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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 이야기

작성자P. Berone|작성시간09.08.17|조회수128 목록 댓글 0

철권.. 히야..

 

뭐랄까... 내 젊음의 시간 전부를 같이 한 유일한 게임이련가요.

 

대체 언제적 철권입니까. 철권1, 2, 3, TT, 4, 5, 6..

 

처음 철권을 시작한 것이 철권 2였습니다. 그 때는 백두산으로 플레이했습니다. 플레이라고 해봐야 10단 콤보 간신히 익혀서 그것만 주구장창 쓰는 수준이었지요.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그렇게 플레이 하지 않습니다. 최근엔 플스 보급율이 좋아져서 집에서 공략집 열심히 보고, '메카닉'은 거의 완전한 수준까지 익혀서 하는 아이들이 대다수지요. 하지만 우리 때 그런 것들이 어디있었겠습니까? (메카닉이란 캐릭터가 사용하는 스킬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능력을 뜻함이지요)

 

철권 3부터 화랑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아... 화랑.. 백두산과 함께 태권도를 주력으로 하는 한국 캐릭터입니다. 대부분의 한국 캐릭터가 삐꾸, 도라이 설정으로 나오던 차에 느낌 충만하고, 캐릭터도 제법 강한 수준이고, 무엇보다 상당히 스타일리쉬한 녀석이 나오다니.. 이러니 한국내 철권 유저들이 화랑 고수들에게 열광할 수 밖에요. 일례로 현재 자국내, 아니 세계에서 화랑을 가장 잘 다룬다고 알려진 '광견진'은 가장 많은 팬들 거느리고 있지요. 그의 콤보영상은 화랑의 교본이라고까지 불려지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본격적으로 철권을 하기 시작한 건 태그토너먼트(이하 티티)부터였습니다. 주 캐릭터는 꾸준히 화랑-카즈야 였지요. 화랑이야 꾸준한 주력캐였고, 카즈야는 아이러니하게도 '이기기 위해' 사용하는 캐릭터입니다. 원래는 화랑의 보조로 출발했습니다만, 어느새 화랑보다 월등히 좋은 승률을 보이고 있지요. 특히 고수급들과의 대전에서는 화랑보다 카즈야의 승률이 월등히 좋았습니다..ㅠ ㅠ

 

카즈야가 누구던가요.. 풍신류의 아버지입니다. 물론 풍신류의 시초는 헤이아치입니다만, 뭔가 '정파'의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은 확실히 카즈야 쪽이지요. 풍신류 중 플레이가 가장 단순하지만 모든 시리즈 내내 최강 캐릭터의 자리를 놓고 있지 않는 캐릭입니다. 물론 티티에서는 진에게 확 밀리긴 하지만, 티티에서의 진이 워낙에 언밸런스 캐릭이라 열외로 하지요.

 

가끔 삐꾸들로도 하긴 하지만, 유희용이지요. 태그에서 제법 다룰 줄 아는(공콤을 확실히 넣을 수 있는) 캐릭터들로는.. 진, 화랑, 카즈야, 로우, 헤이아치, 폴, 아머킹, 데빌진(엔젤), 요시미츠 정도입니다.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캐릭터는 확실히 풍신류인 진, 데빌진, 카즈야 입니다. 진은 4이후에 워낙에 바뀌어서 국내 유저들에게 점점 잊혀지고 있는 반면 데빌진과 카즈야는 꾸준히 최상위 캐릭터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티티는 참 많이 했습니다. 화랑과 카즈야의 기본 메카닉은 완벽하게 익혔지요. 다만 파생되는 콤보들은 50%나 익혔으려나요. 특히 풍신류는 웨이브 스텝이 기본인데 어림도 없지요ㅋ 다만 오랜 경험과 감으로 콤보 메카닉까지 완벽하게 익힌 사람들과 호각으로 겨룰 수 있었을 따름입니다.

 

철권은 시리즈 내내 지상에서의 견제와 공콤 2가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각종 견제기들로 대미지를 축적하다가 한 방 카운터로 공중에 띄운 후 들어가는 공콤의 뎀딜을 가져가는 시스템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대전상대와의 심리전이 아주 중요합니다. 메카닉은 기본이고, 교묘한 심리전과 타이밍을 잘 가져가는 쪽이 승리하게 되는 것이지요.

 

 

철권4는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티티와 비교해서 워낙에 변화가 심해서 따라갈 엄두가 나질 않더군요. 익숙한 것이 장땡이라는 거지요. 사실 그게 싫어서 뒤늦게(6가 나오고 나서야) 5를 시작했습니다.

 

기술표를 보고 외우고, 동영상을 보고 배우고, 직접 하며 익힌 끝에 현재 강변 게임 월드에서는 꽤 괜찮은 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수들을 만나면 여지 없이 무너지지만 어설픈 아이들은 뭐..

 

그러다 이태규님의 공주방문을 계기로 드디어 악마의 6에 발을 들여놓고 말았습니다.

 

이 빌어먹을 철권6는 무려 300원이란 말입니다.

 

아 300원...

 

내 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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