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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정책토론방

안동호를 걷다

작성자윤원기-수연|작성시간17.11.17|조회수362 목록 댓글 1

요산요수의 선비가 되어 안동호를 걷다
안동 선비 순례 巡禮길이 열리다

3대 문화권사업의 하나로 안동선비순례길이 열렸다. 안동호를 중심으로 좌우로 9개 코스, 91Km의 길이 이어졌다. 호수 위를 걷는 길도 있다. 안동호가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 왔다. 안동호와 둘레를 걸을 수 있다.

1코스 신성현길 13.7km 오천유적지-보광사-신성현문화단지-호반자연휴양림-월천서당/2코스 도산서원길 10.8km 월천서당-경북산림과학박물관건너-분천리마을회관-도산서원-퇴계종택/3코스 청포도길 6.3km 퇴계종택-수졸당-이육사문학관-진성이씨종택-단천교/4코스 퇴계예던길 11.9km 단천교-청량산전망대-건지산-농암종택-축육봉/5코스 왕모산성길 11.9km 고산정-맹개마을-백운지-칼선대-원천교/6코스 易東역동길 10.9km 원천교-번남댁-계상고택-성성재고택-부포리선착장/7코스 산림문화길 7.8km 종합안내소-국학진흥원-영지산-도산온천/8코스 마의태자길 10.6km 도산온천-용수사입구-용두산정산-수운정/9코스 書道서도길 수운정-태자1리입구-들꽃피는언덕-가송리입구-고산정

안동선비순례길은 안동역사문화생태를 그대로 제대로 알수 있고 느낄 수 있다. 안동은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역사, 문화재, 인물 등 수없이 많다. 너무 많아서 인지 안동사람조차 아직 다 모르니 타지 사람들은 더 모를 수 밖에... 안동선비순례길 따라 “이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육사의 시처럼 안동의 이야기 상자가 봇물처럼 터졌다. 안동을 쉽게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경주가 신라중심의 지붕없는 박물관이라면 안동은 신라, 고려, 조선, 근현대 등 우리나라 역사를 이어주는 지붕없는 종합박물관이다. 순례길을 이리저리 걷으면서 요모조모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다. 산수지락의 요산요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3대문화권사업은 경주중심의 신라문화권역, 고령중심의 가야문화권역, 안동중심의 유교문화권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동호를 중심으로 펼쳐져 숨겨진 안동의 비경을 발견한 것은 물론 댐으로 사라지고 있는 안동의 옛문화를 복원 계승 발전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는 의의가 있다.
순례길은 종교의 성지를 따라 걷으면서 성인을 만나는 길이다. 대표적으로 산티야고 순례길이 있다. 안동선비순례길은 한중일 유교문화권의 순례길로 국내외 여행상품으로 가능성이 크고 많다. 국제탈춤축제 전후로 관광객 유치부터 시작해보자.

이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은 230리 길을 다 걷고 난 뒤 고결한 선비의 맘을 간직하고 일상으로 되돌아 갈 것이다. 도산구곡길을 걷던 옛선비처럼 지혜롭고 어진 자가 되어...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하고 어진 자는 산을 좋아한다 지혜로운 자는 움직이고 어진 자는 고요하다 지혜로운 자는 즐기고 어진 자는 오래 산다 知者樂水 仁者樂山 知者動 仁者靜 知者樂 仁者壽(論語 雍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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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경제시대 | 작성시간 17.11.18 논어의 이 문장은 언제 읽어봐도 명문입니다.
    知者樂水 仁者樂山 知者動 仁者靜 知者樂 仁者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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