질 것을 약속하지 않고 사는 일.

나는 그것이 사랑이라 믿고 궁합이라 씁니다.

 

사랑엔 값을 매길 수 없기에

사랑은 쉬이 매매할 수 없으므로

사랑은 그 자체로 사랑이리라

사랑을 잇기 위해 부적을 쓰기도 하고

사랑을 자르기 위해 부적을 쓴다고도 하지만

적어도 사랑은 인연 안에 있는 법

 

반대로

부적 값으로 사랑을 잇지 못하듯

부적으로 사랑을 가를 수도 없고

매일 매일 관계를 갖는다하여

사랑이라 말할 수 없고

 

수십 년 관계를 맺지 않았다 하여

사랑하지 않는다 할 수 없음은

즉 내가 낳은 자식을 남이 키운다 하여

나보다 더 안사랑한다 가벼이 말할 수 없고

 

고아를 다 불행하다 말한다면

부모도 부모 같지 않은 부모를 둔 이보다 나을 수 있듯

우리 인간에게 궁합이란

서로의 조건에

이해득실을 따질 때 그것을 본다면

이미 정 없이 육신만 나누는 일 일테고

 

우리 인간에게 사랑이란

서로의 허물까지 그 사람을 조건 없이 거둘 때

이미 궁합은 비켜간 것이리라

서로의 욕심 앞에 궁합이 높여지지 않기를

 

자기가 미치도록 사랑하고

모든 것을 다 잃고도

후회하지 않는다면

이별하면 그것이 진짜 궁합이지 않을까?

 

2018년 자기 곁에 밥 숟가락 나누는 그 사람

조건 없이 사랑하십시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왕비재테크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