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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스크랩] 1월 18일 월요일 : 마르 2:18-22 : 버림이의 새 포도주

작성자월둔|작성시간16.01.19|조회수33 목록 댓글 0

■ 1월 18일 월요일 : 마르 2:18-22 프리스카(순교자, 로마, 265년)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단식을 하고 있던 어느 날,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의 제자들은 단식을 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왜 단식을 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잔칫집에 온 신랑 친구들이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야 어떻게 단식을 할 수 있겠느냐?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그럴 수 없다. 그러나 이제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온다. 그때에 가서는 그들도 단식을 하게 될 것이다.” “낡은 옷에 새 천조각을 대고 깁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하면 낡은 옷이 새 천조각에 켕겨 더 찢어지게 된다. 또 낡은 가죽 부대에 새 포도주를 넣는 사람도 없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도 부대도 다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 오늘의 말씀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 오늘의 묵상 : 버림이의 새 포도주

“여보! 당신이 또 버렸지?” 

별명이 버림이인 저는 집 안 구석의 구질구질한 잡동사니들을 곧잘 버립니다. 결혼 20년 동안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듯한 물건들을 남편 몰래 살짝 정리하고 나면 남편은 어떻게 알았는지 그 물건들을 금세 찾습니다. 때론 저도 정신없이 물건을 싹 비우고 나서 ‘아! 내가 그걸 왜 버렸지?’ 하고 후회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쓰이겠지.’라며 쌓아둔 것들로 온 집 안이 가득 차게 내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 무언가를 버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쓸모없어진 것들을 없앤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그 자리에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채우기 위한 준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냉장고 속의 오래된 음식을 정리해야 신선한 음식들로 채울 수 있고, 찌든 감정의 딱지를 제거해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지요.

때론 억지로 다시 채우려 하기보다는 가만히 기다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섣불리 자리를 차지한 것들로 인해 소중한 것들이 찾아와도 머뭇거리며 자리를 잡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어쩌면 채움보다 비움이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 같습니다.

내 마음부대 속의 미움과 이기심을 모두 비우고 나서야 예수님의 생명의 말씀과 부활의 약속인 새 포도주가 가득할 수 있으니까요.


■ 오늘의 기도

주님, 오늘도 저의 하루가 당신의 사랑의 포도주로 늘 새롭게 채워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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