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기도
능력의 하느님, 주님은 모든 선한 일의 근원이 되시나이다. 비오니, 우리에게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진실한 믿음을 더하시어 주님의 보호하심 가운데 선한 일을 이루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1고린 2:10하-16
10.하. 성령께서는 하느님의 깊은 경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다 통찰하십니다. 11 사람의 생각은 그 사람 속에 있는 마음만이 알 수 있듯이 하느님의 생각은 하느님의 성령만이 아실 수 있습니다. 12 우리가 받은 성령은 세상이 준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총의 선물을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 13 우리는 그 은총의 선물을 전하는 데 있어서도 인간이 가르쳐주는 지혜로운 말로 하지 않고 성령께서 가르쳐주시는 말씀으로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영적인 것을 영적인 표현으로 설명합니다. 14 그러나 영적이 아닌 사람은 하느님의 성령께서 주신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그것이 어리석게만 보입니다. 그리고 영적인 것은 영적으로만 이해할 수 있으므로 그런 사람은 그것을 이해하지도 못합니다. 15 영적인 사람은 무엇이나 판단할 수 있지만 그 사람 자신은 아무에게서도 판단받지 않습니다. 16 성서에는 “누가 주님의 생각을 알아서 그분의 의논 상대가 되겠느냐?” 하였지만 우리는 그리스도의 생각을 알고 있습니다.
시편 145:10-17
10 주여, 당신의 온갖 피조물들이 감사노래 부르고
◯ 신도들이 당신을 찬양하게 하소서.
11 그들이 당신 나라의 영광을 들어 말하고
◯ 당신의 공적을 이야기하게 하소서.
12 그리하여 당신의 공적을 알리고
◯ 당신 나라의 그 찬란한 영광을 알리게 하소서.
13 당신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
◯ 당신만이 만세에 왕이십니다.
주님의 말씀은 언제나 진실되고,
◯ 그 하시는 일, 모두 사랑의 업적입니다.
14 누구나 쓰러지면 붙들어 주시고
◯ 거꾸러지면 일으켜 주신다.
15 모든 눈들이 당신만 쳐다보고 기다립니다.
◯ 철을 따라 양식을 주실 분, 당신밖에 없습니다.
16 당신께서 손만 벌리시면
◯ 살아 있는 모든 것 원대로 배부릅니다.
17 주님 가시는 길은 언제나 바르시고
◯ 그 하시는 일 모두 사랑의 업적입니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루가 4:31-37
31 그 뒤 예수께서는 갈릴래아의 마을 가파르나움으로 내려가셨다. 거기에서도 안식일에 사람들을 가르치셨는데 32 그 말씀에 권위가 있었기 때문에 듣는 사람마다 그 가르침에 경탄하여 마지않았다. 33 때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마귀가 들린 한 사람이 와 있다가 큰소리로 34 “나자렛 예수님, 왜 우리를 간섭하시려는 것입니까? 우리를 없애려고 오셨습니까? 나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하느님께서 보내신 거룩한 분이십니다.” 하고 외쳤다. 35 예수께서는 “입을 다물고 이 사람에게서 썩 나가거라.” 하고 꾸짖으셨다. 그러자 마귀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 사람을 쓰러뜨리고 떠나갔다. 그러나 그 사람은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다. 36 이것을 본 사람들은 모두 놀라며 “정말 그 말씀은 신기하구나! 권위와 능력을 가지고 명령하시니 더러운 귀신들이 다 물러가지 않는가!” 하면서 서로 수군거렸다. 37 예수의 이야기가 그 지방 방방곡곡에 퍼져 나갔다.
오늘의 묵상 : 마귀는 예수님의 간섭을 거부한다.
오늘 말씀을 들을 때 마귀가 예수님의 간섭을 거부하는 장면에서 멈췄습니다. 마귀는 예수님께 “나자렛 예수님, 왜 우리를 간섭하시려는 것입니까?”하고 소리 지릅니다. 다른 이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경탄하며 모두 놀라는데, 더러운 마귀 들린 사람은 예수님께서 간섭하실까 미리 겁을 내며 두려워합니다. 마귀 들린 사람은 예수님의 간섭을 “자신들을 없애려는 시도”로 봅니다.
교회에서 목회를 할 때 느낀 것 ‘신자들은 간섭받기를 싫어한다’는 사실입니다. 사제가 신자들에게 간섭하는 건 “당신의 생각과 계획을 내려놓으라‘는 겁니다. 사람들은 자기 생각과 계획을 내려놓고 변화시키는 걸 정말 무척 싫어합니다. 신자들은 교회에서 하느님께 자기 생각과 계획이 잘 이루어지도록 기도합니다. 하느님의 축복이란 신자들의 욕망이 이루어지도록 은총을 주시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신자들은 기도가 ’자기 욕망을 내려놓고,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이루어 가는 시간‘이라고 배우지 못합니다.
교회를 통하여 신앙생활이 쌓이고 오래될수록, 개인적인 욕망과 간구는 줄어들고 하느님의 말씀과 가르침으로 물들어 갑니다. 신앙생활이 깊어질수록 자신의 말과 요구는 줄어들고, 주님의 말씀과 뜻이 더 많이 드러나게 됩니다. 예수님의 간섭을 더 많이 자주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 더 많이 실현되어 갑니다. 진정한 평화와 감사가 깊어지고 확장되어 갑니다. 하느님께 감사와 찬양이 멈추질 않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 성령님, 예수님의 간섭을 외면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우리에게 용기를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