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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3어휘

(질투의) "화신" - 수능 국어 어휘(2009학년도 9월 모의평가)

작성자안인숙|작성시간16.10.17|조회수1,089 목록 댓글 0

화제의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화신'이 '애국의 화신',  '분노의 화신' 할 때의 '화신'인 줄 알았다.

그런데 뜻밖에도 주인공 이름이 '화신'이었다.


'화신'이 9월 모의평가 비문학 지문에서 어휘 문제로 출제된 적이 있다.

'사전적 뜻풀이로 바르지 않은 것'을 질문한 '2009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화신'을 '본을 받을 만한 대상'으로 풀이한 ②가 바르지 못한 뜻풀이로 정답이었는데,

이 문제는 정답 ②에 답한 학생들보다 나머지 오답지에 답한 학생들이 훨씬 많았을 정도로

'화신'의 정확한 의미를 아는 학생들이 드물었다.


잠깐, 2009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화신'이 쓰인 문장을 살펴보자.

     잔 다르크는 계몽주의 시대에는 ‘신비와 경건을 가장한 바보 처녀’로 치부되었지만,

  프랑스 혁명기와 나폴레옹 집권기에 와서는 애국의 ⓑ 화신으로 추앙받기 시작했다.


'화신'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추상적인 특질이 구체화되거나 유형화된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은 사전적 의미를 외워 국어 어휘를 익히는 것은 어휘력을 기르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

그래서 <매3비>와 <매3어휘>에서는 낯선 어휘를 만났을 때 해결하는 방법으로 '어휘 문제 3단계 풀이법'을 제시한다.


1단계

 핵심 간추리기

 애국의 화신으로 추앙받기 시작했다.

2단계

 대입하기

 애국의 본을 받을 만한 대상으로 추앙받기 시작했다.

3단계

 다른 말 떠올리기

 분노의 화신, 아름다움의 화신, 민족혼의 화신


3단계에서, ‘분노의 화신’을 떠올렸다면 ‘분노의 본받을 만한 대상’은 어색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화신(化身)’은 ‘(추상적인 것이) 몸(체)을 가진 것처럼 구체된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매3비>와 <매3어휘>에서 강조하는 '어휘 문제 3단계 풀이법'을 적용하면,

수능 시험에서 어떤 유형의 어휘 문제가 출제되더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화신' 문제에서 오답지를 매3비식 '어휘 문제 3단계 풀이법'을 적용한 해설

    ① 파란만장, ③ 추구, ④ 표리, ⑤ 지상 (과제)



▼ '화신' 문제에 대한 학생의 질문과 그것에 대한 <매3비 2>에서의 답변


 


'화신'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 '질투의 화신'이란 드라마 제목을 다시 보면,

이때의 '화신'은 주인공 이름이면서 동시에 '질투'라는 추상적인 의미를 드라마 주인공을 통해 구체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잔다르크'가 '애국의 화신'이고, '애국의 화신' 하면 '잔다르크'가 떠오르듯

'화신(조정석 분)'은 '질투의 화신'이고, '질투의 화신' 하면 '조정석(화신 역)'이 떠오르게 한 드라마인 것이다.


한편, "질투의 화신인 화신"이라고 하면,

앞의 '화신'은 사전적 의미(어떤 추상적인 특질이 구체화되거나 유형화된 것)의 '화신'이고,

뒤의 '화신'은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의 남자 주인공(조정석 분)의 극중 이름을 일컫는다.

따라서, '질투의 화신인 화신'은 국어 영역 시험에 자주 나오는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언어유희'라 할 수 있다.


'화신(化身)'이 오답인 이유는 매3비 연계 훈련 교재인 <매3비 (매3비투)> '클리닉 해설' 50쪽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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