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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사랑방

욕망의 씨

작성자샨티|작성시간21.08.27|조회수39 목록 댓글 2

 

창조의 첫 시작은 욕망의 씨다.

욕망은 자신의 성향을 드러내고자 하는 에너지이다.

분리를 전제로 하고 있는 욕망은

단일한 하나(Singular Entity,주님)를 여럿으로 나눈다.

 

한 개체는 등잔불과 같다. 등잔불에 불을 지피면 빛이 주변을 환하게 한다. 환하게 하는 빛은 의식, Conciousness,푸류샤이고 심지의 기름은 성향, 속성이라는 욕구의 Energy. 쁘라끄르띠와 같다.

불을 지피면 심지에 욕망이라는 기름이 있는 한, 타고 있다.

개체는 한 생애에서 주도적인 욕구를 작용과 반작용, 인과를 통해 소진해나간다.

그러는 가운데 성향은 분화해가며 종합해가는 진화의 길을 간다.

 

맨 처음은 물질적 욕구, 식욕과 성욕(재생산)이라는 본능부터 출발한다.

그 다음은 점차 정신적인 욕구를 충족시켜나가고자 한다.

권력, 지식, 신념, 정의 등이다.

마지막에는 이 모든 것을 넘어서는 영성에 눈을 뜨는 자각이 온다.

이러한 시각으로 창조물을 관찰하면

어떤 개체가 대강은 어느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 짐작이 간다.

 

나라는 개체부터 살펴보면

물질적 욕구는 조금씩 퇴화해가나

아직 영적인 경지는 상당히 멀고

정신적 욕구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듯하다.

그래서 지성, 문화에 대한 욕구가 가장 강하고

아직은 ‘나라는 개성’이 가장 중요하다

 

다행인 것은 이번 생에 지성에 대한 욕구가 끝난 것 같아 기쁘다.

지성의 끝은 바로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해답이다.

나같은 사람들은 일단 지성의 끝을 보아야 다음 단계로 가는 것 같다.

오래 그 끝을 향해 헤맸다.

만약 바바라는 스승을 만나지 못했으면

아직도 미로에서 헤맸을 것이다.

혹시 다음 생애쯤이면 사랑 자체인 영성, 보살도로 진입할까?

 

칫다다가 요즈음 곧잘 이런 말씀을 하신다.

“나는 이번 생애는 보살도로 끝나나 봐요.”

나도 다음 생애에는 혹시 보살도?

아이고! 언감생심 샨띠가 보살도까지 가려면 얼마나 더 많이 태어나야 할지 까마득한 일이다.

 

그러나 샨띠의 “배째라”가 발동한다.

주여, 내(행위하는 나, 작은 나)조차 어디에서 왔나요?

당신이 그러셨지요

 

당신(I AM, 진정한 나)에게서 왔고 당신에게로 돌아간다고!

나는 그것만 믿고 있겠어요

천천히 고통과 쾌락, 태어남과 죽음, 울음과 웃음 다 겪으면서

그저 당신만 놓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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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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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Nityaprema | 작성시간 21.08.27 바바만 꼭 붙들고 ~~~~ 즐거운 우주여행중!!~ 근데 맨날 징징거려요 ㅎㅎ
  • 답댓글 작성자샨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8.27 징징 도반 추가!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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