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 접근 방법
말은 아무리 체계적인 방식으로 관리를 한다 하더라도 자연의 야생 본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사람과의 접촉 속에서도 자연의 동작이나 감정이 생기고, 그것이 곧, 눈과 귀, 그
리고 코와 꼬리의 움직임으로 나타난다.
처음으로 기승을 하면ㄴ서 말과 커뮤니케이션을 갖게되고 살아있는 동물로서, 파트너로
서 상호협력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때 승마효과가 크게 나타나게 된다.
또한 말은 초식동물이므로 언제 적으로부터 공격받을지 몰라 항상 주면을 살피고, 갑작
스런 소리나 움직임, 처음 보는 물체 등에 경계태세와 함께 급주(急走)행동을 취한다.
말은 위험에 처했을 때 반격하기보다는 재빨리 도망가는 것이 본능이며 도망갈 수 없는
장소에서는 불안감에 의해 다리를 차거나 덤벼 물려는 행위를 갖게 되므로 조심스런 접
근 요령이 필요하다.
① 멀리서부터 부드러운 목소리를 하면서 말에게 다가가 2m정도 앞에 멈춰 서서 말의
시선 안에 들어간 다음 앞쪽(머리왼쪽) 45도 측면으로 가까이 다가가 말이 냄새를
맡도록 한 후 목부분을 쓰다듬거나 이마를 가볍게 쓰다듬어 주어 경계를 풀게 한다.
② 말은 후각이 발달되어 싫어하는 냄새가 나는 음식물을 먹거나 강한 향수에 예민하기
때문에 주의 해야한다.
③ 마방에 들어갈 때 마체에 접속할 때, 신호(Speak)로 상호간 커뮤니케이션을 갖을 수
있도록 한다.
④ 말이 좋아하는 것(당근, 사과, 각설탕 등)을 주면서 적의가 없다는 것을 보여줘 경계
심을 없애고 안심시켜야 한다.
⑤ 항상 조용히 움직여서 말의 반응을 사전에 살핀 후 조심스런 행동으로 서로가 믿을 수
있는 동반자가 되도록 한다.
⑥ 불필요한 동작이나 고함으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하고 겁을 먹거나 엉거주춤한 태도
를 취하면 말에게 나쁜 인상을 주게 됨으로 주의하여야 한다.
⑦ 부득이 말 뒤에서 접근할 때는 뒷쪽 방향에 서서 신호(Speak)하여 말의 경계가 뒷쪽
으로 오게 한 다음 경계심이 풀린 것을 확인한 후 접근해야 한다.
2. 말 다루기
1) 굴레 씌우기와 벗기기
먼저 마방에 들어가거나 말을 만지기 전에 부드러운 어조로 대화하고 마방 안에서 마방 굴
레를 씌울 때는 다음 요령으로 한다.
① 왼손으로 마방굴레를 말아 쥐고 말 목의 왼쪽에 선 다음, 말이 도망가려고 하면 오른손으
로 말의 콧등을 감싸고 도망가지 않도록 잡는다.
② 끄는 줄을 말의 목(머리 가까운 부분)으로 돌려 말이 도망치지 않도록 한다.
③ 오른손으로 마방굴레의 코끈을 쥐고 코를 껴안은 다음, 왼손으로 마방굴레를 말의 입쪽
에서 귀쪽으로 바르게 착용시킨다.
④ 정수리끈을 귀 뒤로 보낼 때는 한쪽씩 보내면 간단히 이루어진다.
⑤ 목끈을 고정시키고 목에 감은 끄는 줄을 벗겨 쥔다.
⑥ 방목한 말을 붙잡을 때 에는 등 뒤에 마방굴레 를 감춰들고, 다른 한 손에 먹을 것을 들고 말에게 부드러운 어조 로 대화를 하며 조심스 럽게 말에게 다가가 먹 을 것을 주면서 끈을 목에 걸고 마방굴레를 씌운다.
⑦ 말을 마방에 넣을 때는 출입구를 완전히 열어 말의 후구가 부딪치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여유를 갖고 천천히 들어간 다음 말을 입구 쪽으로 머리를 향하게 돌린 후 문을 닫고 나
서 마방굴레를 벗긴다.
2) 말 이동 방법
마방 안이나 혹은 말을 매어 놓은 장소에서 작업을 할 경우, 말을 옆 공간이나 벽 쪽에 붙이고
사람이 작업하는 장소를 가능한 넓게 잡는 편이 작업하기 쉽고 안전하다. 말을 옆(오른쪽으로
이동할 경우)으로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다음의 요령으로 실시한다.
① 말의 왼쪽에 서서 왼손으로 목, 어깨 주위를 애무하면서 이동을 하겠다는 표시로 말을 안심
시킨다.
② 말의 뒷다리의 움직임에 주의하며 오른손으로 허리끝에서 엉덩이쪽으로 애무를 한 뒤 조용
히 밀어 후구를 옆으로 이동시킨다.
③ 왼손으로 어깨 주면을 조용히 밀어 전구를 이동시켜 마체를 똑바로 세운다.
말을 좌우 옆으로 이동시키는 경우 말은 바로 옆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말의 다리는 마체의 구
조상 앞뒤로는 크게 움직일 수 있으나, 바로 옆으로는 자위의 다리 간격이 좁기 때문에 크게 움
직이기 어렵다. 이 때문에 말을 옆으로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처음에 마체를 비스듬히 움직여 이
동시킨다.
3) 말이동(말을 끌고 갈때)
① 말을 리드하면서 함께 걷는다.
말을 타지 않고 고삐나 끄는 줄을 사용하여 말을 유도하는 것을 '끌고 걷기'라고 한다. 마방에서
손질이나 말에 기구를 장착하기 위해 말을 밖으로 데리고 나올 때 끌고 걷기를 한다. 끌고 걷기
때는 무구의 끄는 줄을 말의 턱에서 15~30㎝쯤 떨어지게 잡고서 말과 함께 걷도록 한다. 마방에
서 나오고 싶어하는 말은 스스로 걸어 나오기도 한다. 말에게 밟히지 않기 위해 말 얼굴의 옆(왼
쪽)에 서서 걷도록 한다.
② 말이 나가기 싫어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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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마방에서 나오고 싶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 말이 옆을 보며 마방에서 나가지 않으려고 할 때는 부드 럽게 달래면서 끌고 나와야 한다. 그런데도 나오기 싫어 할 때는 끄는 줄을 잡은 오른손으로 말의 턱 바로 아래쪽 에서 말 목을 옆으로 살짝 당기듯이 밀어주거나 그 자리 에서 두번정도 원회전을 시키면서 나아갈 방향으로 밀어 주면 된다. 말이 밸런스를 잃고 일단 한 걸음 내딛으면 그 다음에는 자연스럽게 걷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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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구의 장착
승마는 말에다 필요한 마구를 장착하면서 부터 시작된다. 그러므로 되도록이면 빨리 남의 도움
을 받지 않고 혼자 힘으로 마구를 장착할 수 있게 숙달되어야 한다.
안장은 기수의 자세를 안정시킬 뿐만 아니라 말의 등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사용 목적이 틀
리거나 잘 들어맞지 않은 안장은 말을 다치게 할 뿐만 아니라 기수에게도 크게 부담을 준다. 안
장은 사용 목적에 따라 기술 안장과 장애 안장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는 양쪽으로 내려져 있는
날개의 모양으로 구분하게 된다. 초보자는 기본자세를 익히는 것부터 시작하게 되므로 기술 안
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① 안장 장착
안장을 말 등에다 잘 맞추어 놓지 않으면 말이 운동 도중에 상처를 입기 쉽다. 먼저 말의 등을
보호하기 위해 쿠션이나 차이헨을 등에다 깐다. 차이헨은 운동할 때 말이 흘리는 땀을 흡수하는
효과도 있다. 쿠션 위에다 안장을 가만히 놓고 말의 등성마루에 닿지 않게 위치를 조절한다. 안
장과 등성마루 사이는 세 개의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 만큼의 여유를 준다.
안장을 장착한 다음에는 말 오른쪽으로 돌아가서 오른쪽 복대를 매고 다시 왼쪽으로 돌아가서
왼쪽 복대를 맨다. 이때 안장은 양쪽이 균형을 유지하도록 주의해서 매야 한다. 죄어 맬 때 배를
부풀리기도 하기 때문에, 복대는 말에 올라타기 직전에 다시 죄어 매야 하므로 처음은 조금만 죄
어 매도록 한다.
② 재갈(굴레) 장착
재갈은 재갈 고리에서 고삐로 이어지고 기수의 미묘한 주먹 놀림이 재갈을 통해서 말에게 전달
된다.
수륵은 정수리 끈·이마 끈·뺨 끈·코 끈· 목 끈 등 여러 끈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모두가 말의 동
작을 컨트롤 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장착할 때는 말에 맞추어서 수륵의 각 부위에서 끈 길이
를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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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갈은 말 입 안에 넣어서 절치(切齒)와 우 치(隅齒) 사이의 이가 없는 부분에서 직접 잇몸에 닿게 된다. 수륵의 장착이 너무 팽팽 하거나 느슨하면 말에게 불쾌감을 주게 되 어 컨트롤이 어렵게 되므로 장착은 신중하 게 이루어져야 한다. 수륵을 장착할 때 거칠게 하면 말이 싫어하 기 때문에 장착하는 순서를 말이 볼 수 있도 록 함으로써 말을 안정시켜가며 오른손으로 수륵을 들고 왼손으로 재갈을 말 입 안에 넣 어서 물게 한다. 재갈을 제대로 물지 않을 때는 말 입 옆으로 손가락을 가볍게 넣어서 입을 벌리게 한다. 이어 정수리 끈을 두 손 으로 들고 귀 뒤로 넘겨 보낸 후 말에 맞추 어 각 끈의 길이를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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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등자끈의 조절
등자끈의 길이는 승마하는 기수의 운동에 큰 영향을 주게 되므로 알맞는 조절이 필요하다. 특히,
사람마다 하체의 길이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보통 알맞는 길이는 오른손 주먹을 가볍게 쥐어 등
자고리에 대고 등자쇠 끝이 오른쪽 겨드랑이에 닿으면 된다.
④ 승마장구 벗기기
말을 매어 놓던가 고삐를 팔에 걸쳐서 말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한 후 말에 장착한 마구를 벗긴다.
안장을 풀 때는 먼저 등자를 말 옆구리에 부딪치지 않도록 안장 위로 들어서 등자 끈으로 묶는다.
안장은 쿠션과 차이헨을 함께 챙겨서 벗기도록 한다. 이어서 고삐를 귀 뒤에까지 보내서 두 손으
로 이마 끈 양쪽 옆을 압아 앞으로 벗긴다. 재갈은 말 입안에서 천천히 끌어낸다. 수륵을 푼 다음
에는 무구로 바꾸어 씌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