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용어] '수미상관'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작성자안인숙|작성시간18.06.07|조회수589 목록 댓글 0

[오해] 수미상관은 처음과 끝 부분이 똑같아야 한다.
[진실] 수미상관은 처음과 끝 부분이 비슷하면 수미상관으로 볼 수 있다.


문학 빈출 개념어인 수미상관의 뜻을 알면서도 실제 사례에서는 헷갈려 하는 학생들이 많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한 수능 시험과 모의평가 기출 문제에서 ‘수미상관’이 쓰인 작품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1.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 첫행(1행)과 11행(맨 끝의 앞 행)은 같고,  2행과 맨 끝행(12행)은 비슷할 뿐 똑같지는 않다.

- 2015학년도 9월 모의평가(B형)] 31번 ② 수미상관의 구조를 통해 주제를 강조하고 있다.



2. 김종길, 「고고(孤高)」

* 1연의 3행과 끝 연(6연)의 2~3행이 비슷하다(똑같진 않음). 

- 2015학년도 9월 모의평가(B형)] 31번 ② 수미상관의 구조를 통해 주제를 강조하고 있다.



3. 김광균, 「와사등」

*1연과 끝 연(5연)이 비슷할 뿐 똑같진 않다. 1연의 1행은 5연의 2행과, 1연의 2행은 5연의 1행과 비슷하다.

- 2015학년도 6월 모의평가(B형) 31번 ① 수미상관의 방법을 통해 정서의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2008학년도 수능 14번 ③ 첫 연과 끝 연을 대응시켜 화자의 정서를 심화하고 있다.



4. 김수영, 「사령(死靈)」

* 1연과 끝 연(5연)이 비슷하지만 똑같진 않다.

- 2008학년도 수능 14번 ③ 첫 연과 끝 연을 대응시켜 화자의 정서를 심화하고 있다.



5. 서정주, 「추천사」

* 1연과 끝 연(5연)이 행의 수도 다르고 약간만 비슷하다.

- 2007학년도 9월 모의평가 28번 ① (가)와 (나)는 첫 연과 끝 연을 대응시켜 화자의 정서를 심화하고 있다.



6. 김지하, 「새」

* 1연과 끝 연(5연)이 비슷하지만 똑같진 않다.

- 2007학년도 9월 모의평가 28번 ① (가)와 (나)는 첫 연과 끝 연을 대응시켜 화자의 정서를 심화하고 있다.



7. 조지훈. 「마음의 태양」

* 1연과 끝 연(4연)이 비슷하지만 똑같진 않다.

- 2005학년도 9월 모의평가 21번 ② (가)는 첫 연과 끝 연이 상응하는 구성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위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수미상관’은 문학에서 ‘처음과 끝 부분이 비슷한 내용이나 구절 또는 문장으로 배치되는 방식’을 말한다는 것,
즉, 처음 부분과 끝 부분이 똑같지 않아도 된다는 것,
비슷한 구절이 배치된 것도 수미상관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 수미상관의 매3어휘식 풀이

 首(머리 수)

 尾(꼬리 미)

 相(서로 상)

 關(빗장 관)

 

 말, 괄식

 

 

맨 앞(처음)과 끝이 상호(서로) 관계가 있음. 



관련하여, 2018학년도 수능에 출제된 이육사의 「강 건너간 노래」도 수미상관으로 볼 수 있는지를 질문한 내용과

그것에 대한 답변을 참고하면 문학 개념(수미상관) 하나를 챙길 수 있고, 

다른 친구들이 많이 헷갈려 하는 수미상관을 기출 문제를 통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 학생 질문 원문 보기 클릭!

이육사의 「강 건너간 노래」는 첫 연과 마지막 연의 마지막 행만 같은데 이것도 수미상관이라고 봐야 하나요? 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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