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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묵상

260617 연중11주 수요일

작성자limstephane|작성시간26.06.17|조회수4 목록 댓글 0

나만의-비밀스러운-성소

 

본기도

주 예수 그리스도여, 구하오니, 주님의 몸 된 교회를 경건하게 지켜주시어, 교회가 어떤 처지에서든 선한 일에 힘쓰며 주님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영원히 사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열왕하 2:1, 6-15

1 야훼께서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에 태워 하늘로 데려가실 때가 되어 엘리야가 길갈을 떠나는데, 엘리사가 따라 나섰다. 그러자 6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자네는 여기에 머물러 있게. 나는 야훼의 분부를 따라 요르단으로 가야겠네.” 그러나 그가 대답하였다. “결코 안 됩니다. 스승님께서 돌아가시기라도 한다면 모를까, 절대로 스승님과 헤어질 수는 없습니다.” 그리하여 두 사람이 같이 길을 가는데, 7 예언자 수련생 오십 명이 뒤를 따라가다가 두 사람이 요르단에 이르러 걸음을 멈추는 것을 멀찍이 서서 보고 있었다. 8 엘리야가 겉옷을 벗어 말아가지고 그것으로 물을 치자 물이 좌우로 갈라졌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마른 땅을 밟고 강을 건넜다. 9 강을 건너면서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물었다. “야훼께서 이제 나를 데려가실 터인데, 내가 자네를 두고 떠나기 전에 무엇을 해주면 좋겠는가? 말해 보게.” 엘리사가 청하였다. “스승님, 남기실 영검에서 두 몫을 물려주십시오.” 이 말을 듣고 10 엘리야가 말하였다. “자네는 아주 어려운 청을 하는군. 내가 떠나는 것을 자네가 본다면 소원대로 되겠지만, 보지 못한다면 그렇게 안 될 것일세.” 11 그들이 말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길을 가는데, 난데없이 불말이 불수레를 끌고 그들 사이로 나타나는 것이었다. 동시에 두 사람 사이는 떨어지면서 엘리야는 회오리바람 속에 휩싸여 하늘로 올라갔다. 12 엘리사는 그 광경을 쳐다보면서 외쳤다.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이스라엘을 지키던 병거여, 기병이여…” 엘리야가 다시 보이지 않게 되자, 엘리사는 자기의 겉옷을 두 조각으로 찢어버렸다. 13 그리고는 엘리야가 떨어뜨린 겉옷을 집어 들고 되돌아와 요르단 강 가에 서서 14 엘리야의 겉옷으로 물을 쳤으나 물이 갈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엘리야의 하느님 야훼여, 어디 계십니까?” 하면서 물을 치자 물이 좌우로 갈라졌다. 그리하여 엘리사가 강을 건너는데 15 예리고에서 온 예언자 수련생들이 멀리서 그 광경을 보고 말했다. “엘리야의 영검이 엘리사에게 내렸구나.” 그러면서 엘리사 앞으로 나와 땅에 엎드려 절하였다.

 

시편 31:21-24

21 당신의 장막 속에 숨겨

◯ 말 많은 자들에게서 보살피십니다.

22 성채가 포위되고 공격받는 중에서도

◯ 한결같은 사랑의 기적 베푸셨으니, 주여, 찬미 받으소서.

. 당신께서는 정녕 나의 기도 들어주셨습니다.

23 나 환난 중에서 ‘주님 눈 밖에 났구나’ 생각했으나

◯ 당신께 부르짖었을 때 내 기도 소리를 들어주셨습니다.

24 믿음 깊은 자들아, 주님을 사랑하여라 그를 믿는 자들은 지켜주시지만

◯ 거만한 행실은 가차없이 벌하신다. 주님을 바라는 너희 모두는

◯ 힘을 내어라, 용기를 내어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마태 6:1-6, 16-18

1 “너희는 일부러 남들이 보는 앞에서 선행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서 아무런 상도 받지 못한다.” 2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들은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았다. 3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그 자선을 숨겨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아주실 것이다.”

5 “기도할 때에도 위선자들처럼 하지 마라. 그들은 남에게 보이려고 회당이나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들은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았다. 6 너는 기도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보이지 않는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아버지께서 다 들어주실 것이다.” …

16 “너희는 단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얼굴을 하지 마라. 그들은 단식한다는 것을 남에게 보이려고 얼굴에 그 기색을 하고 다닌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들은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았다. 17 단식할 때에는 얼굴을 씻고 머리에 기름을 발라라. 18 그리하여 단식하는 것을 남에게 드러내지 말고 보이지 않는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아버지께서 갚아주실 것이다.”

 

오늘의 묵상 : 진실한 나

오늘 성경 말씀을 통해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묵상하게 됩니다. 하느님은 나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에서 ‘진실한 나로서의 삶’에 집중하라고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나의 삶을 돌이켜보면 어려서부터 ‘나는 괜찮은 사람이고 무엇이든 잘 해내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남들의 시선에 지나치게 신경 쓰며 살아온 나를 마주하게 됩니다. 때로는 주님 앞에 내어놓는 나의 기도가 위선과 겉치레적인 형식에 얽매여서 진심을 올려 드리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들어 기도 후에 오히려 더 마음이 불편하기도 합니다. ‘기도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으라’는 말씀으로 하느님과 나만의 안전한 공간에서 세상의 소음, 타인의 판단, 사회적 가면을 모두 벗어 던진 ‘진실한 나’를 만나라 하십니다. 나의 내면의 상처와 결핍을 오히려 타인에게 위선과 자랑으로 치장하여 전시하거나 보상받으려 하기보다, 아를 온전히 이해해 주시는 하느님 앞에서 정직하게 쏟아놓는 진심의 기도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그 닫힌 문 안에서 만나는 하느님은 숨은 일도 보시는 분이시니, 제 고통과 애씀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흘린 눈물을 알고 계시는 주님을 통한 위로와 치유가 제 마음 속에서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람의 칭찬은 달콤하지만 금방 사라집니다. 하지만 하느님이 주시는 상은 내면의 평화와 영적인 성숙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주님, 오늘도 제 삶의 방향이 저의 내면을 바라보며 주님을 마주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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