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혜초등학교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유년시절 애증의 한세월을 갈무리한 교정이기에 소회와 허전함이 한정없다. 옛사람들은 아니 보이고 서너 명 남아 있던 후학들은 길을 잃었다. 1947년 9월 11일 공립 국민학교로 개교한 온혜초등학교는 2024년 75회까지 총 3,02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025년 지난해는 전교생이 4명으로 줄어들자 교육부는 지역사회와 협의를 거쳐 주변에 있는 와룡초등학교와 통폐합 작업에 착수했다.
2026년 1월 2일에 있었던 77회 마지막 졸업식 인원은 1명이었다. 공식적인 폐교 날짜는 와룡초등학교와 통폐합한 2026년 3월 1일로 기록되었다. 1947년 개교 이래 79년간 배출한 누적 총 졸업생 수는 3,028명이었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2024년 말 이후로 전교생이 3~4명에 불과했다. 폐교 당시 전교생은 총 3명이었다. 이 가운데 6학년 1명이 77회를 끝으로 마지막 졸업생이 되었고 남은 재학생 2명(남녀 각각 1명)은 2026년 3월 1일 자로 인근 와룡초등학교로 전학하게 되었다. 전학이었지만 사실상 폐교에 의한 통합인 셈이다.
격랑의 현대사를 비껴가지 못한 채 79년의 세월을 끝으로 파란의 연혁을 처연히 마감했다. 청계마을의 빛나는 온계(퇴계 형님) 선생의 얼과 선인들의 고매한 기상으로 충만했던 학당이었기에 모든 도산인들에게 큰 슬픔과 아쉬움을 주고 있다. 선조들의 빛나는 발자취 뒤로 쓸쓸하게 사라지는 후학들의 모습이 겹쳐 그 무상함을 달래기가 힘겹다. 전교생 3명이라는 상징적인 숫자가 온혜의 아픔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비감으로 깊게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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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혜초등학교 옛 교가]
(이동후 작사/ 작곡)
1. 온계수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고
옛향기 풍겨주는 추로의 땅에
내일의 나라 위해 자라나는 새싹
힘차게 자라나는 온혜 어린이
아 아 영원무궁 우리 온혜교
2. 맑은물 높은 산은 우리들 기상
갈수록 빛이 나는 온혜의 터에
희망찬 내일 위해 자라나는 새싹
힘차게 자라나는 온혜 어린이
아 아 영원무궁 우리 온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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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혜초등학교 신 교가]
(작사/ 작곡 미상)
용두산 푸른정기 온혜 나리고
낙동강 맑은 흐름 여기 머믄다.
조상들의 높ㅡ은 뜻 이ㅡ어 받아
슬기와 희망 속에 진리 익히네.
장하다 겨ㅡ레ㅡ에 새일꾼들아
굳세게 자ㅡ라세 우리 온혜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