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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칼럼 모음

[스크랩] 내 사람을 찾아서

작성자한빛나그네|작성시간18.06.21|조회수61 목록 댓글 0





 


 

 

내 사람을 찾아서














흔히 인맥이라 하죠

그런데 그건 본인이 좋은시절, 잘나갈 때 인맥이지

당신이 망하면 금세 눈치채고 도망갈 수 있다는 걸

알고 살아야 합니다















내 사람을 찾아서




내 새끼

내 남자

내 꺼 그리고 내 사람

내 사람을 찾아서

  

  

내가 얼마까지 살까?

내 인생은 언제까지일까?

지금 내 나이 마흔 여섯

사십육년동안 나는 사람들을 만났고

반 구십을 산 나는 또 그렇게

사십사년을 또 그렇게 사람들을 만나겠지



가족, 친구, 배우자, 지인, 직장동료, 스승

그리고 롤모델이 된 이들까지

나는 내가 선택한 만남도 있고, 필연적인 만남도 있고

그렇게 나는 내가 선택했고, 선택받았고

그렇게 관계 맺으며 살아왔고 살겠지

 


나는 그들로 인하여 인생이 행복했기도 했지만

나는 그들로 인해 고달픈 시간도 살았고

그렇게 그 안에서 모진 세월을 살아낸 것 같다



어릴 땐 가난해서 늘 친구들에게 자신감을 얻지 못했던 나의 비겁함

결혼할 때는 내가 부족해 누군가의 조언을 묻지도 않고 했던 결혼

직장에선 언제 잘릴지 몰랐던 조급함에, 불안함에 능력발휘도 못했고

자식에겐 일하는 엄마의 내 부족함과 미안함의 화풀이를 아이들에게 한 점

대체 나는 무엇 때문에 늘 뒤진다고 주눅들었고,

대체 나는 어떤 이유로 늘 자괴감을 달고 살았을까

 


그렇게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보면

내가 만난 사람들을 함께 돌아본다

살다보면 분명한건 자신에게 정신적 지주가 되는 사람이 있다

특별하게 백그라운드가 되어주는 사람도 있고

내가 부지런히 모아온 꿀단지를 당당하게 가져가는 사람도 있고

그렇게 나의 행동만큼 나의 인연도 만들었던 것 같다



특히 사람을 보는 안목이 지금만큼도 없었을 때

나의 판단착오들에 대해

지금 댓가를 치르고 손실이 발생했기도 했지만

또 돌아보면 그 때 그 순간순간 나를 일깨워

나를 발전시켜준 나보다 특출했던 사람도 많았다

 


단, 사람은 감사와 은혜를 아는 일보다

이득 보지 못한 것에 대해 남탓을 한건 아닌지

돌아보며 반성해보면 떠오를 뿐이지

삶은 자신을 도와주고, 의지를 북돋아주고, 환호해주고,

그렇게 응원해주는 사람이 더 많았을는지 모른다

 


내 삶을 스스로 개척하면서 세상의 높은 지위에 오른 사람

똑똑한 사람, 잘난 사람, 지식이 많은 사람, 재산이 많은 사람

나를 성장시키는데는 솔직히

일명 잘난 사람, 성공한 사람이 나를 키워주는데

더 부족함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그 만큼 두루 잘 지낸다는 어리석음에

만나선 안 될 사람, 만나지 말아야 했을 사람,

나를 이용했던 사람, 내가 거둔 사람에,

나를 배신한 사람들까지

정리해야 할 때 정리하지 못한 사람들처럼

부족한 실수는 스스로 뼈저리게 당해봐야 아는 것이였는지도 모른다

 


위험한 사람을 만난 죄

성공의 길을 열어준 사람을 만난 행운

어쩜 지금 이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

내 인생의 갈림길이 아닐까?

 


이제 진짜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길목에서

나는 내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왕비재테크 카페 멤버라서

이 글을 읽는 그대가 왕비재테크 책 독자라서

(나는 당신과의 귀한 인연에 제가 여기까지 오는 동안

돈주고 살 수 없는 진짜 산경험에 피눈물났던 아픔을 글로 남겨봅니다)

    


 


왕비컬럼을 애독하는 분들이라면 스토리를 아시겠지만

10년전 36살, 나는 남편의 실수로 내 전부를 잃어보았고,

2018 46살, 전 오래된 사람이 나를 이용한 댓가의 값을 치르며

 


사람,

사람에 대해 삶,

삶에 대해 가슴 찡한 통곡같은 깨달음을 스스로 인정하며 당신께 묻습니다

 


지금 당신이 너무나 다급하게 1억이 필요합니다

어떤 이유도 없이

당신께 1억을 만들어 줄 도움받을 사람이 있습니까?

돈이 크고 작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전 이런 더 큰 돈과 이보다 더 황당한 상황의 일을

크게 두 번 당해 보았습니다

 


실제로 심각하게 생각하십시요

설마도 없고, 될거야도 있고,

줄거야도 있고, 있을거야도 없을 겁니다

처음 저도 인생 잘못산 것 같은 상처에 원망해보았지만

나중엔 인생 잘못산거 맞습니다

나중엔 이런 일이 이런 상처가 나를 성장시키는 엔진이 되었습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땐

남 또는 누군가에게 도움받으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는데 46년이 걸렸네요

 


흔히 인맥이라 하죠

그런데 그건 본인이 좋은시절, 잘나갈 때 인맥이지

당신이 망하면 금세 눈치채고 도망갈 수 있다는 걸

알고 살아야 합니다


 

상호관계란 좋을 때 가능하고,

원수가 되는 일이 너무 쉽고,

자신에게 능력이 없으면 절대 인맥이 될 수 없다는 것이죠


 

아니 어쩜

평생을 만나도 사람을 모를 수도 있고

아마 어쩌면

평생 한 사람의 내 사람을 찾을 수만 있어도

아마 우리는

평생 멋진 인생을 살아낸 게 아닐까요?

   

 

내 사람이란

기쁠 때 같이 웃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늘 함께 하는 사람이 내 사람이 아니라

스쳐갔던 그 한 사람이 나 대신 물속에 뛰어들 수 있고

어떤 이해관계가 없던 그 사람이 자신의 전 재산을 줄 수도 있듯

사람은 오래 사귐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걸 말합니다

 


저 사람이 내 인생에 미칠 영향력을 가진다는 건

그 만큼 리스크도 크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사람이 쉬이 사람을 평가하는 일이 어리석을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만나게 될 그 무수한 사람 중에는

인연이 되거나 원수가 되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니라면

그 나머지 사람들은 삶에 미치는 영향에 중치않다는 것이고



사람이 누구에게나 좋다는 건

그 사람은 이해득실이 없는게 아니라

공평한 인간관계를 맺는다는 것인데

자신에게 특별하기 힘들다면 그 사람 역시 아는 사람 일테죠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말합니다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끼친 사람들에 대해

훌륭한 스승, 든든한 조력자 그런 각인된 사람

그런 사람들이 훗날 성공한 사람들을 만들어 내었듯

사람은 영향력 즉 자신에게만 특별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훗날 승자와 패자로 나뉘지요


 

인연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고

사람은 자신에게 꼭 필요한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그래서 그 주관과 철학 관념이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

사람을 보는 눈은 미로와 같습니다

자기가 믿는 사람의 뒷모습만 따라가는 사람은

인생도 미로처럼 헤매게 되듯

내 사람이 될 사람은 아무에게나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내 사람

당신이 당신의 사람을 갖고 싶다면

당신의 인생에 1,000명의 지인을 두기보다

1명의 당신 사람을 만드시고 찾으십시오

   

 

전 사람을 잘못 본 죄로 금전적 손해는 끼쳤지만

그것으로 인해 내 편, 내 사람,

그런 훌륭한 사람도 얻은 것 같습니다

물에 빠졌을 때 하나 밖에 없는 구명조끼를

나에게 던져줄 사람은 내가 찾는게 아니라

내가 만드는 것이겠죠



나의 훗날

나의 미래

그런 서넛의 사람들과 끈끈하게 동지의식 가지며

살 수 있는 내 사람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신에게도

나 또한 그런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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