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저속령 DAYDREAM ( 低俗霊DAYDREAM, 2004년 )
영제 Teizokurei DAYDREAM
부제 저속령 데이드림
감독 세키타 오사무 (関田修)
원작 메구로 산키치 | 오쿠세 사키
각본 카네마키 켄이치 (金巻兼一)
제작 반다이 (반다이 비주얼) | HAL 필름
저작권 ⓒ 奥瀬サキ・目黒三吉・角川書店／バンダイビジュアル
음악 네기시 타카유키 (根岸貴幸)
장르 미스테리 | 호러 / 성인용 / OVA / 30분 X 4화 / 일본
줄거리
죽은 자의 말을 듣고 그것을 자신의 입으로 옮기는 일, 즉 '공수'를 본업으로 삼고 있는 여성 사이키 미사키. 특별히 경제적 어려움은 없지만 부업삼아 SM 클럽에서 일하며 여왕님으로 추앙을 받고 있는 그녀에게 주기적으로 사건의 의뢰를 해 오는 남자는 생활대책과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카도타케 소이치로였다.
1화 '공수사(口寄屋)' - 평소와 다름없이 일을 의뢰하러 온 소이치로가 내민 안건은 집에 나타난 모자의 영을 정화(?化)시켜 달라는 것이었다. 알려진 바로는 어머니가 아들을 학대하여 숨지게 한 후 자신도 목숨을 끊었다고 되어 있었지만, 사건의 진상은 한 소녀와 곰인형이 쥐고 있었는데...
2화 '메꽃(ヒルガオ)' - 미사키는 이전에 모자의 영을 정화시킨 사건에서 만났던 소녀 쿠누기 아이와 재회하게 된다. 어딘가 이상한 아이의 모습에서, 미사키는 아이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영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라는 걸 알고는, 영과 관련되어서는 안 된다며 아이에게 단단히 못을 박는다. 그러나 아이는 미사키의 충고를 무시하고 망령이 있는 장소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3화 '광골(狂骨)' - 휴가를 내어 온천으로 유명한 하코네의 한 신사를 찾아가던 미사키는, 도중에 차에 매달리며 감겨드는 아이들의 혼령을 목격하게 된다. 한편 하코네의 한 공사 현장에서는 대량의 어린아이 유골이 발견되었고, 이를 조사하기 위해 온 야마자키 형사는 이 유골들이 '마츠다 사건'과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의심을 하는데...
4화 '수혼(水魂)' - '마츠다 사건'. 그것은 12년 전에 일어났던 연속아동유괴사건을 가리킨다. 사건을 담당한 야마자키 형사는 이미 자살해 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범인 이치세의 혼령이 최근에 일어난 괴사건과도 연관되어 있으리라고 판단한다. 사건에 말려든 미사키는 오래 전 이치세가 살고 있던 호숫가의 폐허를 찾아간다. 그곳에는 범인인 이치세의 처참한 과거와 살의가 뒤섞여 있었는데...
작품소개
카도카와 쇼텐(角川書店)의 만화 잡지 '월간 소년에이스'에 연재된 오쿠세 사키(글), 메구로 산키치(그림)의 동명 만화를 애니화한 전4편의 OVA 애니메이션. 오쿠세 사키는 애니메이션 '길가메쉬'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맡는 등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관여하는 만화가이나 이 작품에서는 스토리 쪽만을 맡고 있다. 이는 작가의 이전작 '저속령 사냥(低俗?狩り)'의 속편에 해당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국내에도 정식으로 번역 출간되고 있어 이름을 들어본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영을 볼 수 있고 영의 말을 들어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일명 '공수'라는 능력을 갖고 있는 주인공 미사키가 각종 심령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심령 액션물이다. 다만 주인공인 미사키가 본업인 공수 이외에도 'SM 클럽에서 일하고 있다'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을 갖고 있는 만큼, 작품 내에 흐르는 분위기는 상당히 어둡고 성인 지향적이다.
'딸기 100%', 'SD 건담' 시리즈 등을 담당했던 감독 세키타 오사무와, '용오', '지옥소녀' 등 심리 묘사가 중요한 미스테리 작품 들을 많이 맡았던 각본가 카네마키 켄이치 등 실력파 스태프들이 집결하여 만들어 냈다. 특히 전4편 중 3,4화는 원작자의 원안을 바탕으로 만든 오리지널 각본으로 구성되어 있어 원작의 팬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 SM : 사디즘(sadism)과 마조히즘(masochism)을 묶어서 가리키는 약자이다.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을 주거나 받을 때에 성적 흥분을 느끼는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