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바타 아앙의 전설 ( Avatar: The Last Airbender, 2005년 )
영제 Avatar: The Last Airbender
부제 The Legend of Aang
각본 Aaron Ehasz
제작 니켈로디온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 니켈로디온
음악 제레미 주커맨 | 벤자민 윈
장르 어드벤쳐 | 판타지 / 전체이용가 / TV-Series / 30분 X 40화 / 미국
줄거리
세상은 제각기 물, 흙, 공기, 불을 상징하는 4개의 나라(물의 부족, 흙의 왕국, 공기의 유목민족, 불의 제국)로 나뉘어져 있었다. 각각의 나라에는 각각의 원소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자들이 존재했으며, 수천년 간 사람들은 서로를 존중해 왔기에 세상은 평화로웠다.
그러나 불의 제국의 젊은 통치자 소진은 정복 전쟁을 시작했고, 100년 동안이나 벌어진 무자비한 전쟁으로 인해 세계는 점점 파괴되어 았다. 이 전쟁으로부터 세상을 구원할 유일한 희망은 지구의 모든 정기를 이어받은 절대 영웅 아바타! 물, 흙, 공기, 불 등을 다루는 능력을 마스터하고 불의 제국을 물리칠 운명을 타고난 소년 아앙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친구 카타라, 소카와 함께 위험한 여행을 떠나는데...
작품소개
미국의 케이블 채널 중 하나인 니켈로디온 산하에 있는 니켈로디온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단 실제 제작에는 하청 방식으로 국내 스태프들이 상당수 참여하고 있다).
'아바타(Avatar)'라는 것은 지구의 정기를 이어받은 영웅을 가리키는 말. 작품은 아바타 소년 아앙이 세계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불의 제국에 맞서 싸우면서 세계의 균형과 평화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여행을 차근차근 따라가고 있다. 2004년 11월에 처음 전파를 탄 이후 현재 2시즌 40화까지 방영이 종료되었으며, 2007년 이내에 3시즌이 방영될 예정이라 한다. 국내에서는 EBS에서 처음 방영되어 1시즌 분량이 방영을 마친 상태이다.
북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여 순수한 미국 자본으로 제작된 작품이지만, 물, 흙, 공기, 불이라는 4대 원소를 도입한 본격적인 동양풍 작품이 탄생했다는 데에 큰 의의를 둘 수 있겠다. 제목에서부터 한자가 병기되고, 작품의 세계관 속에 중국, 일본, 한국 등 동양 각국의 문화와 정서가 녹아들어 있는 부분이 동양인에게는 흥미를, 서양인에게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게다가 일본식 애니와 미국식 애니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기존의 미국식 TV 시리즈 애니메이션들은 대개 캐릭터성을 강조하면서 한 화에 하나의 에피소드가 완결되는 형태로 재미를 부여하는 타입이 많았다. 이 작품처럼 시리즈 전체에 걸쳐 하나의 주제를 이어가는 로드 무비(정확히는 수행?) 형태의 작품은 TV용 애니메이션에서는 흔하지 않다. 제작진들 스스로가 미야자키 하야오나 와타나베 신이치로 등 일본 크리에이터들의 영향을 짙게 받았음을 고백하고 있기에 어찌 보면 마땅한 결과물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 작품을 경계로 미국의 TV 애니메이션이 또 어떤 새로운 시도를 보여줄지 기대되는 바이다.
미국의 애니메이션 어워드인 '애니상(Annie Awards)'에서 2006년에는 TV 애니메이션 부문 각본상을, 2007년에는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참고로 2007년에는 'The Blind Bandit' 에피소드로 한국인 애니메이터 유재명 씨가 캐릭터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