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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래길 둘레길

[스크랩] 죽령 옛길

작성자파란문(경기분당)|작성시간20.06.21|조회수420 목록 댓글 3



   『길 위에 머무른 세월』  
   죽령 옛길 답사기  

     북하리-대강면사무소-장림사거리-당동-용부원1리-죽령계곡출렁다리-죽령폭포-
     용부사입구-죽령옛고개마을-보국사터-터널환기통-산신당-죽령-희방사역


                             
                          


  ['국토지리원 지도']

  ['단양지역' 죽령 지형도]

  ['영주지역' 죽령 지형도]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장림리'에서 출발하여 "죽령 竹嶺 해발696m"를 넘어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에 있는 "희방사역"까지 "약15km"를 갑니다.





  ['단양역']                 10:00

  2020년 6월 5일 (금) 맑음 
  [청량리역]에서 7시38분에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타고 정확하게 2시간22분이 걸려 [단양역]에 내렸습니다.
  [단양역] 정문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은 '단양시내'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곳이고
  '죽령'방향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은 역 정면 건너편에 있으니 유의해야 하더군요.





  ['만천하스카이워크' 조망]

  '단양'의 명소라고 알려진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가 조망됩니다.
  금년 가을엔 꼭 찾아 보리라





  ['죽령' 방향 버스정류장]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죽령'방향 버스 정류장은 [단양역 정문] 건너편에 있으니 절대 유의해야 합니다.





  ['단양역' 버스시간표]                  10:12

  시간표의 10:05분 버스가 10:12에 도착해서 탓는데, 이 버스는 [상선암] [도락산] 가는 버스여서
  [북하리 입구]에서 내려 [죽령옛길출발지점]까지 약1.8km를 더 걸어야 했습니다.
  시간표의 10:15 버스를 타면 [죽령옛길출발점]인 [장림]까지 바로 갈수 있으니 후답자들은 참고하세요.
  더 쉬운 방법은 택시를 타면 될거고...역앞에 택시들이 줄서 있더군요.





  ['단성면 북하리' 입구]                  10:18

  약6분 정도 시내버스를 타고 [북하리입구]에 내려 걷기 시작합니다.





  ['죽령 단양지역' 구글어스]

  제가 친절하게 구글어스를 편집하여 "죽령옛길 단양구간"을 보여 드림니다. ㅎ
  [백두대간] 마루금이 지나는 "죽령"이 [소백산]과 [도솔봉] 사이 가장 낮은 곳에 있다는 것을 알수 있고
  선조들은 [한양]에서 "한강"을 배로 이동하여 여기서부터 [죽령]을 넘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단성면 북하리']

  [북하리 입구]에서 [북하리]를 흘깃 보고 출발합니다.
  이 길로 조금 더 들어가면 유명한 "두향묘"가 있는 "강선대"가 있죠.
  "정비석선생"이 쓴 "명기열전"에도 등장하는 우리나라 대표 기생 중에 한명인 "두향"은
  "퇴계 이황선생"이 '단양현감'으로 있을 때에 선생의 품격에 푹 빠져 죽을 때까지 홀로 선생을 사모하였다죠.
  선생이 자주 들려 풍류를 즐겼다는 "강선대" 밑에 뭍어 달라는 유언에 따라 그곳에 묘가 있었는데
  [충주댐] 건설로 수몰되어 근처로 이장했더군요.





  ['단성면 북상리' 입구]                  10:33

  [북하리입구]에서 15분여 진행하면 [북상리입구 삼거리]를 지나는데
  '단양군 대강면 장림리'가 시작되는 곳이었습니다.

  8분 정도 직진하면...





  ['대강면 장림리']                  10:41

  '대강면 장림리'가 좌측에 보이기 시작하는데...





  ['죽령옛길' 출발지점]                    10:43

  "죽령옛길 제1번 표지목""죽령옛길 출발점"임을 알려 줍니다.
  이 표지목의 번호는 [13번]까지 확인되었는데 그 이후의 번호를 가진 표지목은 못봤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죽령옛길]을 탐방 하실 분들이 [단양역]에서 택시를 타는 경우에는
  이곳 "북하리입구 삼거리"에서 내려 출발하면 풀코스를 종주 할수 있겠습니다.
  윗 사진 교통표지판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장림사거리] 500m 이전입니다.





  ['대강면사무소']          

  길 좌측 건너편에는 "대강면사무소"가 보이는데,
  '단양군 대강면 장림리'로서 "장림역 長林驛"이 있었던 곳이랍니다.
  [영남관문] 중에 대표 관문 중에 하나인 [죽령]이라는 큰 고개를 넘어려면 말을 갈아 타는 驛이 반드시 있어야
  했다는거 모두 아시죠. 이곳이 [죽령]의 '단양'방향에 있었던 驛인 "장림역 長林驛"이 있었던 곳이랍니다.
  따라서 "죽령옛길의 출발지점"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119안전센타']

  면사무소를 지나면 "119 안전센타"가 있고





  ['다자구할매 장터']                    10:48

  이어서 "장림사거리"를 만나는데 좌측에 "다자구할매 장터"가 눈길을 끕니다.
  [다자구할매]는 [죽령 산신령]이 되었다는데 자세한 내용은 죽령 고갯길에서 알아 보기로 하고





  ['장림사거리'에서 '사인암' 방향]                   10:48

  [장림사거리]에서 서쪽으로는 유명한 "사인암"으로 가는 길이 열려 있으며
  그 위로 [중앙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습니다.
  이 길로 계속 가면 [백두대간 저수령]을 넘어 [예천]으로 가게 됩니다.





  ['당동' 버스정류장]                    10:58

  [장림사거리]에서 10여분 직진하면 [당동버스정류장]을 만나는데...
  [단양역]에서 10:15 버스를 타면 여기까지 올수 있더군요.
  이런 정보를 미리 알려준 사람들이 없었으니 나그네들은 이제서야 알고 약간 후회하기도 합니다만
  2km 정도 더 걸어 [죽령옛길]에 더욱 충실할수 있어서 나름 위안을...ㅎ

  여기선 횡단보도를 건너 건너편 보도를 이용합니다.
  길 건너 5분여 직진하면....





  ['소백산자락길4구간 출발지']                 11:03

  [자락길 안내도]

  ['소백산자락길 단양구간' 안내도]

  "소백산자락길4구간"의 출발점이 되며 [3구간]의 종점이 되기도 하는 곳에 도착합니다.
  사실 저는 이 길을 걸을려고 조사를 하다가 [죽령옛길]을 알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이 길도 걸어야 하는데....





  ['단양 I/C 입구']                    11:12

  이어서 [중앙고속도로]의 [단양톨게이트] 입구를 지나 갑니다.
  좌측 산에는 유명한 "중앙선 또아리터널"이 있지요.
  [중앙선] 철도가 [죽령]을 넘기 위해 경사도를 줄여주는 뱀또아리 모양의 터널이라고 붙여진 닉네임이죠.





  ['용부원리' 입구]                   11:15

  [죽령] 자동차 도로와 옛길이 나뉘는 곳인 "용부원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우측 가운데 길로 들어 가면...





  ['용부원공원']                    11:22~11:33

  [용부원리 음지마을]로 가는 길입니다.
  소공원이 조성되 있고 쉼터 정자도 있어서 10여분 쉬었다 갑니다.





  ['용부원1리' 버스정류장]                   11:35

  "용부원1리(음지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는데 앞에는 [음지교]라는 다리가 있습니다.
  큰 고개가 있는 곳엔 반드시 "역 驛"과 "원 院"이 있지요. "驛"은 조금 전에 지났던 "장림역"이었고,
  이곳이 나그네들이 쉬었다 가는 여관을 의미하는 "院"이 있었던 곳인데 그 이름이 "용부원 龍夫院"이어서
  이 마을 이름이 "용부원리 龍夫院里"가 되었답니다.





  ['음지마을' 안내석]

  ['음지마을' 안내도]

  [용부원1리]는 닉네임이 "음지마을"이라고 한답니다.
  [죽령계곡]에 푹파무쳐 있어서 일조량이 매우 적어 "빨래를 하고 3일간 햇볕에 말린 다음 다시 화롯불에
  말린다"고 하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음지여서 붙여진 마을 이름이라고...





  ['죽령옛길 13번 표지목']

  ['용부원리' 통과]

  본격적으로 "죽령옛길"이 시작되는데 [13번 이정목]이 눈길을 끕니다.
  [13번 이정목] 이후로는 이런 이정목을 볼수 없었습니다.
  7분여 진행하면...





  [쉼터]                     11:42

  이정표가 특별히 길안내를 하는 쉼터를 만납니다.
  여기서 우측 계단을 이용해 내려 가야하는데....

  좌측에 있는 [정기대 불망비]를 하마트면 놓칠뻔 했습니다.
  자칫 그냥 지나칠수 있으니 유의해야 겠더군요.





  ['정기대 불망비']

  [안내문]

  "정기대 영세 불망비"
  조선조 말 1874년에 "정기대"가 [단양군수]로 4년간 재직하며 여기로 행차했다고 세운 불망비라는군요.
  [경상도]와 [충청도]를 연결하는 이곳 [죽령계곡]에서 오가는 손님들을 환영 환송하던 곳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이곳에 자주 왕림하게 되어 이곳 바위에 각서를 남겼나 봅니다.





  [계단]

  쉼터에서 계단을 내려 가면...





  ['죽령천']

  "죽령천 竹嶺川"을 만나 이 계곡개천을 따라 올라 갑니다.
  [백두대간 죽령]에서 발원하는 이 개천은 '한강'으로 흘러가 '강화도 연미정' 앞에서 西海에 잠기죠.
  5분 정도 올라 가면...





  ['출렁다리' 조망]

  ['죽령옛길 출렁다리']                  11:49

  "죽령옛길 출렁다리"를 건너고...
  다양하게 꾸며놨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길 강추합니다.





  [옛길]

  [출렁다리]를 건너 조금 올라 가서 뒤돌아 보면...





  [뒤돌아 본 '출렁다리']                11:53

  [용부원 입구]였던 [중앙고속도로]와 또다른 볼거리인 [출렁다리]가 보이는데...
  [죽령]을 넘기위해 준비를 하며 쉬어가는 여관을 의미하는 "院"이 있었던 "용부원 龍夫院"이 있었던 자리엔
  [중앙고속도로]의 웅장한 교각이 옛날 걷거나 말을 타고 다니던 사람들을 비웃고 있는듯...










  ['죽령계곡길']                    12:47

  잘 조성된 "죽령계곡길"을 한시간여 올라 갑니다.
  옛길은 새로이 조성되어 걷는데 불편함이 없고 아름다웠습니다.
  완만한 경사에 위험구간은 모두 데크시설로 뒤덮어 옛길인지 현대의 길인지..미래의 길인지 모를 정도
  중간 중간 벤치를 설치해 쉬어 가기도 편했는데....
  단지 계곡길이 좀 길어 시간이 좀 많이 걸린다는게, 먼데서 오신 분들에겐 좀 부담이 되겠더군요.
  거리가 부담이 되는 분들은 [단양역]에서 택시를 타고 [용부원1리 버스정류장]까지 와서
  걸으면 비교적 간단하겠더군요. 참고하시고...





  ['죽령터널' 관리사무소]                      12:48

  [죽령옛길 출렁다리]에서 [죽령계곡길]을 한시간 정도 오르면
  [중앙선 죽령터널] 입구에 있는 터널관리사무소가 보이고...
  때마침 열차가 요란한 소리로 계곡을 울리며 [죽령터널] 속으로 사라지더군요.





  ['죽령터널' 입구-'죽령폭포' 조망]

  ['죽령폭포' 약간 줌인]                 12:52

  이어서 [중앙선 죽령터널]이 시작되는 곳에 "죽령폭포"가 보입니다.
  이 계곡 유일의 대형 폭포라는데 폭포 소리가 계곡을 제압 할듯했습니다.





  ['죽령폭포' 위 다리]                  12:54

  [죽령폭포] 위에 있는 다리를 건너며 [죽령폭포]를 내려다 봤는데 잘 보이지 않았고




 
  ['죽령계곡길']

  계속해서 계곡길을 8분여 더 올라 가면...





  ['용부사' 입구]                   1:02~1:08

  "용부사 龍夫寺"로 가는 길을 만납니다.
  우측 길로 직진하면 매우 가까운 곳에 [용부사]가 있다고 하는데 볼품없는 절이라고 해서 생략하고
  좌측 길로 5분여 올라 가면...





  ['죽령 사과 과수원']                  1:13

  [죽령 사과 과수원]을 만납니다.
  사과들이 아직 제철이 아니라 자두 크기만하게 메달려 있더군요.





  ['죽령' 조망]                    1:16

  과수원을 지나가면 [죽령] 고갯마루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용부사' 입구 삼거리]                   1:18
 
  이어서 자동차 도로에서 [용부사]로 갈라지는 삼거리를 만나고





  ['죽령옛고개마을']                   1:21

  화장실과 주차장까지 설치한 "죽령옛고개마을"을 만납니다.
  2013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되었다는군요.






  ['죽령옛고개마을' 통과]

  2013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되었다는 [죽령옛고개마을]을 4분여 통과하면...





  ['제2연화봉' 조망]                  1:25

  [백두대간 소백산] "제2연화봉""소백산기상레이다관측소"가 조망됩니다.
  [연화봉 소백산천문대]는 보이지 않는군요.





  ['자락길']

  [소백산자락길3구간]과 함께 진행하며 10여분 올라 가면...





  ['죽령터널환기통' 조망]                   1:35

  "죽령터널 환기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보국사 터' 고갯길]                  1:36~1:46

  이어서 "보국사"가 있었다는 고개에 도착하는데...
  좌측을 보면





  ['석조여래입상' 조망]

  ['석조여래입상']

  [안내문]

  머리가 잘려 나간 [석가여래불상]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참고하고





  ['죽령터널 환기통']                    1:54

  [보국사 터]에서 8분여 오름짓을 하면 "죽령터널 환기통" 옆을 지나게 됩니다.
  지금이야 전기로 움직이는 전동차가 다니기에 터널 안의 공기 상태가 그런데로 괜찮겠지만
  석탄을 때며 물을 끓여 그 증기의 힘으로 움직이던 기차들은 당시 최장 터널이었던 이 [죽령터널]을
  통과하면 터널 안이 어떻게 되었을지 불을 보듯 뻔하게 상상됩니다.
  그래서 엄청난 크기의 환기통을 만들어 석탄연기를 빼냈습니다만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터널을 통과한 기차는
  새까메졌다는거 아닙니까. 벌써 옛날 얘기가 되었지만 저는 그런 기차를 타고 다닌 적이 있으니...

  잠시후 [희방사역]의 역장에게서 들은 얘기를 미리 언급하면...
  그런데 이 [중앙선]의 [죽령터널]은 앞으로 4개월 후인 10월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답니다.
  [영주]에서 [단양]까지 직선으로 터널을 새로 뚫어 복선전철이 다니는 터널이 개통된답니다.
  칙칙폭폭 기차에겐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저 환기통은 이젠 구경꺼리로만 남게 되겠군요.





  ['죽령마을']                 2:01

  이어서 "죽령음식점마을"을 만납니다.
  식사를 하려면 [죽령 고갯마루]에서 여기로 내려 와야 하겠더군요.
  그 이유는 잠시 후 알게 됩니다.





  ['죽령마을'과 '산신당']                  2:04

  ['산신당']

  [안내문]

  산신당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을 참고 하고





  ['죽령마을' 차량출입구]

  ['죽령마을' 사람 통행로]

  죽령 고갯마루에서 음식점마을로 연결되는 자동차도로와 인도를 이용하여 올라 가면





  ['죽령 전망대']                  2:09~2:30

  [죽령 고갯마루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완만하지만 끊임없는 [죽령계곡] 오르막을 3시간50여분이 걸려 [죽령] 고갯마루에 도착한 것입니다.
  조망을 하며 20여분 휴식을 하고...





  ['죽령옛길'과 '월악산' 조망]

  올라온 [죽령계곡]과 멀리 [월악산]이 조망됩니다.
  바로 아래엔 산신당과 음식점들이 있고....





  ['소백산' 입구]

  [소백산국립공원 죽령분소]가 있고 옆에는 [소백산등산로] 출입구가 있습니다.
  저는 이곳을 네번 방문했군요.





  ['죽령휴게소']

  고갯마루엔 음식점등 휴게소가 있었는데 철거하고 새로 건물을 짓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어쩔수 없이 굶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에휴 ~~
  정보가 부족하면 다리와 몸이 고생...





  ['죽령'-'도솔봉' 입구]             

  "죽령 竹嶺 해발 696m"
  백두대간 마루금이 지나는 이 고개는 우리 역사에서 인간이 인위적으로 공사를 해 만든 두번째 고개인데
  지금으로부터 2천여년 전에 만들어 지금까지 이용하고 있는 [영남의 관문]입니다.

  "삼국사기 제2권 신라본기 제2(三國史記 卷第二 新羅本紀 第二)"에는 다음과 같이 기술되 있습니다.

  阿達羅尼師今立 逸聖長子也 身長七尺 豊準有奇相 母朴氏 
  支所禮王之女 妃朴氏內禮夫人 祗摩王之女也
  아달라 이사금(阿達羅尼師今:신라8대왕)이 왕위에 올랐다. 일성왕(逸聖王)의 맏아들이다,
  키가 일곱 자이고 콧마루가 우뚝하여 기이한 모습이었다.
  어머니인 박씨는 지소례왕(支所禮王)의 딸이다.
  왕비는 박씨 내례부인(內禮夫人)으로 지마왕(祇摩王)의 딸이다.

  元年三月 以繼元爲伊飡 委軍國政事
  원년(서기 154) 3월, 계원(繼元)을 이찬으로 삼아 군무와 정사를 맡겼다.

  二年 春正月 親始祖廟 大赦 以興宣爲一吉飡
  2년(서기 155) 봄 정월, 몸소 시조묘에 제사 지내고 죄수들을 크게 사면하였다.
  흥선(興宣)을 일길찬으로 삼았다.

  三年 夏四月 隕霜 開雞立嶺路
  3년(서기 156) 여름 4월, 서리가 내렸다.
  계립령(雞立嶺)의 길을 열었다.

  四年 春二月 始置甘勿馬山二縣 三月 巡幸長嶺鎭 勞戍卒 各賜征袍
  4년(서기 157년) 봄 2월, 처음으로 감물(甘勿)과 마산(馬山) 두 현을 설치하였다.
  3월, 장령진(長嶺鎭)을 두루 살피어 지키는 병졸들을 위로하고 각각에게 군복을 주었다.

  五年 春三月 開竹嶺 倭人來聘
  5년(서기 158) 봄 3월, 죽령(竹嶺)을 열었다.
  왜인이 사신을 보내 예방하였다.

**이곳 여기저기에 설치된 [죽령 안내판]에는 "죽죽 竹竹"이라는 사람이 "죽령"을 개통했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국사기] 그 어느 곳에도 "죽죽'이 [죽령]을 개통했다는 구절은 없읍니다.
**단지 [동국여지승람]에 "죽죽"이 개통했다는 기록이 있을 뿐인데, 
  [동국여지승람]은 1480년경 [조선 성종] 때에 만들어진 것이니 1,300여년 후의 기록입니다.
**또한 "죽죽"이라는 사람은 [삼국사기 제47권 열전 제7]에 별도로 '화랑관창' '계백장군'등과 함께
  특별인물로 열전을 소개하고 있는데, 서기158년에 '죽령'을 개통한 이후 500여년 후인 '선덕여왕' 때의
  장군이었습니다. [삼국사기 죽죽편]에는 '죽죽'이 이런 말을 합니다.
  "나의 아버지가 나를 죽죽이라고 이름지은 것은, 차가운 날씨에도 시들지 말며 꺾일지언정
   굽히지 말라는 뜻이다. 어찌 죽음이 두려워 살아 항복하겠는가?”

  [죽령]을 "죽죽"이가 개통했다는 [동국여지승람]의 기록을 과연 믿어야 할까요?
  "죽죽"이는 죽령 도로공사를 하던 사람이 아니고 '선덕여왕' 시절 '김유신'과 함께 유명한 장군이었습니다.





  ['충북'과 '경북' 경계]                  2:33

  '충청북도 단양군'과 '경상북도 영주시'를 잇는 고개로서 지금부터 'TK지역'으로 들어 갑니다.
  [선비의 고장]이라고 자랑하고 있습니다만....
  '조선'은 어쩌면 잘못된 '선비'들에 의해 말아 먹었다고도 하는 비판도 높습니다.





  ['죽령주막'과 '죽령루']

  죽령 고갯마루 '영주' 쪽에는 주막과 "죽령루 竹嶺樓"가 있습니다.
  [죽령루]에 올라가 조망을 하면...





  ['죽령루'에서 '영주시' 조망]

  사진에는 멀리 보이지만 실제는 아주 가까이 [영주시]가 조망되었습니다.





  ['죽령루']                   2:36

  "죽령루 竹嶺樓"를 뒤돌아 보고...
  [죽령옛길]의 '영주시 구간'은 [죽령루]부터 [희방사역]까지 랍니다.





  ['죽령옛길']

  제법 가파른 내림길을 진행합니다.
  역사의 애환을 간직하며 2천년 가까운 세월, 
  영남 내륙을 이어온 [죽령]의 옛 자취를 되살려 보존하려는 뜻에서 
  1999년 영주시가 [희방사역]에서 [죽령주막]까지 1시간 정도(2.5km)걸리는 길을 복원하였답니다.
  울창한 숲의 나무와 산새, 다람쥐 등이 반기는 산길을 걸으며 선인들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다고...
  그래서 2007년 12월에 우리나라 [명승 제30호]로 지정 되었다고 하네요.





  ['퇴계'와 '온계']

  ['兄弟愛 詩']

  "퇴계 이황선생"은 형이 여섯이고 누나가 한명 있었습니다.
  형들 중에 '퇴계선생'이 가장 존경하고 우러러 모신 형은 넷째 형인 "온계 이해선생"이었습니다.
  '퇴계선생'의 명성에 가려져 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온계선생'은 더욱 훌륭하신 분이었습니다.
  '온계선생'은 '중종' 대에 과거에 급제하여 도승지.대사헌.대사간.예조참판.등 중요 요직을 거치며
  승승장구 하여 '명종' 대에는 황해도관찰사. 충청도관찰사, 한성부우윤이 되기도 했습니다.

  '퇴계선생'이 단양군수로 제수 받아 근무를 하는데, 형인 '온계선생'이 충청도 관찰사로 부임하게 됩니다.
  형제가 같은 지역에서 중요 관직을 맡는게 부적절하다고 느낀 '퇴계선생'은 풍기군수로 옮겨 갔습니다.
  훌륭한 판단이어서 오늘날 까지도 칭송 받는 대목입니다.

  당시 정치상황은 '문정왕후'의 수렴청정으로 '윤원형'을 비롯한 소윤파들이 날뛰며 부정부패가 극을 이루었죠.
  도둑놈이 백성들로부터 더 칭송받는 시대였으니 알만하죠? 그 당시 '임꺽정'이 대표 도둑놈이었죠.

  이런 어지러운 정치상황 속에서 '온계 이해선생'은 정적들로부터 모함을 받아 충청도관찰사 2년만에
  한성부우윤으로 좌천 당해 올라 가게 되는데, 이때 고향인 '안동'을 들렸다가 한양으로 올라 가며
  이곳 '죽령'에서 '풍기군수'였던 동생 '퇴계'와 이별주를 나누며 불안한 미래를 싯귀에 담아 주고받게 되는데
  그때 주고 받은 마지막 詩가 윗 사진 속의 詩입니다.  꼭 읽어 보세요~

  '온계 이해선생'은 한양으로 올라가자마자 정적들로 부터 모함을 받아 귀양길에 올랐고
  모진 고문으로 귀양길 '양주'에서 객사하게 되었는데 '임꺽정'이 그의 시신을 수습해 주었다고 합니다.

  '온계 이해선생'은 이곳 죽령에서 "好待明年來有期 내년에 다시 올테니 기다리게나"라고 한 약속을
  결국 지키지 못하고 정적들의 보복을 받고 한많은 역사 속에서 사라져 갔습니다.
  





  [숲길]

  숲길을 15분여 더 내려 가면...






  ['이현보'와 '주세붕'의 詩]

  조선시대 중종 37년(서기 1542년) "이현보선생"이낙향을 하는 길에 당시 풍기 군수로 있던 "주세붕"이
  죽령 길로 마중을 나와 선배인 "이현보선생"과 우정을 나누며 주고받았던 詩도 삽화와 함께 있습니다.

  "이현보선생"이 1467년생이고 "주세붕선생"은 1495년생이며, "퇴계선생"은 1501년생입니다.
  "이현보선생"이나 "주세붕선생"은 나이는 서로 차이 나지만 모두 "퇴계 이황선생"시대에 함께한 인물들이죠.
  특히 "이현보선생" 가문은 장수 가문으로 유명하죠? 
  "이현보선생"이 89세, 그의 아버지가 98세, 아들이 84세...등등등. 당시엔 쎈세이션이었답니다.





  ['주점주막거리 터']                  2:52

  [안내문]

  [죽령옛길]에는 여러곳에 주막거리가 있었다는데
  가장 규모가 컷던 곳이 현재의 "희방사역" 근처에 있던 "무쇠다리 주막거리"였답니다.
  그리고 "고갯마루 주막거리", "느티정 주막거리", 그리고 이곳 "주점 주막거리" 등 이었답니다.







  ['죽령옛길']

  18분여 옛길을 눌루날라 거닐면





  ['다자구할머니' 전설]

  ['희방사역'에 걸려 있는 '다자구할머니' 설화]

  "다자구할머니"에 대한 설화가 눈길을 끌고....





  ['풍기' 조망]                 3:10

  드디어 "풍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죽죽' 이야기]                3:12

  [과수원]                    3:15

  [죽령]엔 사과 과수원이 많았습니다.





  [비포장도로]

  ['죽령옛길' 안내도]                   3:22

  ['죽령 안내판']

  [죽령옛길]이 막바지에 이를 즈음 안내판이 있는데 등장인물 묘사가 재미있습니다.
  어딜가나 뭇남성들의 주머니를 털려는 여인들이 있었죠? ㅎㅎ





  ['중앙고속도로' 조망]                    3:24

  [죽령터널]을 빠져 나온 [중앙고속도로]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죽령옛길]도 이제 평지로 접어듭니다.





  ['죽령터널' 입구]                     3:27

  우측 계곡을 내려다 보니 [중앙선 죽령터널 입구]가 보이는데 하얀 탑 같은 건물이 눈길을 끕니다.
  옛날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급수탱크인듯....터널을 통과 하려면 물이 많이 필요했을테니...
  터널 안에서 물이 떨어져 기차가 멈춰서면...상상만해도 끔찍...
  그러니 미리 물을 충분히 넣고 갈수 있는 급수탱크가 있는듯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3:32

  [뒤돌아 본 '죽령옛길']          

  [죽령옛길]의 들날머리인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에 도착하여 지나온 [죽령옛길]을 뒤돌아 봅니다.
  [소백산맥]이자 [백두대간]인 "소백산"이 아련합니다.
  [백두대간]이자 [소백산맥]인 저 산줄기가 [충청도]와 [경상도]를 분리 시키고
  그리하여 관습과 풍습..언어와 행동거지까지 다르게 만든 어쩌면 장애물이지요.





  ['희방사역(소백산역)']                    3:33

  "희방사역 喜方寺驛"
  [죽령옛길]의 종착지이자 출발지입니다.
  驛舍에는 "무쇠달다방"이라는 간판이 눈길을 끄는데...





  ['무쇠달 다방']

  "무쇠달""무쇠다리"의 경상도식 줄임말이랍니다.
  이곳이 '경북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인데 옛날 무쇠로 만든 다리가 있어서 붙여진 동네 이름이랍니다.
  그 [무쇠다리의 전설]에 대해서는 생략합니다.
  특히 [죽령옛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주막거리가 있었던 "무쇠다리 주막거리"였답니다.
  그러니까 '영주 풍기'방향에 있었던 "院"이 있던 곳이고, 
  "驛"은 현재 '풍기온천리조트'가 있는 "풍기역" 근처였다고 하는데 '영남 서북지방' 최대의 "驛"이었답니다.





  ['소백산' 조망]

  [약간 조망한 '소백산']

  [희방사역] 정문에서 바라보는 [소백산]과 [수철리]입니다.
  사진에는 희미하지만 실제는 또릿또릿 보이는 [소백산 천문대]가 [연화봉]에 보입니다.
  저는 [소백산천문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천체를 망원경으로 조망한 경헙이 있습니다.

  "소백산천문대"에 관심이 있으세요?
  그러면 제가 10 여년전에 방문하여 하룻밤을 보내며 쓴 다음 글을 한번 읽어 보세요.
    "소백산에서 별을 따다" http://cafe.daum.net/paraanmoon/NRkX/6 여기 클릭 





  ['희방사역' 플랫홈]

  ['희방사역']

  ['무궁화호']                    4:02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는 [희방사역 플랫홈]에 서울 청량리로 가는 열차가 들어 오고 있습니다.

  [죽령터널 환기통]에서 언급 했던 얘기 한번 더 언급하면...
  [중앙선]의 [죽령터널]은 앞으로 4개월 후인 10월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답니다.
  [영주]에서 [단양]까지 직선으로 터널을 새로 뚫어 복선전철이 다니는 터널이 개통된답니다.
  그래서 현재의 [죽령터널]과 [희방사역]은 폐쇠가 된다니 어쩐지 서글퍼지는군요.





  [고도표]

  ['영주'에서 '죽령' 구글어스]

  오늘 걸은 거리는 15km였으며 5시간이 걸렸습니다.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가는 [죽령터널]과 [희방사역].....
  "죽령옛길"을 걸으며 선조들의 체취를 느껴 보았습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이 후에 오는 사람들의 길이 될까봐 언제나 조심스럽다"
파란문印

 

 

★살며..느끼며..서로 사랑하며 ☆홍어와 무인도☆ 여기클릭
흐린날의 연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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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용궁(경북경주) | 작성시간 20.06.22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 작성자오지로(경북 구미) | 작성시간 20.06.23 수고하셨습니다. 트랙포인트 간격을 5m이내로 설정해 주시면 새로운 트랙으로 카페지도에 반영됩니다
  • 작성자곰솔소산(울산북구) | 작성시간 20.07.29 수고하셨습니다 상세한 설명을 바탕으로 조만간 님의 흔적 밟아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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