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11(마태11:16-19)
편 가르기를 멈추고
꽃은
꽃들과 서로 어울리며,
꽃이 아닌 것들의 힘으로 피어납니다.
꽃을 꽃으로 존재하게 하는 것들은
꽃이 아닌 것들입니다.
햇빛도 물도 흙도 꽃이 아닙니다.
그러나 꽃 한 송이는
꽃들과 그리고 꽃 아닌 것들과
기운을 주고받고 소통하면서 꽃으로 살아갑니다.
우리도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싫든 좋든 어떤 편에 속해서 살아갑니다.
서로 다른 편들이
꽃들처럼 서로 돕고 소통했으면 좋겠습니다.
피리를 불면 함께 춤을 춰주고
곡을 하면 함께 울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마태11:16)
가족이란 편도, 고향이란 편도,
같은 학교라는 편도, 같은 신분, 계급, 종교,
내 나라 내 민족이란 편도
내 마음에 드는 어떤 편도
우리의 마음을 어둡게 하는 원인이니
이런 것을 넘어 함께 울고
웃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할 것은 “예”하고,
“아니오”할 것은 “아니오”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편이란 것 때문에 “아니오” 할 것을 “예”라 하고
“예”라 해야 할 것을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처럼
불행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니체는“아침에 눈을 뜬 순간
‘오늘 단 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좋으니
누군가 기뻐할 만한 일을 하고 싶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편을 넘어
이렇게 생각하며 살수 있다면
족할 것 같습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