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숙제가...~~~
디지털구미문화대전의 두암산 기술은 자체 모순이 보입니다.
[지명유래]에서는 “두암산은 무을면의 무수리와 오가리의 진산이다. 선산군 무을면에서 태백산맥 연악산의 준령을 탄 수선산 제2의 봉우리로, 산 정상에 큰 바위가 있어서 두암이라는 이름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하여 2번째 높은 봉우리임을 암시하는 데, 상세정보에는 높이가 640m라 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로써 보면, 수선산 동남측의 642.5봉(이전 값은 643.2m)인 듯하고, 또한, [자연환경]에서는 두암산 북동쪽이 완만한 사면을 이룬다고 되어 있는 데, 등고선 모양을 보면, 북측 642.5봉은 북동으로 정상부가 완만하고, 470m 거리의 남측 631.8봉(이전 값은 637.0m)은, 반대로, 정상부가 서남 방향으로 완만합니다.
이를 보면, 설명에 맞는 게 북측 642.5봉인 듯 합니다만, 모순되는 설명도 있습니다.
수선산 제2의 봉우리라지만, 실제로 수선산 바로 서측 이웃 봉이 666.3m, 그 옆에 653.5봉도 있어 높이로 제2의 봉이라 볼 수 없습니다.
또한, 북에서 남으로 사면이 발달했다는 설명은 남측 631.8봉에 더 그럴싸하고, 결정적으로, 산 정상에 큰 바위가 있어서 두암이라는 이름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은, 실제로 산 정상에 20m × 11m 정도의 바위가 있는 631.8 봉에 맞는 설명입니다.
또한, 해발고도 500~550m 구간은 최고 100°의 경사를 가진 암반 노출 지역이라는 설명도, 실제 남측봉 인근에 보이는 지형입니다.
두암산이라는 이름이 생기게 된 배경이, 두암이라는 바위 때문이므로, 일반적으로 인근 최고봉을 기준으로 삼는 명명은 이 경우에는 예외가 되어야 하지 않을 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따라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남측 631.8봉을 일단 두암산으로 삼는 게 좋지 않을 까 합니다(470m면 상당한 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