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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묵상

260614 연중11주 주일

작성자limstephane|작성시간26.06.14|조회수15 목록 댓글 0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성자 예수 안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죽음을 물리치고 승리하셨나이다. 비오니, 우리에게 온전한 믿음을 주시어, 우리가 모든 악을 물리치고 주님 안에서 더욱 굳세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창세 18:1-15

1 야훼께서는 마므레의 상수리나무 곁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 아브라함은 한창 더운 대낮에 천막 문 어귀에 앉아 있다가 2 고개를 들어 웬 사람 셋이 자기를 향해 서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그들을 보자마자 천막 문에서 뛰어나가 맞으며 땅에 엎드려 3 청을 드렸다. “손님네들, 괜찮으시다면 소인 곁을 그냥 지나쳐 가지 마십시오. 4 물을 길어올 터이니 발을 씻으시고 나무 밑에서 좀 쉬십시오. 5 떡도 가져올 터이니 잡수시고 피곤을 푸신 뒤에 길을 떠나십시오. 모처럼 소인한테 오셨는데, 어찌 그냥 가시겠습니까?” 그들이 대답하였다. “아! 그렇게 하여주시겠소?”

6 아브라함은 급히 천막으로 들어가 사라에게 고운 밀가루 서 말을 내다가 반죽하여 떡을 만들라고 이르고 7 소떼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 살이 연하고 맛있어 보이는 송아지 한 마리를 끌어다가 종에게 맡겨 빨리 잡아서 요리하게 하고는 8 그 송아지 요리에다가 엉긴 젖과 우유를 곁들여서 손님들 앞에 차려놓고, 손님들이 나무 밑에서 먹는 동안 그 곁에 서서 시중을 들었다.

9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부인 사라는 어디 계시오?” 하고 묻자, 아브라함은 사라가 천막에 있다고 대답하였다. 10 그러자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내년 봄 새싹이 돋아날 무렵, 내가 틀림없이 너를 찾아오리라. 그 때 네 아내 사라는 이미 아들을 낳았을 것이다.” 사라는 아브라함이 등지고 서 있는 천막 문 어귀에서 이 말을 엿듣고 있었다. 11 아브라함과 사라는 이미 나이 많은 늙은이였고 사라는 달거리가 끊긴 지도 오래였다. 12 그래서 사라는 속으로 웃으며 “내가 이렇게 늙었고 내 남편도 다 늙었는데, 이제 무슨 낙을 다시 보랴!” 하고 중얼거렸다. 13 그러자 야훼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사라가, 다 늙은 몸으로 어떻게 아기를 낳으랴 하며 웃으니, 될 말이냐? 14 이 야훼가 무슨 일인들 못 하겠느냐? 내년 봄 새싹이 돋아날 무렵에 내가 다시 찾아오리라. 그 때 사라는 이미 아들을 낳았을 것이다.”

15 그러자 사라는 겁이 나서 웃지 않았다고 잡아뗐으나, 야훼께서는 “아니다. 너는 분명히 웃었다.” 하시며 꾸짖으셨다.

 

시편 116:1-2, 12-19

1,2 주님은 나의 사랑, 나의 애원하는 소리를 들어주셨다.

◯ 내가 부르짖을 때마다 귀를 기울여주셨다.

12 주께서 베푸신 그 크신 은혜

◯ 내가 무엇으로 보답할까?

13 구원의 감사 잔을 받들고서

◯ 주님의 이름을 부르리라.

14 주님께 서약한 것, 내가 채워 드리리니

◯ 당신의 백성은 빠짐없이 모여라.

15 주님께 충실한 자의 죽음은

◯ 그분께 귀중하다.

16 주여, 이 몸은 당신의 종이옵니다.

◯ 당신 여종의 아들인 이 종을 사슬에서 풀어주셨습니다.

17 내가 당신께 감사제를 드리고

◯ 주님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18 주님의 모든 백성이 모인 가운데서

◯ 주님께 나의 성원을 채워드리리라.

19 주님의 집 뜰 안에서, 너 예루살렘 한 가운데서

◯ 나의 서원을 바치리라. 알렐루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로마 5:1-8

1 이렇게 우리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졌으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느님과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2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지금의 이 은총을 누리게 되었고 또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할 희망을 안고 기뻐하고 있습니다. 3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고통을 당하면서도 기뻐합니다. 고통은 인내를 낳고 4 인내는 시련을 이겨내는 끈기를 낳고 그러한 끈기는 희망을 낳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5 이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속에 하느님의 사랑을 부어주셨기 때문입니다. 6 우리 죄 많은 사람들이 절망에 빠져 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때가 이르러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죽으셨습니다. 7 옳은 사람을 위해서 죽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혹 착한 사람을 위해서는 죽겠다고 나설 사람이 더러 있을지 모릅니다. 8 그런데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죄 많은 인간을 위해서 죽으셨습니다. 이리하여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당신의 사랑을 확실히 보여주셨습니다.

 

마태 9:35-10:8(9-23)

35 예수께서는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가시는 곳마다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셨다. 그리고 병자와 허약한 사람들을 모두 고쳐주셨다. 36 또 목자 없는 양과 같이 시달리며 허덕이는 군중을 보시고 불쌍한 마음이 들어 37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38 그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달라고 청하여라.”

10:1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악령들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사람들을 모두 고쳐주게 하셨다. 2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비롯하여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 형제, 3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토마와 세리였던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타대오, 4 가나안 사람 시몬, 그리고 예수를 팔아 넘긴 가리옷 사람 유다이다.

5 예수께서 이 열두 사람을 파견하시면서 이렇게 분부하셨다. “이방인들이 사는 곳으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 사람들의 도시에도 들어가지 마라. 6 다만 이스라엘 백성 중의 길 잃은 양들을 찾아가라. 7 가서 하늘 나라가 다가왔다고 선포하여라. 8 앓는 사람은 고쳐주고 죽은 사람은 살려주어라. 나병환자는 깨끗이 낫게 해주고 마귀는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9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전을 넣어가지고 다니지 말 것이며 10 식량 자루나 여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도 가지고 다니지 마라. 일하는 사람은 자기 먹을 것을 얻을 자격이 있다. 11 어떤 도시나 마을에 들어가든지 먼저 그 고장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어 거기에서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 있어라. 12 그 집에 들어갈 때에는 ‘평화를 빕니다!’ 하고 인사하여라. 13 그 집이 평화를 누릴 만하면 너희가 비는 평화가 그 집에 내릴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그 평화는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14 어디서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도 않고 말도 듣지 않거든 그 집이나 그 도시를 떠날 때에 발에 묻은 먼지를 털어버려라. 15 나는 분명히 말한다. 심판 날이 오면 소돔과 고모라 땅이 오히려 그 도시보다 가벼운 벌을 받을 것이다.”

16 “이제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은 마치 양을 이리떼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슬기롭고 비둘기같이 양순해야 한다. 17 너희를 법정에 넘겨주고 회당에서 매질할 사람들이 있을 터인데 그들을 조심하여라.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왕들에게 끌려가 재판을 받으며 그들과 이방인들 앞에서 나를 증언하게 될 것이다. 19 그러나 잡혀갔을 때에 ‘무슨 말을 어떻게 할까?’ 하고 미리 걱정하지 마라. 때가 오면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일러주실 것이다. 20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성령이시다. 21 형제끼리 서로 잡아 넘겨 죽게 할 것이며, 아비도 또한 제 자식을 그렇게 하고 자식도 제 부모를 고발하여 죽게 할 것이다. 22 그리고 너희는 나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참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23 이 동네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여라.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이스라엘의 동네들을 다 돌기 전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오늘의 묵상 : 우선순위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이 말씀을 묵상하다 보니, 예언의 은사나 치유의 은사를 받았다며 기도를 해 주고 상담을 하면서 사례(헌금)를 받는 사람들이 생각났습니다. 어떤 사람은 거저 받은 은사니 거저 봉사를 해야 된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사례를 받아 자기 개인을 위해 쓰지 않고 좋은 일에 사용하면 괜찮다고 합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께서 하신 일 중에 병자를 고치시고 눈을 뜨게 하시고 앉은뱅이를 일어나게 하신 일이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불쌍한 이들을 도와주시고도 안식일에 일을 했다고 오히려 핍박을 받으셨습니다. 그럽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에게까지 악령을 제어하고, 병자를 고쳐주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핍박을 받으시면서까지 다른 일보다 우선순위로 왜 그런 일을 하셨는지 여쭤봅니다. ‘이 모든 일들은 내가 너희를 너무나 사랑해서 하는 일이다’라는 마음을 주십니다.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셨으면 십자가에 달리시는 고초까지도 감당하셨나 하는 생각을 하면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십자가의 사랑으로 본을 보여 주신 예수님께서 하신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 앞에 머무릅니다. 너도 주님의 사랑을 거저 받았으니 너도 계산하지 말고 거저 사랑을 주라고 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나의 모습대로 제가 온전히 회복되어 십자가의 사랑을 몸으로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를 간구하며 오늘도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고 앉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제 삶의 우선순위가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몸으로 실천하는 삶이 될 수 있도록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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