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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매일 묵상]2021. 1. 14. 연중 1주간(공현 후 1주) 목요일,

작성자stephano|작성시간21.01.14|조회수30 목록 댓글 0

2021. 1. 14. 연중 1주간(공현 후 1주) 목요일,

 

마르 1:40-45. (본문은 전례 독서를 참고하세요)

 

40 나병환자 하나가 예수께 와서 무릎을 꿇고 애원하며 “선생님은 하고자만 하시면 저를 깨끗이 고쳐주실 수 있습니다.” 하고 말씀 드렸다. 41 예수께서 측은한 마음이 드시어 그에게 손을 갖다 대시며 “그렇게 해주겠다. 깨끗하게 되어라.” 하시자 42 그는 곧 나병 증세가 사라지면서 깨끗이 나았다. 43 예수께서 곧 그를 보내시면서 44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네가 깨끗해진 것을 그들에게 증명하여라.” 하고 엄하게 이르셨다. 45 그러나 그는 물러가서 이 일을 널리 선전하며 퍼뜨렸기 때문에 그 때부터 예수께서는 드러나게 동네로 들어가지 못하시고 동네에서 떨어진 외딴 곳에 머물러 계셨다. 그래도 사람들은 사방에서 예수께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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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병환자라고 번역된 오늘 본문의 병명은 원어로는 ‘레프로스’ 즉 피부병을 말합니다.

보통 예수님의 기적 이야기는 환자의 간청이 담긴 치유 전의 상황 묘사(40절), 병세가 낫는 치유 사건(42절), 주변의 반응(43-45절) 순으로 이어집니다.

당시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병의 원인은 그가 지은 죄로 이해서라는 사고가 강했습니다.

예수님의 치유는 이런 비인격적 사고방식을 해체하려는 것이겠지요.

그럼에도 치유를 행하시고는 사제에게 가서 병이 치유되었음을 증명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시 관습을 완전히 부정하시지는 않은 것입니다.

환자들이 모이고 예수님이 치유하시고는 함구령을 내리시는 패턴이 자주 보입니다.

왜 예수님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함구령을 자주 내리셨을까요?

마르코복음의 특징 중 하나인데요.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은 아직 당신의 위상을 드러내시지 않으시다가 예루살렘 입성 후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드러나게 되는 마르코 복음의 편집 의도가 드러납니다.

‘메시아 비밀’ 사상이라고 하죠.

아지 드러나지 않은 하느님의 구원 계획. 이를 몸으로 하나씩 보여 주시며 목적을 달성하시기 위해 활동하시는 예수님...

우리야 줄거리를 대부분 아니까 감흥이 없을지 모르지만, 당시 사람들에게는 정말 드라마 같은 이야기 전개였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상상력을 동원해 깊게 정독해 보시기 바랍니다.

함구하라는 명령에도 불구하고 치유된 ‘나’는 기뻐서 잠자코 있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펄쩍 뛸 만큼 기뻐서 다른 이들에게 선전하고 자랑하며 다닌 일이 언제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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