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김 경환 선배 게시판/글
@죽다 VS 돌아가시다!!
사람이 생명을 잃으면(죽으면 )
어디로 갈까요?
우리가 왔던 자리로 돌아간답니다.
그래서 우리말에는 '죽었다' 뿐만이 아니라 '돌아가셨다'라는 표현이 있지요.
고구려 사람들에게 있어서 북두칠성은 神이자
하늘에 매달려있는 거대한 시계며 달력이었다.
북두칠성이 우주시를 가르킨다고 믿었다.
'우주시가 몇시냐에 따라 인간시가 정해진다. '라고 본 것이다.
북두칠성(우주시계)은 인간의 스케줄을 관장하는 시간의 신으로 생각했다.
죽음이란 인간의 시간이 끝났다는 것이고,
다시 시간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우주의 시계인 칠성으로 뒤돌아 가야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염할 때 칠성판을 까는 것이다.
01. '목숨'의 어원
사람의 생명을 목숨이라고 하는데 숨을 쉬면서 호흡기관이 사람의 복에서 움직이는 것을 보고
살아있음을 확인할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생명을 뜻하는 순 우리말 목숨은 목에서 숨쉬고 있는 동작이 유지되고 있다는 뜻의 말이다.
숨은 공기를 공급받기 위한 호흡이란 뜻으로 숨쉬다라는 동사로 나타낸다.
02. '사람'의 어원
사람이 사람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는 살다라는 동사와 유관하기 때문이다.
살다의 어근 '살-'이 사람이라는 명사의 어근과 그 어원을 같이하고 생을 뜻하는 어근 '살-'은 육신을 뜻하는 '살'이라는 명사어근과 관련이 있다.
즉, 우리의 육신에 생명이 붙어있을 동안만 사람의 뜻으로 살다라는 말은 살(肉)에 살아있는(生) 생명이 함께 있다는 뜻이다.
03. '돌아가시다'의 어원
윗사람이 사망했을 때는 '죽었다'는 말대신 '돌아가셨다' 또는 '세상을 뜨셨다'라는 말을 쓴다 .
죽는다는 것을 뜻하는 '돌아가다'라는 말은 사람의 육신에서 영혼이 분리됨으로써 생명을 잃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리하여 숨이 떨어지다는 뜻으로 죽는다는 말을 '숨지다'라는 말로도 쓰고 '숨을 거두다'라는 말로도 쓴다 .
따라서 '숨지다'라는 말은 죽음의 구체적인 표상으로 이루어진 말이라고 한다면
'돌아가다'라는 말은 죽음이 구체적인 상징으로 이루어진 말이다.
그리하여 윗사람의 죽음을 예의롭게 나타내기 위하여
이 추상적인 상징으로 이루어진 말에
높임의 뜻을 살리는 선어말어미 '시'를 덧붙여서 '덜아가시다'라는 말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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