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대상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생각하는 대상의 형태를 취한다는 점, 즉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대로 된다는 마음의 특성에 관한 바바 말씀 나눕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것을 마음에 먹이는지에 따라 우리의 해방과 속박이 달려있다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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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 eva manuśyáńáḿ kárańaḿ bandhamokśayoh."
인간을 속박하는 것도, 해방시키는 것도 결국 마음이다. 왜 마음이 속박과 해방의 요인이 되는가?
인간보다 덜 발달된 존재들은 독립적인 마음이 없다. 그들의 마음은 타고난 본능에 의해 이끌린다. 반면에 인간은 독립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자기 의지에 따라 행동할 수 있다. 그들은 속박이나 해방으로 향하는 길을 선택할 수 있다. 이것이 인간과 동물의 근본적인 차이이다.
마음은 언제나 대상을 필요로 한다 .여러 경전에서 이 마음의 대상을 아보거(a'bhoga)라고 한다. 아보거는 마음에 음식을 주는 대상, 즉 정신적 양식을 의미한다. 만약 이 양식이 제한적인 것이라면 마음 또한 제한된다. 만약 이 양식이 무한한 것이라면, 그 무한한 양식을 얻기 위해 애씀으로써 마음도 무한해진다.
제한적인 것이든, 무한한 것이든 어떤 양식을 마음의 대상으로 삼을지는 오로지 인간의 의지에 달려있다. 인간이 위대해질지 평범해질지는 전적으로 그가 무엇을 바라는가에 달려있다.
마음이 집중하는 대상이 작고, 그 작은 대상에 마음이 고정어 있게 되면, 그 사람은 속박된다. 반면에, 마음의 대상이 무한하고, 그 무한함과 합일되면 우리는 그것을 해방이라고 부른다.
-출처: 슈리슈리 아난다무르띠, '속박에서 벗어나기', <아난다바찬아므리땀1>, 한국 아난다마르가 출판부
*2022년 11월 22일 아난다바르띠까디디지께서 WWD단톡방에 올리신 글을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