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기도
주 예수 그리스도여, 구하오니, 주님의 몸 된 교회를 경건하게 지켜주시어, 교회가 어떤 처지에서든 선한 일에 힘쓰며 주님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영원히 사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집회 48:1-14
1. 그 때 예언자 엘리야가 불과 같이 일어났으니,
. 그의 말은 횃불처럼 타올랐다.
2 그는 백성들을 징벌하려는 열정에서
. 기근의 벌을 내리게 하여 많은 사람을 굶어 죽게 하였다.
3 주님의 말씀을 받들어 하늘의 문을 닫고
. 세 번씩이나 불을 내렸다.
4 엘리야, 신기한 일을 많이 보인 당신의 큰 영광이여!
. 누가 당신의 자랑스러움과 견줄 수 있으리이까.
5 당신은 지극히 높으신 분의 말씀을 받들어
. 죽은 사람을 지옥으로부터 건져냈습니다.
6 당신은 많은 왕들을 멸망시키고
. 지체 높은 사람들을 잠자리에서 죽음으로 치닫게 하였습니다.
7 당신은 시나이 산에서 책망의 말씀을 들었고,
. 호렙 산에서 징벌의 명령을 받들었습니다.
8 당신은 왕들을 거룩한 기름으로 성별하여 그들의 원수를 갚게 하고,
. 당신을 계승할 예언자들에게도 같은 예식을 행하였습니다.
9 당신은 불마차를 타고
. 불 소용돌이 속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10 당신이 심판날에 와서
. 하느님의 분노가 터지기 전에 그 분노의 불을 끄고
. 아비들의 마음을 자식에게로 돌리며
. 야곱의 지파들을 재건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1 당신을 본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하며,
. 당신과 사랑으로 맺어진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합니까?
. 우리 또한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12 엘리야가 회오리바람에 싸여 사라질 때,
. 엘리사는 엘리야의 심령으로 가득 찼었다.
. 그는 일생 동안 어떠한 군주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 아무도 그를 굴복시킬 수 없었다.
13 그에게는 어려운 일이란 하나도 없었고
. 무덤 속에서도 예언자로서의 직분을 다하였다.
14 그는 살아 생전에 놀라운 일들을 행하였으며
. 죽은 후의 업적 또한 신기하였다.
15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뉘우치지 않았으며
. 죄를 끊어버리지 않아서,
. 마침내 그들은 제 나라에서 쫓겨나
. 사방에 흩어져 살게 되었다.
16 그래서 소수의 백성만이 남아,
. 다윗 가문의 통치자와 함께 살았다.
. 그들 중 몇 사람은 착하게 살아서 주님을 기쁘게 해드렸으나
. 나머지 사람들은 끊임없이 죄를 지었다.
(또는 이사 63:7-9)
7 야훼께서 이루신 고마우신 일,
. 야훼께서 이루신 놀라우신 일들을 나는 노래하리라.
. 야훼, 너무나도 친절하신 분,
. 그 크신 자비와 끝없는 선하심으로 베풀어주신 은혜를 나 어찌 잊으랴?
8 “그들이야말로 나의 백성이다. 배신을 모르는 나의 아들들이다.” 이렇게 선포하시고
. 온갖 곤경에서 그들을 구해 주셨다.
9 누구를 대신 파견하거나 천사를 보내지 아니하시고 당신께서 친히 오시어 그들을 구해 내셨다.
. 다만 그들을 사랑하시고 가엾게 여기시어 건져내셨다.
. 기나긴 세월을 하루같이 그들을 쳐들어 안아주셨다.
시편 97:1-8
1 주께서 왕위에 오르셨다. 온 땅은 춤을 추어라.
◯ 많은 섬들아 즐거워하여라.
2 안개와 구름에 둘러싸이고
◯ 정의와 공평이 그 옥좌의 바탕이요.
3 불길이 그를 앞서 가며
◯ 에워 싼 원수들을 살라 버린다.
4 번개가 한번 번쩍 세상을 비추니
◯ 온 땅이 이를 보고 부들부들 떤다.
5 산들도 주 앞에서, 온 땅의 주님 앞에서
◯ 초처럼 녹아내린다.
6 하늘이 그 의로우심을 선포하고
◯ 만백성은 그 영광을 뵈옵는다.
7 잡신들을 섬기는 자들아, 허수아비를 자랑하는 자들아, 창피를 당하여라.
◯ 모든 신들아 그 앞에 엎드려라.
8 주여, 당신의 재판은 공정하시오니 시온이 이를 듣고 즐거워하며
◯ 유다의 딸들도 기뻐하옵니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마태 6:7-15
7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방인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만 하느님께서 들어주시는 줄 안다. 8 그러니 그들을 본받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께서는 구하기도 전에 벌써 너희에게 필요한 것을 알고 계신다. 9 그러므로 이렇게 기도하여라.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10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11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듯이
.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13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 악에서 구하소서.
.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13절 하반절은 후대의 사본에만 있음
14 너희가 남의 잘못을 용서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15 그러나 너희가 남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오늘의 묵상 : 우선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
최근 교회의 재정을 목회자 마음대로 사용한 일, 외도를 오랫동안 숨긴 일, 자신의 권력으로 성도를 가스라이팅한 일 등의 소식 때문에 꾀 낙심했습니다. ‘오래 기도하고 목회한 분들이 이 정도면 나라고 별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읽은 ‘주의 기도’는 잘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반복하여 읽던 중, 새롭게 보이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앞부분인 ‘하느님께 관계된 간구’와 뒷부분인 ‘우리에게 관계된 간구’가 연결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 기도를 매개로 하늘과 땅을, 하느님의 일과 우리의 일을 연결하시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하느님께서 왜 기도의 앞부분을 하느님의 이름과 뜻과 나라를 위해 기도하게 하셨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하느님께 초점을 맞춘 후 우리의 상황과 고민을 위해 기도하도록 가르쳐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우선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어디에 중심을 두어야 하는지, 우리가 어디에서 시작하며, 궁극적으로는 기도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합니다.
“우리의 부르심은 일차적으로 거룩한 사람이 되라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복음을 항구적인 실체로 인식하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ⵈ 우리의 믿음을 구속의 결과인 인간의 선함에 두면 시험이 올 때 실패하게 됩니다. ⵈ 바울로는 자기 성품에 고도한 관심을 쏟지 않았습니다. 바울로는 자신을 의식하지 않았습니다. 아무것도 개의치 않고 하느님이 자신을 택정하신 한 가지 목적, 즉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는 일에 자신을 드렸습니다.”(오스왈드 챔버스의 매일 묵삭 중)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는지 잊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저의 거룩함이 아니라 당신의 복음이, 저의 결심이 아니라 당신의 나라가 흔들리지 않는 자리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