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기도
영원하신 하느님, 우리의 믿음에 성령을 더하여 주시나이다. 비오니, 옛 생활을 버리고 오직 우리 앞에 약속된 구원의 길을 다 달려서 영원한 기쁨의 면류관을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2디모 3:10-17
10 그러나 그대는 나의 가르침과 생활, 나의 생활 목표와 믿음, 나의 참을성과 사랑, 나의 인내를 본받아 살아왔으며, 11 내가 안티오키아와 이고니온과 리스트라에서 겪고 참아낸 끔찍한 박해와 고난을 그대도 함께 겪었습니다. 주께서는 이 모든 박해에서 나를 건져주셨습니다. 12 그리스도 예수를 믿고 경건하게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박해를 받게 될 것입니다. 13 그러나 악한 자들과 사기꾼들은 날로 더 사악해져서 남을 속이기도 하고 남에게 속기도 할 것입니다. 14 그대는 그대가 배워서 굳게 믿고 있는 그 진리를 지켜 나가시오. 그대는 어떤 사람들에게서 그 진리를 배웠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15 그대도 기억하다시피 그대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잘 익혀왔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으로써 구원을 얻는 지혜를 그대에게 줄 수 있는 것입니다. 16 성경은 전부가 하느님의 계시로 이루어진 책으로서 진리를 가르치고 잘못을 책망하고 허물을 고쳐주고 올바르게 사는 훈련을 시키는 데 유익한 책입니다. 17 이 책으로 하느님의 일꾼은 모든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자격과 준비를 갖추게 됩니다.
시편 119:161-168
161 권세가들이 나를 까닭없이 박해하오나
◯ 내 마음이 두려워하는 것은, 당신의 말씀입니다.
162 전리품을 얻고서 좋아하듯이
◯ 당신의 말씀 듣는 것을 나는 기뻐합니다.
163 거짓은 내가 싫어하는 것이니,
◯ 오직 당신 법을 좋아하고 실행합니다.
164 당신의 옳은 판결, 찬송하오니
◯ 하루에도 일곱 번씩 찬양합니다.
165 당신의 법을 사랑하는 이에게는 만사가 순조롭고
◯ 무엇 하나 꺼릴 것이 없습니다.
166 주여, 당신의 계명을 내가 따랐으니,
◯ 당신의 구원을 기다립니다.
167 당신의 언약을 온전히 사랑하여
◯ 내 영혼이 그것을 지키리이다.
168 나의 모든 행실을 보고 계시오니
◯ 당신 법령, 당신 언약을 지키리이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마르 12:35-37
35 예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율법학자들은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어떻게 된 일인가? 36 다윗이 성령의 감화를 받아 스스로, ‘주 하느님께서 내 주님께 이르신 말씀,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 굴복시킬 때까지 너는 내 오른편에 앉아 있어라.’ 하지 않았더냐? 37 이렇게 다윗 자신이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불렀는데 그리스도가 어떻게 다윗의 자손이 되겠느냐?” 많은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듣고 모두 기뻐하였다.
오늘의 묵상 : 나의 뿌리
아이가 묻습니다. “아빠, 우리 무슨 〇씨야?” 그 질문을 듣는 순간, 오래전 기억이 떠오릅니다. 술에 취해 있던 아버지가 자주 하시던 이야기, 우리가 얼마나 뼈대 있는 집안인지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자라서 족보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을 때, 그 이야기조차 허풍이었더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고아였고, 어린 시절 큰아버지, 작은아버지라 부르며 제사를 드리러 다니던 그 집은 실제로는 혈연이 아닌, 가깝게 지내던 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아이에게는 족보를 길게 이야기해 줄 수 없었습니다. 그저 “우리 집은 이런 과정을 거쳐왔다.”고 조심스럽게 말해 줄 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속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알고 있던 ‘다윗의 자손’이라는 이해를 넘어 당신이 누구이신지를 드러내십니다. 그 모습을 보며, 주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던 이들의 마음이 이해됩니다. 저 역시 한때는 아버지가 말해 주시던 ‘위대한 조상’ 이야기가 자랑스럽고 뿌듯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때 큰 실망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놀라운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의 진짜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이제 저는 아이에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뿌리는 혈통이나 족보가 아니라, 하느님께 있음을 말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다.”
오늘의 기도
주여, 제 뿌리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사랑 안에서 오늘도 제 삶의 이름을 잃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