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기도
주 하느님, 오직 주님만이 모든 선의 근원이 되시나이다. 비오니, 우리를 성령으로 감화하시어 오직 선한 일만 생각하고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열왕상 19:19-21
19 엘리야는 그 곳을 떠나 길을 가다가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났다. 그는 황소 열두 쌍에 겨리를 지워 밭을 갈고 있었는데 자신은 열두째 겨리를 부리고 있었다. 엘리야가 그 옆을 지나가면서 자기의 겉옷을 그에게 걸쳐주었다. 20 그러자 엘리사는 소를 그냥 두고 엘리야에게 달려왔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였다. “부모님께 작별 인사를 한 후에 당신을 따라가겠습니다. 허락하여 주십시오.” 그러자 엘리야가 말하였다. “어서 가보게. 내가 어찌 작별 인사를 금하겠는가?” 21 엘리사는 엘리야를 떠나 집으로 돌아가서 황소 두 마리를 잡고 쟁기를 부수어 그 고기를 구워 사람들을 대접하였다. 그리고 나서 엘리사는 엘리야를 따라 나서 그의 제자가 되었다.
시편 16:1-7
1 하느님, 나를 지켜 주소서.
◯ 이 몸은 당신께로 피합니다.
2 주님께 아뢰옵니다.
◯ 당신은 나의 주님, 당신만이 나의 행복이십니다.
3 이 땅에 있는 거룩하다는 신들,
◯ 그런 것들을 좋아하는 자들에게 저주를 내리소서.
4 거짓 신을 따르는 자들은
◯ 실컷 고생이나 시키소서.
. 나는 그 우상들에게 피를 쏟아 받치거나,
◯ 그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겠습니다.
5 주여! 당신은 내가 받을 분깃이며 축복이시니
◯ 나의 미래는 당신이 책임지십니다.
6 당신께서 나에게 떼어 주신 그 땅은 기름진 곳이니
◯ 나의 마음이 흡족합니다.
7 좋은 생각 주시는 주님, 찬미하오니
◯ 밤에도 좋은 생각 반짝입니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마태 5:33-37
33 “또 ‘거짓 맹세를 하지 마라. 그리고 주님께 맹세한 것은 다 지켜라. 레위 19:12’ 하고 옛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34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아예 맹세를 하지 마라. 하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하늘은 하느님의 옥좌이다. 35 땅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땅은 하느님의 발판이다. 이사 66:1 예루살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예루살렘은 그 크신 임금님의 도성이다. 36 네 머리를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너는 머리카락 하나도 희게나 검게 할 수 없다. 37 너희는 그저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만 하여라. 그 이상의 말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오늘의 묵상 : 평화의 훈련
우리는 훈련받은 대로 움직이고 말하고 대응을 합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배우고 훈련받은 경험대로 움직이고 말하고 대응을 하지요. 부모로부터 훈련받았고, 이웃을 통해 배웠으며, 사회를 통해 또한 훈련받은 대로 행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존재에게 행하는 몸짓은 태어나면서부터 배우고 훈련받은 대로 드러납니다. 저는 그것이 부족하여 상당히 애를 먹곤 했지요. 미워하는 존재에게 행하는 언행도 결국은 배우고 훈련받은 대로 하게 되지요. 나의 마음은, 나의 몸은 그동안 무엇을 배웠고 무엇을 익혔습니까? 안타깝고 불편한 진실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마주하는 세상을 통해 폭력적인 것들이 우선하여 경험하고 배우고 익힌다는 것입니다. 폭력적인 어둠에 자주 그리고 너무 많이 노출돼 있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는 매우 제한돼 있습니다. 세상을 통해 폭력을 익힌 시간에 비례하여 평화를 훈련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의도적으로 시간을 내야 합니다. 평화의 훈련은 말을 많이 하지 않고 고요함에 머무는 시간을 자주 갖는 데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예’라고 해야 할 때 ‘예’라고 말하고, ‘아니오’라고 해야 할 때 ‘아니오’라 말하며, 그 이상의 말은 불필요하게 하지 않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폭력의 어둠이 지배하는 이 세상에서 우리가 하나의 평화로 살아가도록 버릇을 들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