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묵상
“생명을 사는 삶”
2026년 6월 12일(금)
요한 1:43-51
필립보와 나타나엘을 부르시다
43 그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래아로 떠나가시려던 참에 필립보를 만나 "나를 따라오너라." 하고 부르셨다.
44 필립보는 베싸이다 출신으로 안드레아와 베드로와 한 고향 사람이다.
45 그가 나타나엘을 찾아가서 "우리는 모세의 율법서와 예언자들의 글에 기록되어 있는 분을 만났소. 그분은 요셉의 아들 예수인데 나자렛 사람이오." 하고 말하였다.
46 그러나 그는 "나자렛에서 무슨 신통한 것이 나올 수 있겠소?" 하고 물었다. 그래서 필립보는 나타나엘에게 와서 보라고 권하였다.
47 예수께서는 나타나엘이 가까이 오는 것을 보시고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이스라엘 사람이다. 그에게는 거짓이 조금도 없다." 하고 말씀하셨다.
48 나타나엘이 예수께 "어떻게 저를 아십니까?" 하고 물었다. "필립보가 너를 찾아가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는 것을 보았다."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시자
49 나타나엘은 "선생님, 선생님은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이스라엘의 왕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50 예수께서는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는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하시고
51 "정말 잘 들어두어라. 너희는 하늘이 열려 있는 것과 하느님의 천사들이 하늘과 사람의 아들 사이를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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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음날’ 예수님은 제자들을 더 모으십니다. 여기서도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려주는 네 번째 단초가 등장합니다. 바로 그분은 ‘하느님의 아들이며, 이스라엘의 왕’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완고한 사람이 무장해제를 하며 주님을 고백하는 사람으로 변하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출발은 시원찮았습니다. ‘나자렛에서 무슨 신통한 것이 나올 수 있겠소?’ (46절) 당대 지식인이었던 나타나엘이 내뱉은 말입니다. 예수님을 직접 만나 그분의 제자가 된 필립보의 말을 들은 후였습니다. 필립보는 예수님을 율법서와 예언서에 기록된 분이라 했습니다. 누구에게나 선입견 혹은 고정관념은 있기 마련이니 나타나엘을 탓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 이후에 필립보는 ‘와서 보라’는 권고를 합니다. 이 또한 거룩한 변화입니다. 주님을 만난 사람은 이제까지 지신을 지배해왔던 모든 것으로부터 변하게 됩니다. 와서 보고 체험한 후 확신이 서기 마련입니다.
다음 묵상 요점으로 ‘어떻게 저를 아십니까?’를 생각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알기 전에 먼저 그분이 우리를 아시고 사랑하십니다. 주님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물어야 할 대목입니다. 나타나엘(하느님께서 주셨다는 뜻)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성서를 읽었습니다. 내가 주님 말씀을 귀하게 여기고, 말씀을 새기며 살면, 주님은 나를 귀하게 여기실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 사람이 하늘이 열리듯 완전한 관계를 맺는 그리스도인이 될 것입니다. 말씀을 새기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이유기 됩니다.
‘어떻게 저를 아십니까?’
주님은 나를 어떻게 알고 계시는지요! 주님께서 나를 어떻게 보고 계신지, 늘 성찰하고 묻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를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