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7일(일),
북한산보국문역에서 시작해 칼바위 능선을 따라 보국문으로 이어지는 단거리 순환코스로 다녀왔습니다.
북한산의 깊은 가을을 만끽하기에 정말 좋았던 날이었어요.
칼바위 능선의 단풍은 지금이 절정입니다.
붉고 노란 나뭇잎들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북한산은 워낙 다양한 등산로가 있어서, 능선 아래에서 이리저리 다니며 본능선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 큰 매력 중 하나죠. 덕분에 오르내리며 산책하듯 천천히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비가 갠 뒤라 그런지 등산객도 비교적 적어서, 그 어느 때보다 한적한 산행을 즐겼습니다.
특히 맑은 공기가 인상 깊었어요. 쾌청한 하늘 아래 상쾌한 바람을 느끼며 오롯이 자연 속에 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답니다.
북한산의 이 멋진 계절, 단풍이 가득한 능선을 걸으며 몸과 마음 모두 힐링할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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