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카.
코로나가 전 세계를 휩쓴 지 2년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했지만 팬데믹의 광풍 속에서 제대로 방향을 잡기가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바바 탄신 백주년을 기념하는 해였지만 대부분의 오프 모임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바바의 백주년을 충분히 기념하고 만끽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컸던 해입니다.
바바께서는 자신이 직접 지구라는 행성에 오시면서 인류문명의 큰 위기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넘어갈 수 있도록 수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현재의 코로나 팬데믹 또한 문명의 붕괴를 불러올 수도 있는 심각한 위기를 바바께서 자신의 자녀들이 큰 고통없이 극복할 수 있도록 보살피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수많은 경전에서 인류의 멸종에 가까운 위기를 경고했고 바바께서도 심각한 전염병이 전 인류를 덮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바바께서 타라카 브라마로 지구에 계시면서 직접 몸에 독을 주입당하고 그 독을 감로수로 바꾸는 과정에서 인류가 겪을 고통을 매우 감소시켰을 것입니다. 이것은 문명의 위기에 처한 행성에 직접 내려와 큰 충격으로 인류의 문명을 밀어붙여 멸망의 위기를 넘게 하는 타라카 브라마의 대표적인 특성입니다.
'아바'는 바바의 어머니의 이름입니다. 바바의 어머니는 타라카 브라마로 지구에 오신 바바께서 인류를 위해 헌신하고 인류문명을 도약시키는 거대한 사명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헌신하셨습니다. 그 분은 자신의 아들로 지구에 오신 바바가 어떤 존재인지조차 모른 채 가장 훌륭한 어머니로서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바바께서는 자신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에 자말푸르에 어머니의 이름을 딴 병원을 지어 고통받는 사람들을 치료하기를 원했습니다. 이 병원은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주게 될 것입니다. 또한 '아바 세바 사단 (ABHA SEVA SADAN)은 앞으로 전 세계에 아난다마르가에서 지어질 병원의 이름이 될 것입니다.
인도의 아난다 삼부띠 마스터 유닛에서는 2017년 10월부터 '아바 세바 사단' 건립을 위해 총 135 에이커의 땅을 매입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45 에이커의 땅을 매입했고 현재 건축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아바 세바 사단'은 건강과 의료, 복지를 포함하는 육체적, 정신적, 영적 케어를 하는 곳으로 명상과 요가를 할 수 있는 공간과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많은 일꾼들과 방문객들을 위한 공간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바바께서는 '아바 세바 사단'이 아픈 이들의 육체적 치료 뿐만이 아니라 정신적 영적 케어를 통해 현대 사회의 지친 사람들을 적절하게 치유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난다마르가는 1955년에 설립된 이후에 2017년까지 이 프로젝트를 제대로 발전시키지 못하다가 바바의 은총으로 우리 홍콩 섹터의 마르기들이 이 프로젝트를 활성화시키려는 의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의 계획으로는 대략 6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인 현재 그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모금된 금액은 1억이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완공까지는 예상보다 더 많은 기금이 필요하고 기간도 연장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의 마르기들은 바바의 특별한 은총을 받았고 앞으로 이것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홍콩 섹터에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한국 마르기들은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데 나섰던 훌륭한 전통이 있습니다. 이제 이것을 더욱 확장시켜 바바께서 인류의 육체적 영적 건강을 위해 건립을 바라셨던 '아바 세바 사단'의 완공을 위해 모두 나서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바바의 은총으로 코로나 팬데믹을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있는 지금 우리가 바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바바께서는 인류를 위한 큰 사명에 나설 기회를 우리에게 주셨고 그것은 다른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광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 이 영광스러운 사명을 위해 나아갑시다.
회장단을 비롯한 운영진에서 구체적인 건립기금 모금을 위한 홍보와 계좌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의 아차리아들도 이것이 아난다마르가를 넘어 인류를 위한 봉사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모든 사람들과 연대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해 나아갈 것입니다. 특히 아무르트 분과를 위시한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올해가 저물어가는 이 즈음에 마르기 여러분들과 가정에 평안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우리 모두의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나마스카.
2021. 12. 9.
지바묵타 다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