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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칼럼 모음

[스크랩] 내 직업은 투자가다

작성자한빛나그네|작성시간18.06.05|조회수85 목록 댓글 0





 


 

 

내 직업은 투자가다














부동산은

첫째, 시간이 돈을 벌어준다

둘째, 늙어야 돈이 된다

셋째, 내 대엔 그 돈 못쓰고 죽는다















내 직업은 투자가다







나는 부동산 공인중개사도 아니고

나는 부동산 중개인도 아니다

나는 부동산 컨설턴트 자격증을 학사할 때 소수로 졸업하며 받았고

나는 부동산 관련된 여러 자격증이 있지만

나는 부동산 학과 시간 강사도 해봤고

나는 부동산 학과 겸임교수로 임용을 4년이나 받았었다

 


나는 부동산 관련 모임에 가입되어 있고

나는 부동산으로 학사를 마쳤고

나는 부동산 전공으로 석사를 했고

나는 부동산 박사로 수료했다

 


나는 부동산 석사 때 논문이란 걸 알았고

나는 부동산 박사 논문을 지금도 쓰고 있고

나는 부동산 교수님들의 아끼는 제자고

나는 부동산 동문들의 벗이기도 하고

나는 부동산 후배들의 멘토이기도 하고

나는 부동산 강의를 하고 있고

나는 부동산 교육이 전공이다

 


나는 부동산 학회에 가입되어 있고

나는 부동산 관련 종사자 분들이 나의 동문이고

나는 부동산 투자의 멘토도 있다

나는 그렇게 나와 관련된, 나와의 인연은, 모두 부동산이다

 


나는 부동산 책도 냈다

나는 부동산 APT도 사고 팔아보았고

나는 부동산 상가도 사봤고

나는 부동산 토지 임야도 사봤다

나는 그렇게 다해 봤다

나는 이렇게 되기까지 26년이 걸렸다

 


나는 부동산 사기꾼도 많이 봤고

나는 부동산 양아치도 많이 보았고

나는 부동산 메뚜기도 많이 보았지만

 


나는 부동산으로 남 돈벌어 주는 중개사도 봤고

나는 부동산으로 남들의 운명을 바꿔주는 중개인도 봤다

나는 부동산으로 남들 잘되길 매매해주는 사람도 봤다

 


그렇게

나는 부동산 세금도 많이 냈다

나는 부동산 취등록세도 엄청 많이 냈고

나는 부동산 종합소득세도 내고 있고

나는 부동산 부가가치세도 내며

나는 부동산 토지, 건축물 재산세도 낸다

 


나는 부동산 수익만큼 의료보험료도 많이 내고

나는 부동산 수익만큼 국민연금보험료도 내고 있다

나는 부동산과 관련된 세금을 앞으로도 낼 것이다

 


그렇게 나는 부동산을 좋아했고

그렇게 나는 부동산을 사랑했다

 


그러나 같은 일을 오래하면 보이는 것들이 있고

그래서 부동산으로 돈 번 사람들은 신기가 있는 것 같다

그렇기에 부동산은 그리 만만한게 아니다

그래서 부동산은 아무거나 사서 투자했다고 할 수 없다

부동산은 적어도 30년은 살아 투자했어야 했고

부동산은 적어도 3번의 십년 싸이클을 지켜봤어야 했고

부동산은 적어도 카더라가 아니라 자신이 사야한다

 


가끔

사기꾼들은 남에게 부동산 투자를 권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투자한 투기꾼들은 모른다

부동산은

적어도 세무조사를 받은 사람이 적어도 사기치지는 않는다

부동산은 정말 돈되고 좋으면

세무조사를 받더라도 자기가 산다

 


이 세상에 딱 두 개

이 세상 모든 장사에서 주인은 좋은건 남에게 팔지만

이 세상 모든 투자에서 좋은 부동산, 좋은 명당은

절대 남에게 팔지 않는다

그것이 팩트다

그것이 정석이다

어떤 미친 사람이 돈되는 걸 남주고

어떤 미친 풍수사가 장관이 나는 묘지자리를 남에게 팔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왜 부동산을 시작했을까?

나는 왜 부동산만 할까?

나는 왜 부동산에 인생을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부동산은

첫째, 시간이 돈을 벌어준다

둘째, 늙어야 돈이 된다

셋째, 내 대엔 그 돈 못쓰고 죽는다


그래서 부동산은 돈을 버는 학문이 아니라

돈을 일하게 하는 학문이다

기다려줘야 힘이 생긴다

그렇다고 외곽 땅이 기다린다고 다 오르지 않으니

혹 오해마시길 부탁한다

 


그리고 부동산은 그 만큼의 댓가를 치러야 한다

자신의 돈이 모두 부동산 보수비에 들어가고

자신의 돈이 모두 부동산 관리비에 투자되고

자신의 돈이 모두 부동산 세금으로 나갈 수 있다

그것이 얻음에 대한 희생이다

부자가 되기 위한 댓가의 치름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것을 놓친다

부동산 양도세는 내기 싫고 돈을 벌고 싶고

부동산 재산세는 비싸다 하며 부동산 팔지도 않고

부동산 세금내는게 두려워 부동산 안사기도 한다

 


부동산 만만하지 않다

부동산 때문에 건물유지 보수 관리에

머리털이 다 빠지는 스트레스도 안고가야 한다

부동산 콘크리트 부셔먹으며 살지 못한다

부동산 급하다고 현금화 할 수 없다

 


그래서 겁주는게 아니라 무서운게 부동산이다

그러나 그런 고통을 견디어 감내하여 피하지 않으면

게으른 사람들이 욕하며 투자 안할 때

먹는 식비 아껴 세금 낸 사람들이 더 가난하게 살면서

그 비싼 부동산 건물과 토지를 지켜낸다

 


차 바꿀 돈으로 건물 리모델링하고

해외여행 갈 돈으로 세금내며

명품가방 살 돈으로 이자내며

버티고 버티어 대물림 할 수 밖에 없는게 부동산이다

 


부동산 분야엔 참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 중엔 사기꾼도 있고

그 안엔 진짜 전문가도 있고

그 속에 들어와 보면 진짜와 가짜들이 뒤섞여 있다

 


그리고 그 진짜와 가짜는 중요하지 않다

부동산은 자신이 아는 만큼 보이고

부동산은 자신이 아는 만큼 돈이 된다

누군가 내게 돈을 벌었다고 한다면 오산이다

나는 콘크리트를 지켜내기 위해 번돈을 썼다

나는 돈을 버는게 아니라

나는 돈을 지켰다

나는 돈을 믿지 않는게 아니라

나는 돈이 떠날까 두려워

나는 돈을 지키기 위해

나는 돈을 부동산에 묻었다

 


이 글을 읽는 왕비재테크 카페 당신이

이 글을 읽고 내 생각에 동의한다면

나는 적어도 하이패스까지는 아니더라도

당신이 걷는 비탈길이 아니라 국도라도 소개시켜줄 수 있고

당신이 투자한 쓰레기 정보를 버린다면

나는 당신에게 어디에 무엇을 사면 된다고

공짜로 알려 줄 수도 있다

 


그런데 아마 아무도 나를 찾아오지 않을 것을 믿는다

게으른 사람이거나

나를 모르는 사람이거나

돈이 없다고 포기한 사람이거나

다시 이 글을 볼 이유가 없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인걸 안다

 


이게 이치라는 거다

내가 부동산 공부할 때 보통 사람들은 투자만 했다

내가 부동산 투자할 때 보통 사람들은 그 부동산을 못 팔았고

내가 부동산을 또 살 때 보통 사람들은 이벤트가 끝이 났다

나는 개인 투자가가 되었다

 


이렇게 되기까지 딱 26

세상 모든 왕비를 위한 재테크 책은 쓴지 딱 10년이

지난 오늘에야 보이는 것 같다

내가 지금껏 투자한 곳은 부동산이 아니라 내 욕심이었다

  

  

그래서 부동산 이레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누구 앞에서도 당당하게

국토해양부 장관 앞에서 나는 부동산을 디베이트 할 수 있고

태어날 때부터 건물주였던 이가 아니라면

나는 한치의 물러섬이 없이

내 직업은 부동산 개인 투자가라고 말이다

 


아쉬운건 주식처럼 챔피언 대회가 없고

더 아쉬운건 부동산 판에는 사기꾼들이 남의 돈으로 투자한 실력으로

남의 부동산 먹튀하는 것들이 전문가라 설치니

나는 이레 조용히 침묵하고 싶다

그것이 3편책을 못내는 이유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왕비재테크 멤버 당신 역시

부동산 전문가가 되려하기보다

부동산 투자가가 되는건 어떨까?

 


그러기 위해 지금 시간이 돈을 벌어주는 기회를 잡기 위해

지금 부동산 공부 기회가 될 때 할 수 있길

그래서 내 대엔 못쓰고 죽더라도

늙어서 돈이 되는 그래서 늙는 것이 오래사는 것이

재양이 아니라 축복이 되길

왕비컬럼에서 손내밀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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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왕비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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