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사무실에 찾아온 여자분이 있었습니다.
나이는 40대 초반 ,
그리 큰 키는 아니지만 작은키도 아니었습니다.
호리 호리한 몸매의 아줌마였습니다.
눈가에는 짖은 여운 있습니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땅좀 여쭤봐도 될까요?
어떤 땅인데요?
종이를 2장 꺼냅니다
예전부터 아주 잘아시는 분이 권하신다고
돈이 되니까 무조건 하라고
아무소리 하지말고 투자를하면 얼마 안되서 몆배 오른다고
안되면 바로 전매를 해서 돈 불려준다고 한답니다.
어디 서류좀 줘보세요.
지적도를보니 양평땅 가분할도 입니다.
아주머니 이땅 하지마세요.
기획부동산 물건입니다.
이땅 하시면 돈 묶여서 팔아 먹지도 못합니다.
그래도 잘아시는 분이고
돈 많이 불려준다는데요.
아주머니 어디 사세요?
요뒤에 반도아파트 살아요.
그냥 그분 만나지 마시고 전화도 받지 마세요.
이 물건하시면 후회합니다.
절때 하시면 안됩니다.
아주머니에게 신신 당부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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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중에 기획 부동산 다녔던분이 이야기를합니다.
아침 출근하면 1만원 준답니다.
동창회명단 ,카페명단. 사회단체 ,아파트 입주자 ,상가 입주자 방문 명단등
무조건 전화를 한답니다.
애기를하다가 막히면 옆에서 팀장님이 쪽지를 계속 적어준답니다.
적어준대로 불러댄답니다.
막히면 자리 바꿔서 통화하고
할당량도있고 실적도 있어야하고
나중에는 친구들 한테도 전화하고 ,
친척들 한테도 전화하고
살고있는 집이 전세살고있는지 ,
자기집인지 대출은 얼마있는지 물어보고
자기보러 투자하라고 하길래
돈 없다하니
실적이 없다고 짤렸답니다.
기획부동산들 땅보러간다면 계약금 100만원 입금하라고합니다.
번지수도 안가르쳐 줍니다.
항공뷰 보면은 다 나오니까.
자기들 기름값 들여서 가는데 그냥갈수 없답니다.
요즘은 기획부동산들 더진화가 되었습니다.
광고에
길거리 신호등에 경매 사무실 근무한다고
월급 250~300만원 보장
일비 5만원 준다는곳도있습니다.
계약이 성사가 되면 매매금액의 10%~15%를 준답니다.
맨처음 자기가 당하고
당한 자기돈 빼낼려고 친구들 꼬드깁니다.
부동산하고 땅보러 다니는 아저씨나 ,,할머니 그런분들 있습니다.
땅보러가면 자가용타고 구경하지 밥사주지.
사장님 ,사모님 소리듣지 왕대접 받고 다닙니다.
요즘 부동산들 땅보러 왔다고하면 가까운 거리는 모시고 가는데
먼거리는 손님차 가져왔냐 물어보고 손님 차 타고 갑니다.
기름값도 있고 ,,
계약할지 안할지 모른다고 .
며칠있다가 그여자분이 또 오셨습니다.
그 남자분이 계속 전화가 온다고
100% 믿고해라 금방 돈 불려준다고
자기를 믿고 해달라합니다.
그래도 안 한다고 하세요.
여자분을 돌려보냈습니다.
요즘 기획부동산들이 더 진화가 되었습니다
방법도 여러 가지로 합니다.
신도시 주변 개발 지.
임야를 법인 명의로 구입을하고 가분할하여 금방 그린벨트 해제가 될것같이 광고합니다.
아니면 개발로 수용이 되어 보상금을 많이 받을수있다고..
신도시 수용이되면 전,답 대지만 수용하고 임야는 수용을 안합니다.
신도시 주변에 붙어 있는 임야만 매입하는데
전,답은 일반 법인이 매입을 할수가 없습니다.
영농법인만 전,답 매입을 할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획부동산이 임야에 손을대고있습니다.
2008년 3월부터 토지 분할이 어려워 졌습니다.
요즘은 토지분할 할수없게 하였는데도
가분할도 갖고 영업을하고있습니다.
토지 지분으로 매매를하고 소송을 합니다.
법원 판결에 따라서 분할판결이 나지요.
분할판결이나면 개인분할합니다.
그것을 폭탄 분할이라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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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있다가 그 여자분 동네 돌아다닙니다.
나를 보면은 피해다니면서
아마 하지말라는 땅 계약한것같습니다.
뒤에 해피 오피스텔에 살고있네요.
신랑한테 쫒겨난 모양입니다.
아줌마 뒷모습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래서 잊어버리지도 못합니다.
오리궁뎅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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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레이지 작성시간 19.04.24 글이 소설처럼 술술 읽혀집니다. 공부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걸음마 작성시간 19.04.24 좋은 경고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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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꽃피다 작성시간 19.04.25 예전에 경매 일 배워보고싶어 너무 좋은조건에 근무자 구해서 가본적 있어요 . 이런걸 아예 몰랐을때 였눈데 처음에 너무 살갑게 대해주시고 친절하시길래 저도 기뻣지요 ~ 그담날 출근 너무 좋은물건 있다며 내가 사람 좋아보여서 오래 일하라며 보여줍니다. 봐도 내가 아나요? 그냥 그림이구나... 했죵! 전.... 머니! 오링!! 아들주시고 나중에 여건되면 구입하겠다하고 돈없다고해서 챙피해 안나갔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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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레일라 작성시간 19.04.25 저한테 기획부동산 투자하라는 전화 많이 왔었어요.. 개발 호재 지역 근처 땅을 경매받아서 분할해서 판매한다고.. 꼭 오라고 해서 꼭 투자하라고 여러군데서 전화왔었는데 후에 보니 기획부동산이라더라고요.. 진짜 큰일 날 뻔 했어요..