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지껏 살면서 여러가지 기이한 현상들을 경험하곤 했다.
내가 다니던 교회에서 귀신을 보고 기절했다고 얘기한다면 믿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가령 그런 것들이다.
어찌되었든 나는 오늘 내가 겪은 일들을 써 보려고 한다.
이 글을 보고 믿던 믿지 않던 간에 그것은 개인의 자유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것이 나의 착각이었다 할지라도 나는 그러한 기이한 현상들을 분명히 인지하였다.
내가 그러한 생각을 항상 하고 다녔기 때문에 그러한 현상이 일어난 것처럼 생각된 것이다. 즉 나의 착각에 의한 현상이다 라고 누군가 얘기를 한다면 그다지 할 말은 없다.
1. 삐삐약을 갈아주세요 - 3일 만에 닳아 없어지는 저주받은 삐삐
지금은 휴대폰이 현대인들의 필수품이었는데 내가 1학년 때에는 모두다 삐삐를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휴대폰이 일반화된 시점은 2학년 때 즈음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찌되었던 사람들 대다수가 삐삐를 가지고 있었고 나 또한 삐삐를 하나 가지고 있었다.
내 삐삐는 빨간색이었으며 고등학교 때 누군가 선물을 해 준 것이다.
그런데 이 삐삐들은 대개 일반 건전지 1개가 들어간다.
건전지를 하나 갈면 약 1달 동안 지속되는데, 나의 이 저주받은 삐삐는 3일 만에 약이 다 닳아 없어진다.
몇 번이고 새 약을 갈고 혹시나 건전지가 불량할까봐 에너자이저라는 인지도 높은 건전지를 사용해 보았지만 3일 만에 약이 다 닳아 없어졌다.
참으로 기이한 일이다. 물론 서비스 센터를 방문한 것은 더 이상 말할 가치도 없는 사실이다.
3번의 서비스 센터 방문에도 불구하고 내가 알아낸 사실은
나의 삐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다.
정말 미치고 펄쩍 뛸 일이다 3일 만에 약이 다 닳아 없어지는데 서비스 센터에서는 아무런 이상도 없으니 안심하고 쓰라는 말만 되풀이 하였다.
나는 이 일을 계기로 기계는 절대로 믿어서는 안되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2. 올라가지 않은 엘리베이터 - 한참을 있었는데 겨우 2층?
첫번째 이야기를 듣고 서비스 센터에서 성의 없어서 삐삐의 결점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물론 그렇게 얘기하면 나로선 3번이나 방문했다는 말 밖에는 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기에 두 번째 이야기는 나 혼자가 아닌 둘이서 같이 겪었던 일을 올려보도록 하겠다.
때는 2000년이었으며 내가 3학년 때였다. 나와 우리 과 몇 몇은 대아아파트(공대 뒤편)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12층에서 살고 있었으며 당연히 엘리베이터가 있었다.
그 날도 나와 박종일(99학번)은 지친 몸을 이끌고 우리 집으로 향했다.
12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탄 우리는 당연히 12층을 눌렀다. 그리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다.(얘기를 나누었는지 나누지 않았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꽤 오랜 시간 있었다는 것만은 명확한 사실이다.)
그때 나눈 얘기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 꽤 오랜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이 된다.(그래봐야 1분 내외겠지만)
그렇게 오랜 시간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나는 문득 이상한 기운을 느끼게 되었다.
뭐 불길하다거나 하는 그런 것은 아니고 오묘한 느낌 같은 것이었다.
그 순간 우리는 엘리베이터의 상단에 있는 몇 층인지 표시되는 부분을 동시에 바라보게 되었다.
정말 동시였다고밖에는 설명할 수밖에 없다. 동시에 층 표시 부분을 바라보고 바로 다음에
서로의 눈을 바라봤으니 말이다. 마치 서로 약속이나 한듯이 말이다.
그리고 서로 경약의 눈빛을 보내게 되었다. 그 이유는 그토록 시간이 흘렀건만
층수가 겨우 2층이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우리가 바라본 후에는 2층에서 계속 올라가고 있는 상태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2층을 누르고 한참을 얘기했는데 2층이라니..... 둘은 동시에 놀라움을 느꼈으며 나는 약간의 오싹함도 느끼고 있었다.(물론 겉으로는 별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내가 알기론 엘리베이터가 1층을 올라가는데는 3초 정도의 시간밖에는 걸리지 않는다. 참으로 기이한 일이다.
3. 두꺼비 라이터의 공포 - 적막 중의 요란한 소리는 우리를 공포에 떨게 한다.
대아아파트에는 여러 개의 명물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성일형(98학번)의 두꺼비 라이터였다.
대아아파트를 한번이라도 방문해 보신 분들은 그 라이터를 알고 있을 것이다.
일단 이 라이터에 대해 설명하자면. 일단은 라이터가 무지 크다. 얼마만큼의 크기이냐면 머그 컵 정도의 크기라고 얘기하면 될 것이다. 물론 더 무거울 것이다. 두꺼비 모양으로 상당히 투박하며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한 마디로 라이터로서의 편리한 기능보다는 장식용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 라이터는 대아아파트를 방문하는 끽연자들에게는 상당히 인기있는 명물로 통했다.
누군든 담배를 필 때면 그 라이터를 애용하곤 했으며 특히 주인인 성일형의 귀여움을 독차지하였다.
이 라이터는 불을 켜기 위해서는 꽤 힘든 작업을 거쳐야 한다.
일단 몸통 부분을 바닥이나 손으로 고정하고 꼬리 부분을 아주 힘차게 눌러주어야 한다.
그냥 꼬리 부분을 누르면 두꺼비가 들리게 되어 안되고 반드시 지지대가 있어야 한다.
꼬리 부분을 힘차게 누르면 '삐리리리리리리'라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두꺼비 입으로 불이 타오르게 된다.
이 라이터를 처음 보고 신기해 하는 사람은 손쉽게 불을 켤 수 없고 몇 번이고 반복을 해야만
비로소 불을 켤 수 있는 것이다.
일부의 여학우들은 그 두꺼비의 괴상한 모습과 요란한 소리에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상한 일은 이 두꺼비가 가끔(아주 가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는데도
요란한 소리를 낸다는 것이다.
특히 불이 모두 꺼져 있는 상황에서 다른 방에 있는 두꺼비가 난데없이 울어버리면
적지 않은 공포감을 맛볼 수 있다.
그 소리는 굉장히 크며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었기에 일반 사람들로 하여금 충분히 공포감을 줄 수 있다.
실제로 난 그 두꺼비 울음 소리를 2-3번 정도 경험했으며 그때마다 심각한 공포에 떨어야 했다.
4. 낮에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지하실 창고에 내려갔는데......
이 곳은 형편상 장소를 밝히지는 않겠다. 아무튼 내가 아는 지하실 창고가 있는데 나는 그 곳에
종종 내려가곤 한다. 그 지하실은 낮에도 불을 켜지 않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전등 스위치 마져 보이지 않아 감으로 스위치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내가 어렸을 때 아는 아이들과 숨바꼭질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난 내가 숨을 곳으로
그 지하실을 택했다. 지하실 계단을 얼른 내려가서 지하실에 불을 켜고 숨어 있을 심산이었다.
물론 낮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공포심은 갖지 않았다.
그런데 지하실에 내려갔는데 기이한 현상이 눈 앞에 펼쳐졌다. 눈 앞이 캄캄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이다.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지하실은 무지 캄캄했다.
하지만 지하실 창고 안이 환하게(?) 들여다 보이는 것이었다.(눈 앞이 캄캄한데 정작 지하실은 모두 보였으니 도무지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참으로 기이한 일이었다. 그리고 나는 거기에서 사람이 아닌 존재를 목격하게 되었다.
다시 얘기하면 지하실 창고로 내려갔는데 캄캄한 중에서도 그 지하실 창고가 모두 보였고
나는 거기에서 사람이 아닌 어떤 존재를 목격하고 말았다.
나는 그 순간 그 자리에 철푸덕 주저 앉았고 한참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나는 그 지하실에 내려간 순간 내가 사는 세계와 단절됨을 느끼게 되었다.
이외에도 많이 있기는 하다. 센서가 그냥 켜졌다든지. 내 방에 있는 6개의 시계가 비슷한 시기에 같이 멈추어버렸다든지 하는 그런 것들 말이다.
물론 내가 경험한 일들이 나의 감각 기관의 오류이거나 기계적 결함일 수도 있다. 하지만 100%가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경험한 것 중에서는 우리의 상식이나 과학적인 성취로도 그 현상을 올바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적어도 1개 이상을 될 것이라는 생각이 나는 확실하게 들곤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이 왜 일어나는 것일까? 나는 이러한 현상을 '공간의 어그러짐'현상이 원인이 되어 일어난다고 결론지었다.
즉 우리가 영향을 받는 공간이 다른 공간과 연계될 때 혹은 다른 공간과 연결된 곳에서는 그러한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얘기한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3차원의 세계가 그보다 높은 차원과 연계된 곳에서 공간과 시간의 어그러짐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물론 어떻게 연결되었으며 그러한 곳을 어떻게 알아보는가에 대해서 나는 답변을 할 수는 없다.)
이 글을 읽고 날 시답지 않은 인간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나에게 일어났던 일을 그저 쓴 것이고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가에 대해서 나름대로 느낀 점을 적은 것이다. 내가 겪은 일이 사실임을 강요할 생각은 없다. 나의 가설(?)이 법칙임을 내세울 생각도 없다. 다만 그렇다는 것이다.
내가 다니던 교회에서 귀신을 보고 기절했다고 얘기한다면 믿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가령 그런 것들이다.
어찌되었든 나는 오늘 내가 겪은 일들을 써 보려고 한다.
이 글을 보고 믿던 믿지 않던 간에 그것은 개인의 자유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것이 나의 착각이었다 할지라도 나는 그러한 기이한 현상들을 분명히 인지하였다.
내가 그러한 생각을 항상 하고 다녔기 때문에 그러한 현상이 일어난 것처럼 생각된 것이다. 즉 나의 착각에 의한 현상이다 라고 누군가 얘기를 한다면 그다지 할 말은 없다.
1. 삐삐약을 갈아주세요 - 3일 만에 닳아 없어지는 저주받은 삐삐
지금은 휴대폰이 현대인들의 필수품이었는데 내가 1학년 때에는 모두다 삐삐를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휴대폰이 일반화된 시점은 2학년 때 즈음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찌되었던 사람들 대다수가 삐삐를 가지고 있었고 나 또한 삐삐를 하나 가지고 있었다.
내 삐삐는 빨간색이었으며 고등학교 때 누군가 선물을 해 준 것이다.
그런데 이 삐삐들은 대개 일반 건전지 1개가 들어간다.
건전지를 하나 갈면 약 1달 동안 지속되는데, 나의 이 저주받은 삐삐는 3일 만에 약이 다 닳아 없어진다.
몇 번이고 새 약을 갈고 혹시나 건전지가 불량할까봐 에너자이저라는 인지도 높은 건전지를 사용해 보았지만 3일 만에 약이 다 닳아 없어졌다.
참으로 기이한 일이다. 물론 서비스 센터를 방문한 것은 더 이상 말할 가치도 없는 사실이다.
3번의 서비스 센터 방문에도 불구하고 내가 알아낸 사실은
나의 삐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다.
정말 미치고 펄쩍 뛸 일이다 3일 만에 약이 다 닳아 없어지는데 서비스 센터에서는 아무런 이상도 없으니 안심하고 쓰라는 말만 되풀이 하였다.
나는 이 일을 계기로 기계는 절대로 믿어서는 안되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2. 올라가지 않은 엘리베이터 - 한참을 있었는데 겨우 2층?
첫번째 이야기를 듣고 서비스 센터에서 성의 없어서 삐삐의 결점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물론 그렇게 얘기하면 나로선 3번이나 방문했다는 말 밖에는 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기에 두 번째 이야기는 나 혼자가 아닌 둘이서 같이 겪었던 일을 올려보도록 하겠다.
때는 2000년이었으며 내가 3학년 때였다. 나와 우리 과 몇 몇은 대아아파트(공대 뒤편)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12층에서 살고 있었으며 당연히 엘리베이터가 있었다.
그 날도 나와 박종일(99학번)은 지친 몸을 이끌고 우리 집으로 향했다.
12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탄 우리는 당연히 12층을 눌렀다. 그리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다.(얘기를 나누었는지 나누지 않았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꽤 오랜 시간 있었다는 것만은 명확한 사실이다.)
그때 나눈 얘기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 꽤 오랜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이 된다.(그래봐야 1분 내외겠지만)
그렇게 오랜 시간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나는 문득 이상한 기운을 느끼게 되었다.
뭐 불길하다거나 하는 그런 것은 아니고 오묘한 느낌 같은 것이었다.
그 순간 우리는 엘리베이터의 상단에 있는 몇 층인지 표시되는 부분을 동시에 바라보게 되었다.
정말 동시였다고밖에는 설명할 수밖에 없다. 동시에 층 표시 부분을 바라보고 바로 다음에
서로의 눈을 바라봤으니 말이다. 마치 서로 약속이나 한듯이 말이다.
그리고 서로 경약의 눈빛을 보내게 되었다. 그 이유는 그토록 시간이 흘렀건만
층수가 겨우 2층이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우리가 바라본 후에는 2층에서 계속 올라가고 있는 상태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2층을 누르고 한참을 얘기했는데 2층이라니..... 둘은 동시에 놀라움을 느꼈으며 나는 약간의 오싹함도 느끼고 있었다.(물론 겉으로는 별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내가 알기론 엘리베이터가 1층을 올라가는데는 3초 정도의 시간밖에는 걸리지 않는다. 참으로 기이한 일이다.
3. 두꺼비 라이터의 공포 - 적막 중의 요란한 소리는 우리를 공포에 떨게 한다.
대아아파트에는 여러 개의 명물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성일형(98학번)의 두꺼비 라이터였다.
대아아파트를 한번이라도 방문해 보신 분들은 그 라이터를 알고 있을 것이다.
일단 이 라이터에 대해 설명하자면. 일단은 라이터가 무지 크다. 얼마만큼의 크기이냐면 머그 컵 정도의 크기라고 얘기하면 될 것이다. 물론 더 무거울 것이다. 두꺼비 모양으로 상당히 투박하며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한 마디로 라이터로서의 편리한 기능보다는 장식용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 라이터는 대아아파트를 방문하는 끽연자들에게는 상당히 인기있는 명물로 통했다.
누군든 담배를 필 때면 그 라이터를 애용하곤 했으며 특히 주인인 성일형의 귀여움을 독차지하였다.
이 라이터는 불을 켜기 위해서는 꽤 힘든 작업을 거쳐야 한다.
일단 몸통 부분을 바닥이나 손으로 고정하고 꼬리 부분을 아주 힘차게 눌러주어야 한다.
그냥 꼬리 부분을 누르면 두꺼비가 들리게 되어 안되고 반드시 지지대가 있어야 한다.
꼬리 부분을 힘차게 누르면 '삐리리리리리리'라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두꺼비 입으로 불이 타오르게 된다.
이 라이터를 처음 보고 신기해 하는 사람은 손쉽게 불을 켤 수 없고 몇 번이고 반복을 해야만
비로소 불을 켤 수 있는 것이다.
일부의 여학우들은 그 두꺼비의 괴상한 모습과 요란한 소리에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상한 일은 이 두꺼비가 가끔(아주 가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는데도
요란한 소리를 낸다는 것이다.
특히 불이 모두 꺼져 있는 상황에서 다른 방에 있는 두꺼비가 난데없이 울어버리면
적지 않은 공포감을 맛볼 수 있다.
그 소리는 굉장히 크며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었기에 일반 사람들로 하여금 충분히 공포감을 줄 수 있다.
실제로 난 그 두꺼비 울음 소리를 2-3번 정도 경험했으며 그때마다 심각한 공포에 떨어야 했다.
4. 낮에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지하실 창고에 내려갔는데......
이 곳은 형편상 장소를 밝히지는 않겠다. 아무튼 내가 아는 지하실 창고가 있는데 나는 그 곳에
종종 내려가곤 한다. 그 지하실은 낮에도 불을 켜지 않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전등 스위치 마져 보이지 않아 감으로 스위치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내가 어렸을 때 아는 아이들과 숨바꼭질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난 내가 숨을 곳으로
그 지하실을 택했다. 지하실 계단을 얼른 내려가서 지하실에 불을 켜고 숨어 있을 심산이었다.
물론 낮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공포심은 갖지 않았다.
그런데 지하실에 내려갔는데 기이한 현상이 눈 앞에 펼쳐졌다. 눈 앞이 캄캄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이다.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지하실은 무지 캄캄했다.
하지만 지하실 창고 안이 환하게(?) 들여다 보이는 것이었다.(눈 앞이 캄캄한데 정작 지하실은 모두 보였으니 도무지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참으로 기이한 일이었다. 그리고 나는 거기에서 사람이 아닌 존재를 목격하게 되었다.
다시 얘기하면 지하실 창고로 내려갔는데 캄캄한 중에서도 그 지하실 창고가 모두 보였고
나는 거기에서 사람이 아닌 어떤 존재를 목격하고 말았다.
나는 그 순간 그 자리에 철푸덕 주저 앉았고 한참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나는 그 지하실에 내려간 순간 내가 사는 세계와 단절됨을 느끼게 되었다.
이외에도 많이 있기는 하다. 센서가 그냥 켜졌다든지. 내 방에 있는 6개의 시계가 비슷한 시기에 같이 멈추어버렸다든지 하는 그런 것들 말이다.
물론 내가 경험한 일들이 나의 감각 기관의 오류이거나 기계적 결함일 수도 있다. 하지만 100%가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경험한 것 중에서는 우리의 상식이나 과학적인 성취로도 그 현상을 올바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적어도 1개 이상을 될 것이라는 생각이 나는 확실하게 들곤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이 왜 일어나는 것일까? 나는 이러한 현상을 '공간의 어그러짐'현상이 원인이 되어 일어난다고 결론지었다.
즉 우리가 영향을 받는 공간이 다른 공간과 연계될 때 혹은 다른 공간과 연결된 곳에서는 그러한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얘기한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3차원의 세계가 그보다 높은 차원과 연계된 곳에서 공간과 시간의 어그러짐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물론 어떻게 연결되었으며 그러한 곳을 어떻게 알아보는가에 대해서 나는 답변을 할 수는 없다.)
이 글을 읽고 날 시답지 않은 인간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나에게 일어났던 일을 그저 쓴 것이고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가에 대해서 나름대로 느낀 점을 적은 것이다. 내가 겪은 일이 사실임을 강요할 생각은 없다. 나의 가설(?)이 법칙임을 내세울 생각도 없다. 다만 그렇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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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언제나교육학과(98태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7.11.15 맞아 그럴 거 같아. 그런데 왜 나한테만 저런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내가 늘상 저런 기이한 생각을 하면서 살기 때문에 별 일 아닌 것을 착각한 것일 수도 있어. 아니면 확대해석했거나 ㅋㅋㅋㅋ 아무튼 모를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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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04성범 작성시간 07.11.17 매번 재미있게 형의 글을 읽어요..ㅋ 음..나에게는 왜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는건지, 일어났는데도 내가 관심을 보이지 않은걸까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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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언제나교육학과(98태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7.11.19 성범이구나~~~ 내가 겪은 일도 일종의 착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매번 들곤 하지. 뭐 그래도 최근에는 그런 현상이 거의 없으니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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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06 혜경朴 작성시간 07.11.18 1차원은 점, 2차원은 면, 3차원은 부피, 4차원은 이에 시간이 추가된 개념이라고 알고있는데. 알고보면 우리는 3차원이 아닌 4차원에 살고있는게 옳을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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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언제나교육학과(98태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7.11.19 맞아요 저도 그 부분을 쓸 때 상당히 고민을 했었는데요. 저는 이렇게 가정을 하고 마지막 부분을 썼어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은 4차원 시공간이 맞구요. 3차원 공간+시간 = 4차원 시공간 이지요 이 경우 4차원 공간은 아니며 3차원에 시간이 추가된 개념이라는 것이지요. 즉 우리는 3차원 공간에 살고 있으며 시간이 추가된 부분에 살고 있다는 것. 4차원의 공간은 다른 세계라는 것.... 이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알아봐야 할 거 같아요. 본문의 글에서 3자를 빼면 문맥이 자연스러울 거 같아요. 3자를 괜시리 넣어 혼란을 주었네요~~~ 의미 있는 지적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