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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매일 묵상]요한 1:29-34 (26. 6. 10. 수)

작성자stephano|작성시간26.06.10|조회수33 목록 댓글 0

요한복음 묵상

생명을 사는 삶

 

2026610()

 

요한 1:29-34

 

하느님의 어린 양

29 다음날 요한은 예수께서 자기한테 오시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이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저기 오신다.

30 내가 전에 내 뒤에 오시는 분이 한 분 계신데 그분은 사실은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계셨기 때문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라고 말한 것은 바로 이분을 두고 한 말이었다.

31 나도 이분이 누구신지 몰랐다. 그러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푼 것은 이분을 이스라엘에게 알리려는 것이었다."

32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이 하늘에서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와 이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보았다.

33 나는 이분이 누구신지 몰랐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베풀라고 나를 보내신 분이 '성령이 내려와서 어떤 사람 위에 머무르는 것을 보거든 그가 바로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분인 줄 알아라.' 하고 말씀해 주셨다.

34 과연 나는 그 광경을 보았다. 그래서 나는 지금 이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증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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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요한이 자신의 정체를 분명히 밝히며 예수님이 누구신지 암시하는 단초를 마련한 그 다음 날, 오늘은 더욱 충격적인 세례자 요한의 고백으로 예수님의 정체를 드러냅니다. 두 번째 단초인 셈이죠.

그 고백은 예수님은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라는 사실입니다.

어린 양의 이미지는 모세의 인도로 이집트를 탈출할 때 결정적인 원인이 된 과월절 어린 양의 피를 연상합니다. 자신의 피 흘린 희생으로 당신 백성을 구원하신 그 어린 양 말이지요. 아브라함이 늦게 얻은 사랑하는 아들을 바치려 할 때, 결국 대신 희생 제물이 된 그 어린 양이 생각납니다. 이사야 예언자가 고백한 도살장에 끌려가도 입을 열지 않은 순한 어린 양(53) 또한 마찬가지 고백입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예수님이 찔리고 상처를 입은 것은 우리의 허물과 죄악 때문이라고 책망합니다.

요한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을 통해 예수님이 누구신지 밝히는 두 번째 단초는 하느님의 어린 양입니다. 자신을 희생 제물로 바침으로 죄로 물든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입니다.

 

이제 그 단초는 조금 더 넓게 확장됩니다. ‘성령이 내려와서 그분에게 머물렀다라는 증언입니다. 그분은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선포인 것입니다. 요한복음은 다른 복음보다 훨씬 더 많이, 더 자주 성령에 대해 증언합니다.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로서 성령이 항상 그분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깊이 새기게 됩니다.

성령께서 함께 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 묵상해 봅니다.

성령은 눈과 귀로 보고 들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야말로 바람처럼 공기처럼 우리를 감싸고 있는 하느님의 숨결입니다. 성령께서 함께 계심을 체험하는 방식은 우리의 고백과 감사하는 일로만 가능합니다. 매일 만나는 사람에게서, 반복되는 일상 가운데서 성령께서 함께 하고 계심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 감사와 찬양이 끊이지 않을 때 성령은 함께 하십니다.

늘 깨어있으면 가능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계신 바로 그 성령이 우리 삶에도 늘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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