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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30(토)] 사순 제22일

작성자청봉|작성시간19.03.30|조회수83 목록 댓글 0

제22일 3월30일 토요일

구원받기 위해서는

†오늘의 말씀 마르코5:22-24、35-43

야이로라 하는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를 뵙고 그 발 앞에 엎드려 "제 어린 딸이 다 죽게 되었습니다. 제 집에 오셔서 그 아이에게 손을 얹어 병을 고쳐 살려주십시오." 하고 애원하였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를 따라 나서시었다./

예수의 말씀이 채 끝나기도 전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회당장에게 "따님이 죽었습니다. 그러니 저 선생님께 더 폐를 끼쳐드릴 필요가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이 말을 들은 체도 아니하시고 회당장에게 "걱정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동생 요한 외에는 아무도 따라오지 못하게 하시고 회당장의 집으로 가셨다. 예수께서는 거기서 사람들이 울며불며 떠드는 것을 보시고 집 안으로 들어가셔서 그들에게 "왜 떠들며 울고 있느냐? 그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잠을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마르코5:22-23,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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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높은 알프스산맥의 몽블랑에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그 산의 정상에는 산장이 한 채 있는데, 그곳에서 5미터정도 떨어진 곳에 십자가가 세워져 있다고 합니다. 왜 산장 바로 옆에 십자가가 서있을까요?

어느 등산가가 몽블랑을 등반하는 도중, 심한 눈보라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내리치는 눈보라를 헤치고 산장이 있는 정상에 가려고 했습니다. 설상가상 해도 지고, 점점 강해지는 눈보라 헤치며 올라갔습니다만, 걸어도 걸어도 산장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1미터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그는 길을 잃었다고 생각해 절망에 빠져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저앉아버렸습니다.

맑게 개인 다음날, 사람들은 길에서 동사한 등산가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동사한 곳이, 놀랍게도 산장으로부터 5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불쌍한 등상가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그가 죽은 장소, 즉 산장에서 5미터 떨어진 곳에 십자가를 세웠습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그 십자가를 보며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라고 하는 교훈을 배우고 있습니다 . 결국 그 등산가가 사망한 원인은 눈보라나 칠 흙 같은 어둠 때문이 아니라 절망이었던 것입니다.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하느님을 믿어요. 그분의 인도하심에 순종합니다.」라고 말합니다만, 눈 앞이 깜깜해지는 일을 겪게 되면 우리는 거짓말처럼 너무 쉽게 넘어지곤 합니다. 결국 신앙이란 어떠한 상황속에서 라도 그분께서 나를 반드시 지켜주실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인 것이지요.

오늘 말씀의 회당장도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자리에서 좌절했다면 그의 딸은 절대 되살아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또 집에 돌아가서도 사람들의 울부짖음을 듣고 「이미 끝났구나」하고 포기하고 주저앉았다면 오늘의 기적 사화는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병자를 치유하실 때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즉 하느님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신뢰가 스스로를 구원한다는 것입니다. 믿어야 합니다. 믿어야 삽니다.

†黙想: 성서에 「여러분이 겪은 시련은 모두 인간이 능히 감당해 낼 수 있는 시련들이었습니다. 하느님은 신의가 있는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에게 힘에 겨운 시련을 겪게 하지는 않으십니다. 시련을 주시더라도 그것을 극복하고 벗어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실 것입니다.」(1고린10:13) 라고 쓰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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