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stoke(라스토케)
슬룬치차 강(Slunjčica River)과 코라나 강(Korana River)이 만나는 계곡에 숨어 있는 작은 마을로, 곳곳에 폭포가 흩어져
있어 마을 전체가 마치 ‘물의 마을’처럼 보입니다. 규모가 워낙 작아 한 시간 정도만 걸어도 충분히 한 바퀴를 둘러볼 수 있어요.
1박을 추천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성격이 급한 우리는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본 뒤, 플리트비체와 함께 자주 비교되는 크르카
(Krka National Park) 국립공원을 보기 위해 스크라딘(Skradin)으로 향했습니다.
자그레브에서 두브로브니크로 내려갈수록 주변 지형은 점점 더 척박해집니다. 북부는 숲과 농지, 마을이 비교적 풍부하게
자리하고 있지만, 중부로 접어들면 바다는 점점 더 아름다워지는 대신 산은 점차 험해지고 바위가 많아집니다.
남쪽에 이르면 운전자의 시야에는 도로 양옆으로 펼쳐진 회색 석회암 산들만이 가득 들어옵니다. 척박한 풍경과 대비되어서
인지, 간간이 모습을 드러내는 검푸른 바다는 오히려 더 깊고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남부 고속도로 주변은 겉보기에는 돌산이 전부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틈 사이사이에 올리브밭과 포도밭, 그리고
사이프러스 나무들이 숨어 있어 완전한 황무지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자그레브에서 크르카 국립공원 가는길
자그레브에서 라스토케를 거쳐 크르카로 이동하는 길은 일부 구간에서 고속도로 대신 국도를 이용해야 하므로,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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