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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왕비재테크 미션]166>넋, 정신줄

작성자한빛나그네|작성시간18.03.10|조회수66 목록 댓글 0


 



 

 


넋, 정신줄

 


 



사람들은 흔히 배운 게 도둑질이라 한다.

그만큼 자신이 잘하는 일이

가장 쉬운 일 일수도 있다는 결론처럼

자신이 쏟는 시간에,

자신이 몰입하는 정신에,

자신이 품어내는 에너지는,

자신만의 집중력이 된다.








넋, 정신줄

 


   

우리는 흔히 습관처럼

늘 바쁘고 늘 시간이 없다고 한다.

그렇게 말하면

자기 변명이 합리화 된다고 착각 할 수도 있겠지만

정작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건 시간이 없는게 아니라 마음이 없는 것 일지 모른다.

  

  

즉 우리는 아무리 바빠도 스스로 하고 싶은 건 다 해낸다.

사랑이 그랬고 결혼이 그랬고 애기 낳는 일도 그랬다.

내 경우는, 내 생각은, 내 판단은, 내 마음은,

자신이 몰두하고 싶은 일에는 없는 시간도 만들지만,

조금이라도 마음이 바로 앞서지 않는 일에는

시간이 없다는 변명이 편하게 둘러대기 좋은 명분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자신의 구미가 당기는 흥분되는 일은 시간을 만들어 낸다.

주변을 돌아보면

각자 개인들의 취향마다 흥분되는 일이 다르듯

그것이 옳지도 틀리지도 않다.

  

  

공부도 돈 버는 일도 그와 같다.

누군가는 억지로 하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좋아서도 하고

누군가는 해야 되는 일이라 즐기기도 하듯

세상의 모든 일은

어쩜 자신이 정신팔고 있는 일이 밥줄 일 수도 있지 않을까?

    

 

그것이 자유이든, 강제이든

자신의 열정을 몰두해야 하는 일이든

때론 의식보다 더 무서운 무의식의 세계,

집중하고 싶은 일, 정신 줄 놓고 싶지 않은 그 일이

바로 자신의 미래이고

바로 자신의 꿈이고

바로 자신의 능력이라 믿는다.

 

 

사람들은 흔히 배운 게 도둑질이라 한다.

그만큼 자신이 잘하는 일이

가장 쉬운 일 일수도 있다는 결론처럼

자신이 쏟는 시간에,

자신이 몰입하는 정신에,

자신이 품어내는 에너지는,

자신만의 집중력이 된다.

    

 

그래서 오래해도 지치지 않고

하루 종일해도 버틸 수 있고

매일해도 즐겁고

오래해도 지겹지 않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잘하게 되는게 아닐까?

   

 

그런데 누구나 하고 싶다고 잘하지 못하는 건

그것을 잘하게 되기까지 반복되는 그 시간과

그 시간의 지배를 버티지 못할 뿐

그것이 주는 지루함을 건너뛰고 나면 집중이 쉽게 된다.

이것이 집중력이다.



집중력이란 어린아이에겐 엄마손이다.

힘든 일도 재미있게 내 것으로 만드는 일

시간의 지배를 버티어 내는 일

내게 돈 버는 일이,

아이 키우는 일이,

엄마가 되는 일이,

왕비재테크 카페를 관리하는 일이,

부동산을 해낸 일들이

온전히 내 것이 될 수 있었던 건,

오래 할 수 있었던 커다란 집중력은,

질리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커다란 무기는

내 정신줄, 내 정신력이었다.

  

  

너무나 절박해서

너무 할 줄 아는게 없어서

너무도 모자라서

오히려 나에게 화를 내며 나의 마음에 상처내면서

다시 치명적으로 초조하고 불안했던 그 순간순간들 앞에

그 시간이 쌓여 내 정신줄이 나약하지 않도록

영혼까지 탈탈 털어서 나를 일으켜 세우는 일에 매진했다.

 

 

세상이란 벽 앞에,

나를 무너뜨리려는 사람들 앞에,

여자로 부동산을 배우는 시간 앞에,

엄마로 엄마를 버리는 일이,

돌파구가 아니라

어차피 유리한 상황은

내게 없는 흙수저의 자리에선

나는 자본에 질질 끌려 매달리기보다

열악한 내 정신의 바다를 길들이는 일이 더 쉬웠다.

 

 

이제 적당히 세상의 사람으로 인정받게 되던 날,

은행 마이너스 잔고도 줄어들고 남편의 빚이 제로가 되던 날

나에게 딱 하나

나를 죽음으로 몰아넣으려고도 했던

박약한 내 정신줄이

위대한 능력을 낳았다는 것이다.

  

  

진정한 

나는 좀 더 멋진 인생을 살기엔 스타트부터 뒤쳐졌지만

나란 사람의 정신은 나를 싹 틔었고

그래서 그 씨앗이 싹이 나서 잎이 나서 나무가 되어있다.

  

  

나는 어떤 나무일까?

내 나무에 열리는 과실이

어떤 열매일지는 아직도 알 수 없지만

과거의 나에게 선물 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위대한 성공이 아니라

그 어떤 상황에도 놓치지 않고 부여잡았던

내 정신에게 주는 격렬한 인내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 긴장이 풀리며

오히려 더 불안했던 내 청춘의 시절 앞에

늘 현재에 집중했던 내 정신줄에게

스스로 통제할 수 있었던 나의 부족함이

집중력 있는 인내를 만나

나는 나에게 최고의 직관을 선물한다.

  

  

정신줄은

간절함이다.

절박함이다.

절실함이다.

그것은 지독한 차별이 주는 서러움을 맛본 사람만 안다.

돈이 없어 무시 받아본 자존감을 상실해 본 이는 알 것이다.

이 글이

나의 지금, 이 자유들이 그때 그 간절함이,

그 얄팍한 자존심 따위로 버텨내기엔

내겐  

정신줄이란

차별이 주는 또 다른 선물 이였을지도 모른다.



연줄을 끊으면 연이 허공을 날아가듯

사람에게 정신줄이란 그 사람의 자유

그 자유를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끈이 아닐까?

어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정신이 없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는 그것이

우리 미래일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지금 넋을 잃을만큼 빠져 있는 일

그 일이 당신에게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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