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 출제된 '겸양의 반대말'이 응시생을 쩔쩔 매게 했다고 한다.
'겸양'은 2009학년도 수능 시험에도 출제된 적이 있는 어휘로,
'겸양'의 의미를 '매3어휘 풀이'로 익히면
겸손하게 양보함(또는 사양함)이다.
'겸양'의 '겸'이 '겸손'의 '겸'임을 떠올렸다면,
'겸양'의 반대말로 '젠체하다'를 고르는 것은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젠체하다'는 잘난 체하고, 뽐내고, 거만하고, 교만한 태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2009학년도 수능에 사용된 겸양 표현은,
"나는 미천한 인물이라. 미천한 인물이 귀댁에 청혼함이 극히 불가하오나 버리시지 아니하오면 한이 없을까 하나이다.”"
에서 밑줄 친 말이다.
자신은 ‘미천한(천한, 하찮은) 인물’이라 하면서,
상대방에게는 ‘귀댁(상대편의 집안을 높이 이르는 말), 아니하오면’ 등으로 표현한 것은
극진한 겸양 표현(매우 겸손한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
아울러 일상적으로 쓰는 말 중,
'저희, 여쭈다' 등을 겸양어(자기를 낮춤으로써 상대편을 높이는 말)라고 한다는 것도 기억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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