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적은 매달 송금한 한국 돈 금액이다.
2019년도는 환율이 최악의 상태였고 갈수록 점점 액수가 줄어 들고 있는데 앤드류가 장학금을 많이 받고 있었고, 또 자기가 버는 것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는 기록이다.
한 학기 4번 분납인데 2020년 4월 것은 자기 스스로 해결 했다. 위의 사진은 2학년 때 학비 송금액으로 눈으로 그냥 계산해도 2,600만원 아래이다. 이 외에는 아무것도 보내지 않았다.
첫째 아들의 미국대학 군대 휴학으로 한동안 잊고 지낸 경제적인 압박의 기억들이
오늘 책장 속 아내의 작은 노트의 내용을 보는 순간 되살아 났다.
그 노트를 본 순간 흙수저 가정에서 미국 유학하는 첫째 아들을 통해 가난한 가정에서도 유학을 할 수 있다는 증거를 남겨 놓아야 하겠다 하는
강한 마음이 생겨 한번 간단히 정리 해 본다.
지금 필자는 미국 유학 하는 첫째 앤드류와 한국에서 막 대학생이 된 막내을 포함해 총 4명이 대학생(3명은 모두 연세대생으로 둘째는 군에 있다)
이 되었다. 참고로 밑의 3명은 국가 다자녀 장학금과 연세대에서 주는 장학금으로 학비는 신경을 전혀 쓰지 않고 아이들 자신의 모든 소비는 과외를 통해 해결 하고 있다.
그렇지만 첫째가 2017년에 미국 쿠퍼유니온에 합격 했을때는 그 동생들 모두 미국국제학교에 다니고 있었기에 그때의 경제적인 압박은
경험해 보지 않은 자들은 잘 모른다. 그래서 앤드류는 1년 휴학을 하고 유학 자금을 스스로 마련하고 아빠도 같이 준비했다.
유학은 돈을 가지고 있든가 미친 담대함이라도 있어야 한다. 아이의 실력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흙수저 미국 유학 간단 정리
1. 미국대학 입학시 4년 최소 50% 이상 장학금 확보( 최소 1억 3천만원 이상)
2. 학비가 분납이 되는지 상황 파악
첫해는 장학금을 받아도 경제적 비용이 훨씬 많다. 이것을 한꺼번에 해결 할 수 있다면
그 집은 흙수저가 아니다. 흙수저 집이라면 그런 학교를 찾아내야 한다.
3.생활비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학생의 각오
공부와 같이 병행할 아르바이트는 과외 이상 없는 것 같다. 명문대생 과외비는 시간당 최소 40~50달러이다.
명문대생이 아니면 몸이 고생해야 하고 학업에 타격이 불가피 하다.
4. 남학생의 경우 부모의 도움을 2년 안에 끝내야 하는 자세와 계획이 필요하다. 만약 형제들이 있다면 더욱 그런 자세로 살아야 한다.
첫째 아이의 경우 군 휴학하고 공백의 기간에 수 많은 과외를 통해 이미 3학년 학비를 마련 해 놓고 안전하게 미국의 기관에
투자를 했다. 이것을 위해서 투자하는 법을 책으로 공부하고 학교 갈 때에 찾을려고 스스로 준비했다.(코인 아님)
여학생들도 유학하면서 힘들면 1년 휴학을 각오하고 경제적으로 독립 할 수 있다.
5. 방학에는 미국에 머물며 경제적인 부분과 인턴 생활을 동시에 경험해야 한다. 이래야 졸업 후 미국 취업 시장에 명함을 낼 수 있다.
한국 학생들의 가장 약한 부분이 인턴 실습이다. 이것은 돈 벌면서도 가능하다.
흙수저가 방학 때 한국 오고 미국 가는 것은 엄첨난 사치이다.
유학생들은 방학을 어떻게 보내는 가에 따라 성공의 여부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앤드류는 인턴 대신 논문 발표를 통해 자기의 스펙을 만든다.
6. 자기 소비 성향 줄이기
우리 집 아이들 4명의 특징을 말해 보라면
나는 검소함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내 딸 조차도 일명 메이커 신발이라도 사주고 싶다고 말하면 무조건 거부한다.
어떤 물려 받은 옷도 감사함으로 입을 수 있게 생활을 검소하게 해야 한다.
미국 사회는 다른 사람의 눈은 별로 중요치 않다.
큰 아이는 이발비를 아낄려고 미국에서는 머리를 묶고 다니곤 했다.
7.장학금은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늘려 나가야 한다.
처음 들어갈 때 정해지는 장학금만 생각하면 매년 인상되는 학비를 통해 경제적 부분을 감당하기 힘들어 질 수도 있다.
환율은 때때로 엄청 우리 집 삶을 짓눌렀다. 앤드류는 들어갈 때 60%의 장학금이 2학년 때 70%가 되었다.
2학년 때 부터 매년 외부 장학금과 스포츠 선수 장학금 총 3개를 매년 더 받게 되었다. 배구 선수를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장학금을 받으면
이것이야 말로 일석이조이다. 위의 사진을 통해 갈수록 보낸 돈이 줄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공부 잘하는 것이 가장 큰 절약이다.
8.여유가 있으면 한국에서도 달러 예금으로 준비를 해 두는 편이 좋다.
9 .기숙사가 너무 비싸다.
대처 할 수 있는 외부 숙소를 찾아야 장기적으로 많은 절약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