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탄:
" 명상을 하기 전에 일정한 만트라를 리드미컬하게 부르면서 춤을 추게 되면 매우 효과적이다. 아난다 마르가의 공통적 만트라는 '바바남 께발람 Baba Nam Kevalam'이다. '바바 Baba'란 '가장 사랑하는 님'을 의미한다. 그대의 존재 전체를 흡수할 수 있는 그러한 사랑하는 님이다. 사랑 안에서는 나의 존재가 사라지며, 둘이 하나되는 궁극의 상태가 된다. 우리는 마음이 우주의 모든 것을 포용할만큼 확장된 존재를 절대자라고 하며, 그러한 경지에 이르고자 한다. '남 Nam'은 이름을 의미한다. '께발람 Kevalam'은 오직 이것 뿐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만트라 전체를 해석한다면 '오직 사랑하는 님의 모습일 뿐!'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는 '모두가 사랑하는 님의 이름'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를 가진 만트라를 '랄리따마미꺼'라고 불리는 동작에 맞추어 춤춘다. 그러면 몸과 마음이 키르탄의 흐름을 타고서 명상의 경지에 다다른다. 손은 합장하고서 시작해서 두 손을 활짝 펴서 손바닥을 위로 하여 모든 것을 님에게 드린다. 왼쪽 무릎을 살짝 굽히면서 오른쪽 발끝은 왼쪽 발 뒤에 대면서 춤을 시작한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리듬에 맞게 왼발 오른발을 교대로 굽히면서 발가락을 바닥에 부딪치게 되면 좌선을 할 때 관절을 유연하게 해주고 명상준비에 들게 된다. 바잔(님을 위한 노래)을 하고 키르탄으로 몸과 마음을 명상에 적합하게 다듬는다. 그 후 사다나에 들어가게 되면 매우 효과적이다. 키르탄을 하지 않고 직접 좌선에 앉게 되면 외부의 잡다한 세상사들이 마음을 어지럽힌다. "
<인간행동의 길잡이>라는 바바의 저서와 함께 묶어서 출판된 아차리야 슈라다난다의 <16가지 수행비법>에 나온 내용 중 키르탄에 대한 내용입니다.
*2022년 8월 29일 아난다바르띠까디디지께서 WWD단톡방에 올리신 글을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